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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날 때까진 끝난 게 아니다, 경력단절 여성 재취업 돕는 ‘맘이랜서’

2018.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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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력단절 여성에게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재취업을 돕는 사회적 기업 맘이랜서

결혼한 뒤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경력단절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는 여성 분들이 많습니다. 어렵게 다시 취업하더라도 결혼 전에 펼쳤던 능력을 다시 펼칠 수 있는 질 좋은 일자리를 찾기란 쉽지 않죠. 이런 경력단절 여성이 커리어우먼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돕는 기업이 있는데요. 소프트웨어(SW) 코딩 강사가 될 수 있도록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맘이랜서’입니다.

코딩을 배워봐 넌 재취업 하고!  

올해부터 중고등학교에서 소프트웨어 교육이 의무화됩니다. 코딩 교육 강사에 대한 일자리 수요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죠. 맘이랜서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 경력단절 여성이 코딩 교육을 받은 뒤에 재취업을 비롯해 창업과 직업 창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회적 기업입니다.

맘이랜서는 저렴한 가격으로 교육을 제공하고, 교육 수요자와 연결하는 매칭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약 1,220명이 맘이랜서의 교육과정을 이수했고 그중 760여 명은 맘이랜서에서 코딩 강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기업 맘이랜서 김현숙 대표

맘이랜서의 김현숙 대표는 IT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입니다. 국내 최대 보안회사 창립멤버로 20년 넘게 IT업계에 종사했고, 중국법인의 대표직까지 맡았었죠. 그런 그가 맘이랜서를 창업한 데는 우연히 접한 비영리 기업에서의 경험이 컸다고 합니다.

“비영리 기업에서 1년간 근무하면서 사회적 기업에 관심을 두게 됐어요. 사회적으로 가치 있는 일을 하며 수익을 낼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상하게 됐고, 2013년 고용노동부 소셜벤처경연대회에 맘이랜서 아이템을 공모해 수상했죠. 비즈니스적으로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해 경력단절 여성을 꾸준히 만나며 사업 방향을 잡아나갔습니다.”

▲ 경력단절 여성에게 정보기술교육을 제공하는 맘이랜서 스쿨 강의

김현숙 대표는 경력단절 여성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질 높은 교육’임을 느꼈다고 합니다. 자녀 교육을 꼼꼼히 따지는 엄마들인 만큼 강사의 입장에서도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강의를 제공할 수 있길 바란 것이죠. 이를 위해 김현숙 대표는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정보기술교육 ‘맘이랜서 스쿨’을 론칭했습니다.

맘이랜서 스쿨에는 스크래치 코딩 강사, 앱 인벤터 코딩 강사, 파이썬 코딩 강사, 아두이노 코딩 강사 등의 기본 교육과정과 심화 과정, 융합과정 등이 다양하게 개설돼 있습니다. 원하는 교육과정을 선택해 36시간의 교육 과정을 이수하면 자격증이 부여되는데요. 정보기술 관련 지식이 없는 비전공자도 수업 참여가 가능합니다. 경력단절 여성에게는 수업료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죠.

“일반 직업 훈련의 경우 최소 160시간에서 200시간의 교육 시간 이수가 필수적이에요. 하지만 교육 시간이 길어지면 초반 교육 내용을 기억하지 못하기도 하고 수업에 지루함을 느껴요. 또한, 교육 시간의 대부분이 기술 훈련이고 ‘교수법’에 대한 교육이 없다는 것도 문제죠. 맘이랜서는 필수적인 기술 교육 시간을 이수하면 시험을 치를 수 있게 하고, 일정 점수 이상에게는 자격증을 부여해요. 그 후에는 현장 실습이 진행되죠. 아이들을 만나면서 어떻게 교육을 해야 하는지 스스로 터득하고 방법을 찾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맘이랜서는 학습모임도 진행하고 있는데요. 코딩 교육을 받고 현장에서 강사로 활동하는 경력단절 여성들이 모여 자신의 교수법에 대해 발표하고 서로의 고민을 공유하고 풀어나가는 시간입니다. 이미지 스타일링, 상호작용 방법 등에 대해 서로 기탄없이 코칭하며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죠.

SK주식회사 C&C와 맘이랜서가 함께하는 ‘행복한 코딩교실’

▲ ‘행복한 코딩교실’ 수업 현장

맘이랜서는 2017년 10월부터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코딩 교육 ‘행복한 코딩교실’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행복한 코딩교실’은 SK주식회사 C&C, 행복한학교 사회적 협동조합, 맘이랜서가 함께 하는 무료 코딩 교육 프로그램인데요. SK주식회사 C&C는 ICT와 디지털을 연계한 사회공헌 목적으로 취약계층의 교육 불평등 해소를 위한 ‘행복한 코딩교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역종합복지관 및 지역아동센터 등 25개 기관에서 취약계층 자녀 초중등생을 대상으로 총 16시간(8주)의 코딩 교육을 무료로 제공합니다. 코딩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가능하도록 일회성이 아닌 2개월간의 지속적인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맘이랜서는 ‘행복한 코딩교실’에 강사 50명을 지원하고 있는데요. 교실당 2명(강사, 보조강사)의 교사가 배치돼 학생들의 수업을 돕고 있죠. 특히 맘이랜서는 PBL(문제해결학습)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PBL은 일종의 동아리 학습 방식으로 강사가 일방적인 지식을 주입하는 방식이 아니라 학생들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면서 습득하는 수업 방식입니다. 직접 프로젝트를 설계하면서 협업과 문제해결력을 키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수업 첫날에는 아이스 브레이킹을 위해 신체 활동이나 게임을 통해 분위기를 풀어주는 활동을 해요. 다음 수업에서는 스크래치 지식 교육을 하고, PBL을 위한 조를 만들죠. 세 번째 수업부터는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며 아이디어를 내 문제를 해결하는 수업을 진행합니다. 마지막에는 시제품을 만들어 발표하고요. 교재 또한 PBL 수업에 맞춰 맘이랜서에서 직접 제작했습니다.”

▲ 레고 블록 형태의 교구 ‘코블’

레고 블록 형태의 교구 ‘코블’도 수업 도중에 활용합니다. SK주식회사 C&C에선 수업 과정이 모두 끝난 후 아이들에게 교구를 선물로 증정하고 있습니다. 교육 후에도 학생들이 교구를 갖고 스스로 코딩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한 배려입니다.

“PBL 수업은 일반 수업보다 강사가 준비해야 할 것이 많아 힘들지만, 교육 효과가 높다 보니 모두 열심히 하고 있어요. 컴퓨터 관련 전공이 아닌 분들은 자신의 기존 전공과 코딩 교육을 융합해 활용하기도 하고요. 국어 전공자는 코딩 스토리텔링, 영어 전공자는 코딩 영어 등으로요. 올해는 이러한 코딩 융합 교육을 좀 더 확장할 계획입니다. 또한, 학원으로도 콘텐츠를 보급해 강사들이 거주하는 지역의 학원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에요.”

경력단절 여성들이 당당히 사회로 돌아올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 맘이랜서. 더욱 많은 이들에게 힘이 되는 기업으로 성장하길 바랍니다.

본 콘텐츠는 MEDIA SK의 콘텐츠를 재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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