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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8을 통해 본 5G 미래상과 사례

2018.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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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8의 최대 화두는 단연 5G였습니다. 특히 인텔, 퀄컴, 화웨이 등 칩셋/장비 업체나 Verizon, SKT 등 선도 이통사 참여 업체들은 5G에 대한 준비 상황과 경쟁력을 전면적으로 과시했습니다. 다만 삼성, LG와 같은 단말기 제조사에서는 일부 5G 프로토타입 외 5G 단말에 대한 구체적 비전 제시는 하지 않은 점에서 약간의 온도 차이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중에서도 5G 미래상 측면에서 인상적이었던 사례들과 주목할 만한 업체를 선별하여 소개하겠습니다. 사례로는 스마트시티,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 그리고 원격제어를, 업체는 화웨이와 NTT를 살펴봤습니다.

사례 #1. 스마트시티

▲ 스마트시티로 가득 찬 노키아 전시관

▲ 이번 노키아 전시의 핵심은 스마트시티임을 알 수 있는 전시관 벽면

스마트시티에 대해서는 노키아와 인텔이 적극적이었습니다. Hall 3 에 대규모 전시장을 차린 노키아는 전시관의 상당 부분을 스마트 시티에 할애했는데요. 스마트시티 구현에 필요한 센서부터 네트워크, 빅데이터 분석/관리 솔루션까지 관련 시스템을 아우르는 스마트 시티 플랫폼을 전시했습니다. 인텔 역시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시티 플랫폼, 스마트시티 내 LTE-5G Dual Connectivity 등을 전시했습니다. 특히 인텔은 citybeacon 이라고 불리는 공공 키오스크를 선보였습니다. 5G와 LTE 기지국 역할과 각종 센서를 통해 환경, 교통, 비디오 등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스마트시티 매니저에 전송, 분석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사례 #2. 커넥티드 카

▲ 캐딜락사의 자동차를 기반으로 만든 퀄컴의 커넥티드 카입니다. 사이드미러가 없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커넥티드 카는 28개의 Hall 3 전시 업체 중 10개 업체가 콘셉트카를 전시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던 주제였습니다. 스마트폰을 전시한 기업 수가 12개인 것을 고려할 때 상당히 많은 숫자입니다. 대표적으로 퀄컴은 스냅드래곤 X50 모뎀을 탑재한 5G 커넥티드 카를 전시했습니다. 무려 4Gb 속도의 5G 기반으로 디지털 콕핏과 센터페시아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선보였고, 다양한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신호, 주변 상황 등을 감지하여 이상 발생 시 경고 및 차량을 자동 제어하는 C-V2X를 소개했습니다.

사례 #3. 원격 제어

▲ 사람의 몸에 센서를 부착하여 원격으로 로봇을 조종, 붓글씨를 쓰는 시연을 한 NTT 도코모(NTT Docomo)의 5G 로봇 부스

NTT 도코모는 이번 MWC 2018에서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았던 5G 원격 제어 및 중장비 업체 코마츠와의 제휴로 중장비 원격 제어를 시연했습니다. 이를 통해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환경 등에서 원격 제어를 적용하여 극복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노키아는 사용자에게 촉감과 온도까지 전달할 수 있는 원격 조정 햅틱 컨트롤러를 전시하여, 한층 진화한 원격 제어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주목할 만한 업체 #1. 화웨이

▲ 이번 MWC 2018에서 화웨이는 상당한 규모의 전시관을 선보였습니다.

화웨이는 Hall 1, 3 및 4에 전시관을 운영했는데요. 특히 Hall 1 내 전시관의 크기는 9,000m2로, 삼성 모바일 전시관의 약 5배나 큰 규모를 자랑했습니다. 3GPP 표준 5G 규격을 최초로 지원하는 발롱 5G01 칩부터 5G AAU, BBU, CPE와 자체 칩셋 내장 Massive MIMO 등 다양한 네트워크 장비에 모바일 기기로 제어하는 2인승 플라이 택시와 포르쉐와 협업한 자율주행차량 등의 차세대 완성 기기까지, 5G 전반을 아우를 수 있는 업체로 상당한 존재감을 과시했습니다. 이외에도 장비 관리에 IoT와 AI를 접목해서 개별 장비 상황을 실시간으로 수집하는 솔루션이나 클라우드 VR 기술, 메이트 시리즈로 대표되는 노트북/태블릿/스마트폰 등의 단말기 등, ICT 전 영역에 걸친 솔루션과 디바이스를 전시했습니다.

주목할 만한 업체 #2. NTT

▲ NTT 도코모 전시관 전경입니다. NTT 그룹에서도 함께 참여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NTT 솔루션을 적용하여 생산한 사케

NTT는 도이치 텔레콤과 함께 이통사 중 가장 큰 규모의 전시관(936m2)을 운영했습니다. 이는 NTT 그룹의 전시를 함께 진행했기 때문인데요. NTT 그룹 차원의 역량을 활용하여 농업, 제조, 물류,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생산성 향상 및 비용 효율화에 기여하는 실제 사례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비록 당장 매출과 규모는 작을지라도 시간이 지날수록 많은 데이터와 노하우를 축적할 수 있을 듯합니다. 예를 들어 일본 사케의 양조, 생산 및 관리에 NTT의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접목했던, 2017 IWC 사케 챔피언을 수상한 “Nanbu-bijin (南部 美人) SAKE”와 같은 사례가 있습니다.

이번 2018 MWC에서는 5G 미래상이나 사례 측면에서 크게 새로운 것은 없었지만, 주요 업체들의 치열한 고민의 흔적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어느덧 5G 시대가 임박했음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특히 고객들에게 Perfect 5G의 가치를 제대로 전달하려면 철저하게 준비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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