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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청정기 사신다고요? 이거 먼저 읽고 가세요!

2018.03.22 FacebookTwitterNaver

▲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된 것 같은 공기청정기, 어떤 기준으로 골라야 할까요?

미세먼지부터 황사까지 공기가 우리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 된 이후 예전보다 공기청정기에 대한 관심도 부쩍 늘어난 것 같습니다. 그런데, 공기청정기를 사려고 보니 지나치게 정보가 넘쳐납니다. 공기청정기에 대한 오해와 진실부터 나에게 맞는 공기청정기는 어떻게 고르면 되는지 알려드립니다.

공기청정기 진실 혹은 거짓_① 공기 청정기는 무조건 비싼 것이 좋다?

▲ 몇백만 원에 달하는 공기청정기를 사용하시면 호흡기와 함께 통장 잔고도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나노드론.

답은 X입니다. 물건을 고르려고 보면 어쩐지 싼 제품보다는 비싼 제품이 더 좋아 보입니다. 가격이 저렴하면 성능이나 내구성을 의심하게 되는 경우가 많죠. 특히 전자제품은 무조건 고가의 수입품만 찾는 분들도 있습니다. 물론, 비싼 공기청정기가 성능이 좋은 경우가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가격보다 성능이 뛰어나지 않은 제품도 있습니다. 만약, 얼마나 작은 먼지까지 거를 수 있는지를 보고 싶다면 헤파(HEPA, High Efficiency Particulate Air)필터 등급을 확인하시면 됩니다.

▲ 공기청정기는 여러 개의 필터가 각기 다른 역할을 하는데, 미세먼지가 걱정이라면 헤파필터의 등급을 잘 살펴봐야 합니다

공기청정기는 크게 공기 중의 생활 먼지를 걸러주는 프리필터, 공기 중 냄새를 제거하는 탈취 필터,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헤파필터로 구성돼 있습니다. 우리가 걱정하는 미세먼지는 헤파필터를 통해 거를 수 있는데 반도체 클린(clean)룸에서 사용되는 특수 섬유 필터로, 흡착력이 뛰어나 미세 먼지까지 걸러주는 기능을 합니다.

공기청정기 필터의 등급은 E(10, 11, 12)부터 H(13, 14), U(15, 16, 17)까지 나뉘며 H13~H14 정도를 헤파필터라고 합니다. 뒤의 숫자가 높을수록 0.3㎛ 크기의 먼지 입자를 걸러내는 확률이 높아지는데 3∼6개월에 한 번씩 새 필터로 교체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공기청정기 진실 혹은 거짓_② 공기 청정기 용량은 무조건 큰 것이 좋다?

▲ 이런 집이라면 공기청정기가 적어도 4대는 있어야겠네요

이것 역시 답은 X입니다. 공기청정기는 사용하고자 하는 곳의 면적과 공기청정기의 용량을 맞춰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공기청정기에 표시된 최대 사용 면적과 실제 적용 면적에는 차이가 있다는 점입니다. 가령 집이 24평일 경우 이를 3으로 나눈 숫자인 8평형 제품을 고르시면 적절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격이 비싼 대용량 공기청정기 하나를 사용하기보다는 소용량 제품을 여러 개 두고 사용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입니다.

공기청정기 진실 혹은 거짓_③ 공기청정기 기능은 단순할수록 좋다?

정답은 O입니다. 음이온 기능부터 가습 기능까지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공기청정기가 많은데요. 기능이 많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닙니다. 살균 기능이 있다는 내용으로 광고하는 음이온 기능은 오존 문제를 일으킬 수 있고, 가습기 기능은 세균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추천하는 부가 기능이 있다면 취침 기능 정도이니 참고하세요!

공기청정기 진실 혹은 거짓_풍량은 무조건 세야 한다?

▲ 에어컨도 무풍이 대세인 시대에 공기청정기 풍량이 센 걸 찾는다? 울트라 스튜삣!

답은 X입니다. 풍량은 정화한 공기가 공기청정기에서 빠져나가는 세기를 말하는데, 보통 0.8∼2/min, 12/min 등으로 표기합니다. 이 수치는 1분당 정화한 공기를 최대 얼마만큼의 면적에 공급할 수 있느냐를 뜻하다 보니 간혹 풍량이 세야 좋다고 믿고, 수치가 높은 제품을 선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먼지 제거 효율은 낮은데 풍량이 지나치게 세면 오히려 정화하지 않은 공기가 배출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공기청정기 진실 혹은 거짓_소음 체크는 구매 전에 반드시 해봐야 한다?

▲ 깨끗한 폐와 숙면 중 꼭 한 가지를 포기해야만 하는 건 아닙니다

정답은 O입니다. 소음은 공기청정기를 고를 때 미처 확인하지 못할 수 있는 부분인데요. 24시간 켜놓고 사용하는 제품이니만큼 소음이 클 경우 밤잠을 설칠 수 있습니다. 보통 평소에는 55dB 이하, 최저 풍향에서는 20~30dB 이하의 소음을 적당한 수준으로 보는데 매장에선 작동을 시켜보더라도 매장 자체 소음이 상대적으로 조용한 집안보다 크기 때문에 가늠하기가 어렵습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기본적인 공기청정기의 성능뿐 아니라 소음까지 꼼꼼히 테스트한 후 부여하는 CA 인증, KS 인증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합니다. 이 밖에도 취침 기능을 지원하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니 참고하세요.

지금까지 공기청정기와 관련된 오해와 사실들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오늘 알려드린 내용을 꼭 숙지하셔서 수만 가지에 달하는 공기청정기 중 옥석을 가려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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