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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에 담은 마음을 점자로 전해보세요, ‘도트윈’ 박재형 대표

2018.04.05 FacebookTwitterNaver

▲ 도트윈 스튜디오의 박재형 대표

도트윈 스튜디오(DOTWEEN STUDIO)의 모든 제품에는 원하는 메시지를 점자로 새길 수 있고, 새겨진 점자는 동봉된 해석표를 통해 읽을 수 있습니다. 덕분에 선물을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 설레는 경험을 합니다. 이렇게 점자로 따뜻한 진심을 나누는 브랜드, 도트윈을 이끌고 있는 박재형 대표를 만났습니다.

메시지를 점자로 새기다

▲ 점자를 제품에 새기는 모습

시각장애 문제에 관심을 유발하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캠페인 포스터를 붙이거나 영상을 만들고, SNS를 통해 호소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도트원의 박재형 대표는 조금 더 은유적인 접근을 원했습니다. 바로, 사람들이 시각장애에 대해 생각할 계기를 만들어 주고 싶었습니다.

박재형 대표가 이끄는 도트윈은 가죽지갑, 패브릭 가방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는 라이프스타일 디자인 브랜드입니다. 제품에 개인이 넣고 싶은 문구를 신청하면 점자로 변환해 새겨준다는 점에서 세상에 단 하나뿐인 아이템을 만들죠. 아직 스물 다섯 밖에 안 된 청년이 어떻게 시각장애인과 점자에 관심을 갖고 이렇게 깊은 생각을 하게 되었을까요?

손끝으로 느껴지는 마음

▲ 선물에 새겨진 점자를 해석표를 통해 읽어보세요

박재형 대표는 2014년 SK 해피노베이터 컨테스트에 참여했는데요. 대학생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아이디어를 내면 전문 인큐베이팅을 통해 발전시켜주는 대회였습니다. 이 대회에서 박재형 대표는 우승을 차지했고, 해당 분야가 자신의 운명처럼 느껴졌다고 합니다.

“‘아, 저 일 정말 하고 싶다. 꼭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때부터 디자인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깊게 고민했던 것 같아요”

디자인과 사회문제에 대한 관심은 시각장애 이슈에 눈을 뜨고 점자에 주목하도록 만들었습니다. 다만 접근 방식이 조금 달랐는데요. 박재형 대표는 점자가 지닌 사회적 의미 외에도 디자인적 가치에 주목했습니다. 시각장애인을 동정의 주체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공감하며 이해하는 계기를 만들어주는 은유적인 방법을 택한 것이죠. 그렇게 거듭된 고민 끝에 다다른 길이 바로 지금의 도트윈입니다.

정성으로 바느질하는 도트윈의 미래

▲ 도트윈의 가죽 제품에 새겨진 점자의 모습

브랜드 철학이 ‘진심을 전하는 것’인 만큼 제품을 만드는 전과정은 수작업으로 진행됩니다.

“누군가의 진심이 담긴 선물이니까 그 진심을 전하기 위해서는 허투루 만들 수 없죠”

이제 3년을 넘긴 사회적 기업 도트윈. 사람으로 치면 청소년기에 접어들었다고 할 수 있는데요. 청소년이 사춘기를 겪듯 도트윈도 앞으로 많은 성장통을 겪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그래왔듯 ‘진심’은 어려움을 이겨내는 좋은 무기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박재형 대표의 바람대로 사회라는 울타리 속에서 시각장애인과 비시각장애인이 자연스럽게 섞일 수 있는 지점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본 콘텐츠는 MEDIA SK의 콘텐츠를 재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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