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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에세이] #15. 봄이 오는 소리

2018.04.10 FacebookTwitterNaver

봄은 저 멀리 남쪽에서 다가옵니다.

겨우내 언 땅이 바닷바람에 포스스 풀리면 마늘밭에 나간 아낙의 손길이 바빠지기 시작하죠.

하동으로 올라온 봄기운이 매화나무를 간지럼 태우면 찻잎들도 고개를 들고 기운을 차립니다.

원앙들은 자기 짝을 찾느라 정신없이 움직이네요.

그사이 봄비라도 촉촉이 대지를 적시면 봄은 어느새 우리 곁에 다가와 있을 겁니다.

‘사박사박 소곤소곤 또로록 툭툭’

안숙현 시인에게 들린 봄의 소리입니다.

봄이 오는 소리는 저마다 다르게 들리겠지만

이번 봄에는 우리 마음속에 꽃 한 송이씩 심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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