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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SKT 장애청소년 ICT 메이커톤 대회 참가 선생님&참가 학생 4인 인터뷰

2018.05.15 FacebookTwitterNaver

▲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1. 황연희 명진학교 선생님 2 강민서 소림학교 참가자 3. 제형석 소림학교 선생님 4. 이한 서울 삼성학교 참가자

어느새 20주년을 맞이한 SK텔레콤(이하 SKT)과 장애청소년의 끈끈한 인연! 2018 SKT 장애청소년 ICT 메이커톤 대회가 5월 9일~10일 이틀 간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개최됐습니다. 이날 참가한 학생과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학생과 선생님 자격으로 모두 대회에 참가해본 황연희 명진학교 선생님, 제형석 소림학교 선생님, 레이싱카 부문에서 우승한 이한 서울 삼성학교 참가자, 그리고 레이싱카 부문에서 영광스러운 2위를 차지한 강민서 소림학교 참가자까지 4명을 만나봤습니다. 따끈따끈한 이야기를 지금부터 함께 들어보세요!

난 선생이고, 난 학생이야!_황연희 명진학교 선생님 

▲ 2012년 학생으로 참가했다가 올해 선생님으로 참가한 황연희 명진학교 선생님

SKT Insight: 학생으로도, 선생님으로도 SKT 메이커톤 대회(구 IT 경진대회)에 참가했다고 들었어요.
황연희 선생님: 네, 2012년 고등학생 때 IT 경진대회에 참가했어요. 대학에서 특수교육을 전공했고, 올해는 명진학교 선생님으로 부임해 선생님으로서 메이커톤 대회에 참가했습니다.

SKT Insight: 한 대회에 다른 모습(!)으로 2번 참가했다니 감회가 남다르겠죠?
황연희 선생님: 제가 학생으로서 대회에 참가했던 2012년 IT 경진대회와는 (규칙이나 경기 방식이) 많이 바뀌어서 새로웠어요. 그땐 정보검색 종목만 있었거든요. 마침 처음 태블릿 PC가 출시됐을 때여서 태블릿 PC를 이용했던 게 생각나요.

SKT Insight: 학생이었을 땐 어떤 계기로 SKT ICT 경진대회에 참가했어요?
황연희 선생님: 고등학교 2학년 때였어요. 선생님이 “정보검색 대회에 한 번 나가볼래?”라고 물어보셔서 나가게 됐죠. 연습하다 보니까 재밌더라고요. 사실 컴퓨터를 오래 보면 힘든데 태블릿 PC는 편하잖아요. 그래서 연습도 경진대회도 재밌던 기억으로 남아있어요. 당시엔 태블릿 PC도 흔하지 않았으니까, 경진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태블릿을 쓰는 게 즐거웠고요.

SKT Insight: 특수학교 선생님으로 진로를 생각한 계기가 궁금해요.
황연희 선생님: 일반학교에 다니다가 고등학교 1학년 끝날 무렵 특수학교로 옮겼어요. 그때 특수교사라는 직업을 알게 됐죠. 그곳에서 만난 친구들은 특수학교라는 울타리 안에선 적응을 잘 하는데, (특수학교) 안에만 있으니까 나가면 잘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봤어요. 애들이랑 친해지고 나니까 친구들이 더 잘 지내면 좋겠더라고요. 저는 (눈이) 조금 보이니까 지나가는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는데, 아예 안 보이는 친구들은 힘들잖아요. 선생님이 되어서 그런 부분을 가르쳐주고 싶었어요.

SKT Insight: 실례되는 질문일 수 있지만, 고등학생이었을 때 일반학교에서 특수학교로 옮겼다고 하셨는데 이유가 무엇이었나요?
황연희 선생님: 중학생 때까지는 수업을 잘 따라갔어요. 그런데 고등학교에 들어가니까 수능을 준비해야 하잖아요. 국어책 지문은 어느 정도 읽는데, (수능을 대비할) 비문학 지문을 다 읽을 수 없는 거예요. 미리 읽고 준비할 수 없으니 손도 못댔어요. 그래서 학교에서 연락이 왔고, 특수학교를 견학도 해본 뒤에 옮기게 됐어요.

SKT Insight: 올해 메이커톤 대회에 참가한 후배들에겐 어떤 말을 해주고 싶어요?
황연희 선생님: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 자체가 재밌잖아요. 대회에 참가하러 오는 길도 재밌고요. 학생들에겐 공부 안하고 놀 기회니까요.(웃음) 게임에서 지더라도 괜찮아요. 여기에 오면 체험 부스도 많으니까 승패에 너무 연연하지 말고 그저 즐기다 갔으면 좋겠어요.

SKT Insight: 선생님의 꿈은 무엇인가요?
황연희 선생님: 특수교사가 되려던 이유를 하나하나 실천하고 싶어요. 저는 일반학교도 다녔고, 최근에 대학을 다녔잖아요. 이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알려주고 싶어요. 지금 제가 근무하는 학교는 시각장애 특수학교예요. 저도 같은 입장이니까 세세하게 알려줄래요.

SKT Insight: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엄마한테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어요.

오늘 많이 웃고 갑니다!_제형석 소림학교 선생님

▲ 제형석 소림학교 선생님

SKT Insight: 이 대회를 준비하면서 언제 가장 뿌듯했어요?
제형석 선생님: 지난해에도 메이커톤 대회에 참여했는데요. 성과가 없어서 속상했어요. 올해 대회 소식을 듣고 조금 더 열심히 해봐야겠다는 의지를 불태웠고요. 대회 시작 전부터 준비를 했습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학교에서 생활하는데, 월요일과 금요일 빼고는 저녁 8시 반까지 학생들과 같이 연습했습니다.

SKT Insight: 선생님에게도 쉽진 않았겠네요.
제형석 선생님: 친구들이 믿고 잘 따라와줘서 재밌게 웃으면서 할 수 있었습니다. 힘든 것보다는 재미있는 추억을 남겼습니다.

SKT Insight: 대회를 준비하면서 가장 재미있는 기억은 무엇이었어요?
제형석 선생님: 레이싱카를 만드는데 처음에는 잘 움직이지 않아서 몇 번 좌절했어요. 하지만 다 만들고 나서 움직였던 그 순간을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SKT Insight: 메이커톤 대회가 학생들에게 어떤 도움이 됐나요?
제형석 선생님: 직접 코딩을 하고 레이싱카와 드론을 만드는 기회잖아요. 평소 장애청소년들이 체험하기 어려운 부분을 체험할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됐습니다. 앞으로도 기대가 크고, 많은 발전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SKT Insight: 이번 대회 경험을 바탕으로 제자들이 어떤 사람으로 커가면 좋겠어요?
제형석 선생님: 현재 장애인 친구들에게는 소프트웨어와 ICT 교육이 전체적인 희망으로 자리매김 받아서, 더 이상 차별받지 않고, 정진해서, 꼭 사회구성원으로 자리잡으면 좋겠습니다.

SKT Insight: 제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제형석 선생님: 모두 고생해줘서 고마워요. 선생님이 무리하게 연습시킨 것 있지만, 열심히 잘 따라줘서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엄마 나 1등했어!_이한 서울 삼성학교 참가자

▲ 이한 서울 삼성학교 참가자

SKT Insight: 이번 대회에서 어느 부문에 참가했어요?
이한 학생: RC카 레이싱 부문에 참가했습니다.

SKT Insight: 얼마동안 만들고 연습했어요?
이한 학생: 대략 한 달 정도 연습하고 만들었어요. 다른 친구들과 같이 (레이싱카를) 만들고, 선생님이 잘 설명해주셨어요.

SKT Insight: 직접 만든 레이싱카가 처음으로 움직였을 때 어떤 기분이었어요?
이한 학생: 만든지 일주일 정도 뒤에 처음으로 움직였는데요. 재밌었어요!

SKT Insight: 이 대회에 참가한 계기가 궁금해요.
이한 학생: 메이커톤 대회에서 우승하기 위해서예요. 그리고 1등했어요! (웃음)

SKT Insight: 이 대회를 준비하면서 무엇이 가장 재미있었어요?
이한 학생: 레이싱 연습이 제일 재밌었어요.

SKT Insight: 이번 인터뷰를 통해 이 말만큼은 꼭 하고 싶다면요?
이한 학생: 엄마가 1등해서 돌아오라고 했는데요. 그때는 사실 1등할 수 있을지 몰랐어요. 이번 대회에 나와서 (레이싱 부문에서) 진짜 1등하게 돼서 좋아요.

SKT Insight: 학교 친구들과 선생님에게도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이한 학생: 같이 열심히 노력하고 연습해서 좋았어요. 선생님이 잘 알려 주셔서 감사해요. 좋은 결과를 얻게 돼 기뻐요.

레이싱, 그 기분 정말 좋아요!_강민서 소림학교 참가자

2018 SKT 장애청소년 ICT 메이커톤 대회_참가자_5

2018 SKT 장애청소년 ICT 메이커톤 대회_참가자_5

2018 SKT 장애청소년 ICT 메이커톤 대회-강민서 소림학교 참가자

2018 SKT 장애청소년 ICT 메이커톤 대회_참가자_6

2018 SKT 장애청소년 ICT 메이커톤 대회_참가자_6

2018 SKT 장애청소년 ICT 메이커톤 대회-강민서 소림학교 참가자&제형석 소림학교 선생님

▲ 강민서 소림학교 참가자

SKT Insight: 이번 대회에서 어느 부문에 참가했어요?
저도 RC카 레이싱 부문에 참가했어요.

SKT Insight: 얼마 동안 대회를 준비했어요?
두 달 동안 저녁까지 남아서 준비했어요. 레이싱카도 직접 만들었어요. 준비하는 동안 재밌었어요!

SKT Insight: 메이커톤 대회에 왜 참가하게 됐어요?
저도 우승하고 싶어서 참가했어요! 이번에 2등했어요!

SKT Insight: 사랑하는 사람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엄마에게 말하고 싶어요. 엄마가 욕심내지 말고 잘 하고 오라고 말씀하셨어요. 결승도 올라가고 좋은 결과 거두게 돼서 기분이 좋아요!

지금까지 2018 SKT 장애청소년 ICT 메이커톤 대회에 참가한 선생님과 학생 4인의 인터뷰를 보셨습니다. 참가자들의 즐거움과 노력이 느껴지시나요? 다음해에도 계속될 SKT 장애청소년 ICT 메이커톤 대회를 기대해 주세요! 올해처럼 신나고 멋진 모습으로 다시 찾아뵐게요!

사진. 전석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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