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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 보안은 어떻게 달라질까?

2018.05.31 FacebookTwitterNaver

▲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보안은 어떤 모습으로 우리를 지켜주게 될까요?

PC와 스마트폰 사용이 일상화되고, 인터넷을 통해 상품을 검색하고 주문하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지는 시대가 됐습니다. 이로 인해 ‘보안’이라고 하면 해킹이나 정보유출을 막는 ‘사이버 보안’을 많이 떠올리지만, 사실 ICT 시대가 본격화되기 훨씬 이전부터 보안 시장은 존재했습니다. 건물이나 매장에서 도둑과 같은 불법 침입자를 막고, 가정의 안전을 책임지는 경비 서비스, 즉, ‘물리 보안’ 산업의 형태로 말이죠.

이와 관련해 SK텔레콤(이하 SKT)은 2014년에 물리보안업체 NOSK를 인수하여 사이버보안과 물리 보안, 즉,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에 걸쳐 안전을 책임지는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한 바 있습니다. 여기에 최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국내 2위의 물리 보안 업체 ADT캡스를 인수, 보안 사업을 한층 더 강화하고 있습니다.

물리 보안, 긴급출동 서비스가 전부가 아니다

▲ 물리 보안=긴급출동 서비스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입니다

ADT캡스와 같은 물리 보안 서비스를 생각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도둑이 들어오는가를 탐지하는 센서를 매장에 설치하고 위급상황 시 긴급요원들이 출동하는 모습을 일반적으로 떠올리실 텐데요. 그러나, 이 같은 긴급출동 서비스가 물리 보안의 전부는 아닙니다.

최근의 물리 보안 서비스는 건물주나 매장 주인을 위해 사업 활동에서 필요한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켜주는 토털 솔루션 사업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ADT캡스의 경우 출동경비, CCTV, 출입통제, 경호와 같은 보안 서비스뿐 아니라 사업장의 운용 효율을 높여줄 수 있는 화재안심 서비스, 차량 관제, 인터넷, 정보보안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반 매장이나 사무실 외에도 음식점, 공장/창고, 어린이집, 그리고 가정 등 서비스 제공 대상에 따라 서로 다른 상품 패키지를 제공합니다.

 

▲ ADT캡스의 세이프 홈 서비스, ‘캡스홈’은 안전한 집을 위한 종합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그리고 보안업계는 이미 다양한 IoT 단말들을 이용해왔습니다. CCTV, 동작감지기, 얼굴인식기, 출입문 버튼, 열감지기, 상품도난방지 시스템, 개폐감지기 같은 단말들이 대표적인 사례죠.

▲ ADT캡스는 보안 서비스를 위해 다양한 IoT 단말기를 활용합니다     ©ADT캡스 홈페이지

이 같은 보안업체들의 IoT 단말기 활용, 그리고 사업영역 확대는 SKT가 왜 ADT캡스를 인수했는가를 잘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SKT는 IoT 단말을 출시했거나 개발 중이며, LoRa나 NB-IoT와 같은 사물인터넷 전용 네트워크 사업도 진행 중입니다. 또한, 기업용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는 물론 업무 활동에서 필요로 하는 여러 상품과 솔루션들을 제공 중입니다.

SKT가 추진하는 사업 역시 물리 보안 업체들이 제공하는 서비스와 완전히 동떨어진 것이 아니라 같은 방향성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서, 자연스럽게 융합될 수 있습니다. 오히려 SKT가 제공하는 네트워크와 단말, 플랫폼 등에 기존의 물리 보안 서비스가 합쳐짐으로써 고객 입장에서는 한층 더 고차원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 거라 할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 결합으로 새로운 개념의 보안 서비스 예고

▲ SKT는 ICT 기반의 차세대 보안 서비스를 위한 준비를 마쳤습니다.

SKT는 ADT캡스를 인수하며 ICT 기반의 차세대 보안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여기서 핵심은 바로 인공지능(AI)입니다. SKT는 이미 ‘누구(NUGU)’를 통해 최고 수준의 AI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즉, 각 매장과 가정 상황을 지켜볼 수 있는 ‘눈’과 ‘귀’, 상황을 파악하는 ‘뇌’까지 갖추게 된 셈이죠. 이러한 AI 기술을 통해 물리적 이상 상태를 보다 정확히 파악하고 판단하여 적절한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단순히 보안 서비스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매장 소유주나 가정을 위해 추가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도 있습니다. 매장 곳곳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고객의 동선을 파악해 상품 판매량 확대를 위한 제언을 할 수 있는데, 이는 요즘 많은 관심을 받는 무인매장 시스템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가정도 예외는 아닙니다. 독거노인의 안전 상태를 보다 자세히 알아내 이상징후를 사전에 파악하고 보호자나 의료기관에 통보하는 것도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SKT는 최근 다양한 로봇들도 개발하고 있는데, 가정용 로봇뿐 아니라 향후 경비용 로봇을 통해 눈, 귀, 뇌에 이어 ‘다리’까지 갖춘 보안 시스템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고정된 장소에서 벗어나 외부 환경과 연결되는 서비스도 더욱 쉽게 제공할 수 있습니다. LTE 또는 LoRa나 NB-IoT와 같은 다양한 네트워크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군에 최적화된 텔레매틱스 서비스나 자산추적 서비스를 보안 서비스와 결합할 수 있는 것입니다.

서비스 가입을 고려하는 가정이나 중소 매장 소유주가 SKT가 제공하게 될 신개념 보안서비스를 체험하고 신청하는 방식도 한층 더 간단해질 것입니다. 이미 전국 곳곳에 SKT 매장들이 있는데요. 이곳에서 보안 서비스에 대한 설명을 듣고 IoT 단말들을 체험하고 바로 신청하게 될 것입니다. 즉, SKT 서비스 신청과 이용, AS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서 고객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구분이 없어지는 보안 서비스

▲ >4차 산업혁명과 함께 두드러지고 있는 온라인·오프라인의 경계 붕괴에서 보안도 예외는 아닙니다

요즘 ‘4차 산업혁명’이라는 말이 많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ICT 및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이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 세상에서도 영향력을 발휘하여 생산성을 더욱 높이고 보다 쾌적한 삶을 추구할 수 있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즉,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구분되지 않고, 서로 영향을 주며 상호보완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제 보안 시장에서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는 없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보안 서비스를 위한 다양한 단말들은 인터넷 연결이 필수적인데, 이는 물리적 보안과 사이버 보안이 별개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줍니다.

침입자 감지를 위해 설치된 CCTV가 해킹될 경우 매장이나 가정의 모습이 그대로 노출되는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해킹으로 인해 IoT 단말이 오작동을 일으킬 경우 데이터 유출이나 금전적 피해를 넘어 생명과 안전을 위협받을 수 있습니다.

경계가 없어진다는 것은 이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별도의 시장이 아닌 하나의 시장으로 보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점에서 SKT와 ADT캡스의 결합은 진정한 융합형 보안 서비스가 등장할 계기가 될 수 있으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는 보안 서비스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글. 투혁아빠(커넥팅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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