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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소]동국대학교 청사진-드론과 스포츠가 만난다면? 와이T연구소 2018.08.02

▲ 왼쪽부터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추혜성(중어중문학과 4), 신유참(생명과학, 국제통상학 4), 유승민(의생명공학과 3), 홍성수(경영학부 3), 김경래(경영학부 3), 송동근(호텔관광경영학부 3) 학생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드론이 박진감 넘치는 스포츠 경기를 담는다면 어떨까요? 드론과 스포츠의 만남이라는 아이디어로 청년 창업에 도전하는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동아리 ‘청사진’을 소개할게요. 청사진은 경주시에서 선정한 청년창업가로 선정될 만큼,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동아리예요. 드론과 창업을 향한 열정으로 똘똘 뭉친 청사진만의 이야기, 함께 들어볼게요!

“드론과 창업을 향한 열정 하나로 뭉쳤어요!”

▲ 왼쪽부터 추혜성, 유승민, 송동근 학생

SKT Insight : ‘청사진’, 정체가 궁금해요!

추혜성 학생 : 청사진은 “청춘들이 모여 밝은 미래로 나아가자”는 의미를 가진 동국대 경주캠퍼스 내 청년창업동아리에요. 드론을 이용해서 각종 사업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있죠. 동아리 구성원들과 함께 드론으로 촬영도 해보고 공부도 하며 각종 공모전에 도전해보기도 합니다. 지금은 경주시청에서 주관하는 청년 창업가 지원 사업에 선정돼서, 드론으로 아마추어 스포츠 경기를 촬영해주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어요.

SKT Insight : 드론과 스포츠의 만남, 어떻게 구상하셨나요?

추혜성 학생 : 처음에는 SNS에서 영감을 얻었어요. 모두 SNS를 통해 자신의 일상을 특별하게 담고 싶어 하잖아요. 특히 스포츠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자신이 운동하는 모습을 영상에 담아 SNS에 올리고 싶을 거라 생각했어요. 그래서 아마추어 스포츠 경기를 드론으로 촬영해서 영상에 담아주는 서비스를 해보자고 구상했죠.

▲ 왼쪽부터 신유참, 김경래, 홍성수 학생

SKT Insight : 이외에도 구상 중인 서비스가 있나요?

추혜성 학생 : 드론을 활용한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를 구상 중인데요. 졸업식이나 각종 기념식에 참석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드론을 활용해서 라이브로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생각하고 있어요.

SKT Insight : 수상경력이 화려해요. 자랑 한 번 해주세요!

추혜성 회장 : 드론 추락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잖아요. 실제로 저희 청사진 구성원 중에서도 드론을 날리다 다쳤던 적이 있어요. 이를 계기로 드론 추락 안전 시스템을 구상해서,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최한 ‘스마트드론 아이디어 콘테스트’에서 입상했어요. 최근에는 제7회 동국창업경진대회에 참가해서 1등상인 최우수상을 수상했어요. 앞서 말했듯 경주시 청년 창업가 지원 사업에도 저희 청사진이 선정됐죠.

SKT Insight : 교내에서 재능기부도 한다고 들었어요

추혜성 학생 : 드론이 흔한 물건은 아니잖아요. 학생들이 드론을 어렵게 생각하는 것 같아서, 재능기부의 형태로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가고 싶었어요. 지난 봄에는 벚꽃 구경하는 학생들을 위해 드론 항공 촬영을 했어요. 학교 축제나 교내 축구 동아리 경기에서 촬영을 돕기도 했죠.

▲ 청사진이 드론으로 촬영한 학교 캠퍼스 영상

SKT Insight : 이쯤 되니 청사진 구성원들의 정체가 궁금해요

추혜성 학생 : 많은 분이 드론을 다룬다고 공대 쪽 친구들만 있을 거라 오해해요. 저 역시도 공대가 아닌 중어중문학과를 전공했어요. 실제로 다양한 전공을 가진 학생들이 청사진을 꾸려가요. 호텔관광경영학과부터 생명과학과, 경영학과, 중어중문학과 등, 다양한 친구들이 드론이라는 관심사 하나로 똘똘 뭉쳐있죠.

SKT Insight : 청사진, 이것만큼은 우리가 최고다!

홍성수 학생 : 적극적인 태도요! 저희 청사진 구성원들은 스스로 이끌어 나가는 친구들이에요. 모두 항상 먼저 나서서 솔선수범하려고 하죠. 그래서 어느 동아리보다도 서로가 서로에 대한 신뢰가 두터워요.

유승민 학생 : 다른 동아리들은 회장이나 집행부 아래서 획일적으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은데요. 저희 청사진은 모두가 주체적으로 움직여요. 공모전을 준비하거나 사업 구상을 할 때도 구성원끼리 자유롭게 피드백을 나누죠. 그만큼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다른 동아리에 비해 잘 나오는 것 같아요.

▲ 청사진이 드론으로 촬영한 아마추어 축구 경기 영상

SKT Insight : 학업을 병행하면서 공모전에 창업에, 이리저리 힘들 것 같아요

추혜성 학생 : 사실 힘들어요. 창업이라는 분야가 유동적이잖아요. 대학생이라면 학업을 어느 정도 포기해야 하는 단점이 있죠. 특히 저희가 하는 드론 서비스는 시간을 많이 들여야 하는 일이에요. 종일 촬영하고 밤새 영상 편집할 때, 함께 고생하는 동아리 구성원들에게 매번 미안하죠.

신유참 학생 : 저희가 지금은 많은 성과를 거뒀지만 실패한 적도 정말 많아요. 각종 공모전에서 탈락의 고비를 맛볼 때마다 정말 힘들었죠. 드론 촬영과 편집이 쉽지만은 않거든요. 땡볕에서 촬영하다 일사병에 걸릴 뻔한 적도 있어요. 고생 끝에 출품했는데 결과는 탈락이면 정말 허탈하기도 하죠.

SKT Insight : 그럼에도 청사진을 하게 되는 원동력은?

송동근 학생 : 동아리 분위기가 한몫해요. 각자 전공이 다르기 때문에 본인이 원하는 분야도 달라요. 그럼에도 함께 뭉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청사진만의 유연한 분위기 덕분에 힘이 나죠.

추혜성 학생 : 열정 덕분이죠. 저희는 SNS에서 사소한 화젯거리만 봐도 지나치지 않고 아이디어에 어떻게 써먹을지 고민할 만큼, 정말 잘하고 싶은 욕심이 커요. 구성원 모두가 드론과 창업이라는 새로운 분야에 깊게 빠져있어요.

“4차 산업혁명 시대, 젊은 아이디어로 승부해요!”

SKT Insight : 청년 창업, 남들이 쉽게 택하지 않는 길이잖아요. 불안하지 않으세요?

추혜성 학생 : 주위의 시선 때문에 가끔 힘들어요. 모두 취업을 향해 달려가는데, 왜 이상한 길로 빠지냐는 듯이 바라보는 사람들이 많죠. 특히 부모님 세대에서는 학생이 창업한다는 게 낯설잖아요. 주변을 설득하는 데 어려움이 많죠.

SKT Insight : 그렇다면 청년 창업만의 매력은?

유승민 학생 : 리스크가 그만큼 적다고 생각해요. 청년이니까 한 번쯤은 도전해볼 수 있잖아요. 돈 주고도 할 수 없는 경험을 젊을 때 하는 거죠. 저는 생명공학을 전공하지만 전혀 무관한 청사진 활동을 하고 있잖아요. 하지만 후회하지는 않아요. 오히려 창업 활동을 통해 시야가 더욱 넓어졌죠. 아이디어 기획을 비롯해서 마케팅과 경영 기법까지 몸소 배울 수 있었어요.

추혜성 학생 : 뭐니 뭐니 해도 젊은 아이디어 아닐까요. 저희가 내세우는 드론은 기성 세대에게는 낯설 수 있는 아이템이거든요. 스포츠 촬영 서비스 역시 마찬가지죠. 청년이기 때문에 좀 더 젊고 날카로운 아이디어로 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 것 같아요.

SKT Insight : 4차 산업혁명 시대! 꿈꾸는 드론 서비스가 있다면?

송동근 학생 : 구조용 드론 서비스! 요즘처럼 날씨가 더울 땐 산행하시는 분들 위험한 경우 많잖아요. 그런 분들을 안전하게 구출할 수 있는 구조용 드론이 얼른 도입되었으면 해요. 두바이에서는 사람들을 운송하는 드론 택시가 이미 상용화됐어요. 4차 산업혁명을 맞아 우리나라도 얼른 드론 산업이 활성화되었으면 좋겠어요.

유승민 학생 : 저는 방범 드론이요! 제가 사는 동네가 원룸촌인데 생각보다 어두워요. 경찰들이 일일이 골목마다 방범 순찰을 다니는 것도 비용적으로 부담이잖아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방범 드론이 우리를 안전하게 지켜주지 않을까요?

추혜성 학생 : 미래의 드론은 사람들에게 친숙해졌으면 좋겠어요. AI를 도입해서 간편하게 대화로 드론을 조종할 수 있다면, 드론에 대한 진입장벽이 한층 낮아질 것 같아요.

신유참 학생 : 저는 드론에 소셜네트워크 기능을 연계하는 서비스를 생각해봤어요. 드론을 혼자 날리면 심심하거든요. 스마트폰과 연동시켜 상대방과 소통하며 드론 비행을 하면 훨씬 재미있지 않을까요?

“마음 이끌리는 대로 해볼게요!”

SKT Insight : 20대가 20대에게 해주고 싶은 말!

유승민 학생 : 제 전공인 생명공학과 무관한 청사진 활동을 했지만, 영상 촬영이라는 새로운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무조건 부딪혀보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를 찾는 것도 하나의 방법 아닐까요? 아직 젊잖아요. 이끌리는 대로 한 번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라 생각해요.

추혜성 학생 : 창업을 1년 반 정도 진행하면서 슬럼프를 겪었어요. 남들은 토익에 자격증 따느라 바쁜데, 저는 사무실에 앉아 사업계획서를 쓰고 있으니 자연스레 회의감이 들더라고요. 그러다 이번 월드컵 독일전에서 머리를 한 대 얻어맞은 기분이 들었어요. 다들 질 거라고 관심 갖지 않은 경기였는데 결국 이겼잖아요. 저 또한 지금은 아무도 알아주지 않지만, 꾸준히 도전해볼 생각이에요. 결국에는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를 일이니까요. 다들 끝까지 파이팅!

SKT Insight : 앞으로의 청사진 계획을 알려주세요

추혜성 학생 : 9월에 교내에서 항공촬영사진전을 계획하고 있어요. 7개월 동안 드론을 날리면서 사계절을 찍었던 항공 사진들을 전시할 예정이에요. 지금도 사진전을 위해 경주의 관광지들을 드론으로 열심히 담고 있습니다. 저와 몇몇 구성원들은 이제 졸업을 앞두고 있어서, 새로운 청사진 멤버들이 들어올 예정인데요. 지금처럼 서로를 믿고 배려하는 팀워크가 계속되었으면 좋겠어요. 앞으로도 저희 청사진 활동 많이 기대해주세요!

지금까지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동아리 청사진의 이야기를 들어봤어요.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청사진의 도전, 앞으로도 응원할게요. 와이T연구소 ‘우동소’의 다음 동아리 이야기도 기대해 주세요!

 

사진. 전석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