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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X 게임 페스티벌 T1 Fan LOL 최강자전 방문기

2018.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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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4개월간의 LCK(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리그 대장정을 마친 SK텔레콤(이하 SKT) T1 선수단이 일산 킨텍스 5GX 게임 페스티벌에 등장했습니다. 전국의 게임 팬들을 위해 SKT가 준비한 페스티벌, 그중에서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 팬들을 위해 야심 차게 마련한 T1 프로게임단 Fan LOL 최강자전에 참가하기 위해서죠. 특히 이번 이벤트는 팬들이 직접 선수들과 함께 팀을 꾸려 게임을 즐길 수 있어 더욱 팬들을 설레게 했는데요. 그래서인지 이벤트가 시작되기도 전부터 수많은 팬들이 상기된 얼굴로 자리를 채우고 있었습니다. 영상을 통해서만 보던 선수들과 직접 게임을 즐길 수 있다니, 정말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되겠죠? 팬과 선수들이 진정으로 하나가 되었던 SKT만의 유니크한 이벤트 경기! 그 생생한 현장을 담아보았습니다.

공식 이벤트 경기 시작을 훨씬 앞둔 시간부터 관객석에는 SKT T1의 팬분들이 삼삼오오 모여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습니다. 화면으로만 접하던 페이커, 뱅, 울프, 블랭크 선수들과 실제로 소환사의 협곡에서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설렘 때문인지 사뭇 긴장감이 감돌기도 했죠. 참가자로 선발될 영광은 과연 어떤 팬에게 주어질까요?

오늘 이벤트 경기의 현장감을 더해줄 해설 삼인방! 고인규, 장민철 해설과 박상현 캐스터의 모습입니다. 스타크래프트 시절부터 SKT T1의 소속 선수로 SKT와 인연을 이어 온 고인규 해설은 언제나처럼 한껏 들떠 있는 텐션을 선보이며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는데요. 여기에 LCK 리그 중계 경험이 있는 장민철 해설의 차분한 목소리와 박상현 캐스터의 센스 넘치는 진행이 어우러져 행사의 퀄리티를 한 층 높여 주었습니다. 이벤트 경기에도 수준 높은 해설을 제공하겠다는 SKT의 꼼꼼한 배려! LCK 팬들을 위해서라면 이 정도는 기본이겠죠?

짜잔! 기나긴 기다림의 시간이 지나고 드디어 SKT T1 선수단 입장! 입장과 동시에 인터뷰를 통한 치열한 딜 교환이 이루어졌는데요. 먼저 울프 선수가 “블랭크 선수의 갱 루트는 자신의 손바닥 위”라며 탐켄치의 혓바닥 같은 Q를 날리자 블랭크 선수는 “나는 역심리의 달인, 울프 선수가 찍는 핑의 반대에 내가 있을 것”이라며 재치있게 E로 응수했습니다. 이벤트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시작 전부터 팽팽한 신경전이 오가며 승리에 대한 열망을 내비쳤습니다. 지켜보는 팬들은 그저 흐뭇할 뿐. 더더더 티격태격 해주세요!

눈치 싸움 시작!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 받을 SKT T1 팬은 누구?          

본격적인 이벤트 경기 시작을 앞두고 각 선수는 자신과 함께 플레이할 팬들을 직접 선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팬분들은 각자 자신만의 매력을 어필하며 간택을 원했습니다. 선수들은 나름대로의 다양한 선발 기준을 보이며 속속들이 팀원을 모집해 나갔습니다. 울프 선수는 부천 출신의 팬분들만 선발하며 유별난 고향 사랑을 보여주었고, 뱅 선수는 랭크 게임 1000판 이상의 노련한 팬 참가자를 두 명이나 선발하며 내실을 다졌지요.

5GX 게임 페스티벌 T1 Fan LOL 최강자전 방문기 6

5GX 게임 페스티벌 T1 Fan LOL 최강자전 방문기 6

세체미: 다이아 5요? 탙락입니다. 하온부 가라사대 브=실=골=플=다=마 이더라

5GX 게임 페스티벌 T1 Fan LOL 최강자전 방문기 6

5GX 게임 페스티벌 T1 Fan LOL 최강자전 방문기 6

세체미: 다이아 5요? 탙락입니다. 하온부 가라사대 브=실=골=플=다=마 이더라

▲ 세체미: 다이아 5요? 탙락입니다. 하온부 가라사대 브=실=골=플=다=마 이더라

특히 페이커 선수는 다이아 5티어를 내세우는 팬에게도 실력 부족을 이유로 탈락을 선사하는 등 엄격한 기준을 선보이며 팬들을 좌절에 빠트리는가 싶더니, 곧바로 실버 티어 팬을 뽑는 센스를 발휘하며 팬들을 애태우는 밀당을 선보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블랭크 선수는 각 라인별 포지션을 고려하여 팀을 선발, 전체적인 밸런스를 유지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4인 4색 특별한 이벤트 팀. 과연 선수들의 팬 뽑기 운은 어떨지요.

 ‘페이커’ 했던 페이커 팀 VS. 블랭크 빼고 다 잘한 블랭크 팀 – 4강 1경기

5GX 게임 페스티벌 T1 Fan LOL 최강자전 방문기 7

5GX 게임 페스티벌 T1 Fan LOL 최강자전 방문기 7

‘페이커’ 했던 페이커 팀 VS. 블랭크 빼고 다 잘한 블랭크 팀 - 4강 1경기

5GX 게임 페스티벌 T1 Fan LOL 최강자전 방문기 7

5GX 게임 페스티벌 T1 Fan LOL 최강자전 방문기 7

‘페이커’ 했던 페이커 팀 VS. 블랭크 빼고 다 잘한 블랭크 팀 - 4강 1경기

▲ 블랭크 선수 티모 연습 좀 더 하셔야 할 것 같아요

4강 1경기는 페이커 팀과 블랭크 팀의 맞대결이 펼쳐졌습니다. 잠깐, 위 사진 어딘가에 환하게 웃고 있는 낯익은 표정이 보이시나요? 네. 그렇습니다. 충의 조상님 티모의 모습인데요. 블랭크 선수가 탑라인에서 티모를 선픽하며 페이커 선수를 도발한 것입니다. 이를 본 페이커 선수는 입술을 질끈 물더니 칼 같은 카밀 픽으로 대응을 했죠. 5GX 게임 페스티벌이 아니라면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진기한 장면이었습니다.

탑 라인전의 결과는?! 티확찢 참교육을 실시한 페이커의 정의구현으로 카밀의 압승! 페이커를 픽한 카밀이 ‘페이커’ 하며 팀을 혼자 이끌었다면, 블랭크 팀은 일반인 참가자 네 분의 끈끈한 팀워크로 게임 전체를 흔들었습니다. 결과는 블랭크 팀의 승리! 블랭크 선수는 팀 내에서 가장 부진한 KDA를 보이며 체면을 구겼는데요. 팀원들이 방심할까봐 일부러 던진 것이었다고 저는 믿습니다.

어제의 동지는 오늘의 적! 외나무 미드에서 만난 뱅 팀 VS. 울프 팀 – 4강 2경기

5GX 게임 페스티벌 T1 Fan LOL 최강자전 방문기 8

5GX 게임 페스티벌 T1 Fan LOL 최강자전 방문기 8

어제의 동지는 오늘의 적! 외나무 미드에서 만난 뱅 팀 VS. 울프 팀 – 4강 2경기

5GX 게임 페스티벌 T1 Fan LOL 최강자전 방문기 8

5GX 게임 페스티벌 T1 Fan LOL 최강자전 방문기 8

어제의 동지는 오늘의 적! 외나무 미드에서 만난 뱅 팀 VS. 울프 팀 – 4강 2경기

▲ 재완아 미드가 하고 싶어?

LCK, 아니 전 세계 리그를 대표하는 영혼의 봇듀오가 오늘은 적으로 만났습니다. 바로 뱅 선수 팀과 울프 선수가 만난 4강 2차전 경기입니다. 다이나믹듀오의 최자와 개코가 서로에게 디스전을 하면 이런 느낌일까요? 미드에서 맞붙는 두 선수의 모습은 SKT T1 팬들에게 너무나도 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 오랜 기간 바텀에서 살을 맞대며 산전수전을 함께 겪은 두 선수. 따라서 서로의 심리는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겠죠? 그동안 뱅 선수의 뒷바라지를 도맡던 울프 선수도 오늘만큼은 공격적인 챔피언으로 마음껏 기량을 펼칠 기회였습니다.

경기 초반엔 뱅 선수가 카사딘으로 퍼블을 따내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지만 게임이 중반으로 흐를수록 경기 양상은 점차 팽팽해져 갔습니다. 울프팀의 탱커 챔피언들이 뱅팀의 카사딘, 판테온의 암살 시도를 번번이 막아내었던 것이죠. 엎치락뒤치락을 반복하던 게임은 종반에 이르러 뱅 선수 카사딘의 활약에 결국 뱅 팀의 승리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울프 선수 나서스의 분투가 아쉬웠던 경기였네요. 하지만 승패에 상관없이 경기에 참여한 팬분들에겐 더할 나위 없는 소중한 추억이 되었겠죠?

SKT T1 팬들에게 선보이는 깜짝 매치! 푸만두 코치 팀 VS. 벵기 코치 팀 – 레전드 매치

페스티벌의 백미 깜짝 이벤트! 이날의 깜짝 이벤트는 메인 이벤트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의 엄청난 무게감을 가졌는데요. 바로 스페셜 게스트로 벵기 코치와 곡만두 코치가 등장한 것입니다! 선수 시절 SKT T1 소속으로 명문 구단의 초석을 다져 주었던 두 코치의 깜짝 등장에 현장의 많은 팬들이 환호로 응답해 주었답니다. 관중석 한쪽에선 ‘드디어 벵기 코치의 흑염룡을 두 눈으로 볼 수 있는 것인가’라며 몇몇 팬들이 술렁이기 시작했죠.

▲ SKT Thal 님이 ‘The 협곡’ 님을 처치했습니다.”

킨텍스에 모인 수많은 팬들의 안위가 걱정되어서였을까요? 벵기 코치의 흑염룡은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사사로운 승리보다는 팬들의 안전이라는 대의를 우선으로 여기는 ‘B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죠. 경기의 결과는 푸만두 코치 팀의 승리!

SKT가 준비해 준 레전드 매치 덕분에 T1 골수팬들은 잠시 추억을 떠올리며 감회에 젖을 수 있었답니다. 다음 이벤트 매치에는 꼬마 감독의 롤 실력을 볼 수 있길!

LCK 리그 끝난 거 아니었어? 수준 높은 명승부의 향연! 블랭크 팀 VS. 뱅 팀 – 결승 경기

5GX 게임 페스티벌 T1 Fan LOL 최강자전 방문기 11

5GX 게임 페스티벌 T1 Fan LOL 최강자전 방문기 11

LCK 리그 끝난 거 아니었어? 수준 높은 명승부의 향연! 블랭크 팀 VS. 뱅 팀 – 결승 경기

5GX 게임 페스티벌 T1 Fan LOL 최강자전 방문기 11

5GX 게임 페스티벌 T1 Fan LOL 최강자전 방문기 11

LCK 리그 끝난 거 아니었어? 수준 높은 명승부의 향연! 블랭크 팀 VS. 뱅 팀 – 결승 경기

이어서 대망의 마지막 경기, 결승전 매치가 시작되었습니다. 엄청난 경품이 걸려 있는 단판 승부인 만큼 일반인 참가자분들의 표정에 비장함이 깃들어 있었습니다. 양 팀 모두 4강 경기에서 뛰어난 경기 운영과 걸출한 라인전 실력을 입증했기 때문에 더욱더 기대되는 경기였습니다. 특히 4강 경기에서 눈부신 활약을 선보였던 뱅 팀의 전하린 참가자의 정글에 많은 시선이 집중됐습니다. 과연 경기의 결과는? 두근두근!

치열한 공방 끝에 승리를 거둔 블랭크 팀의 우승으로 대장정이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김학선 참가자의 명품 세주아니를 비롯해 치밀한 씨씨 연계를 보여준 팀워크가 돋보이는 한 판이었네요.

이벤트 초반 인터뷰에서 어떤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할 생각이냐 묻는 박상현 캐스터의 질문에 “마음가짐 따위 필요 없을 것 같아요. 그냥 이길 것 같은데요.” 라고 대답했던 블랭크 선수의 패기는 허언이 아닌 것으로 증명되었습니다. 블랭크 선수를 비롯한 네 분의 참가자분들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모든 참가자분들에게 경품을 전달하는 시상식을 끝으로, 5GX 게임 페스티벌 롤 이벤트 경기가 훈훈하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참고로 우승팀 참가자분들이 받은 경품은 무려 GTX 1060 그래픽 카드! 최소 향후 3년 간은 그래픽 걱정 없이 롤을 즐기실 수 있을 것 같네요.

지금까지 SKT T1 팬들을 위한 세상에 하나뿐인 선물, 5GX 게임 페스티벌 롤 이벤트 경기 행사를 살펴보았습니다. LCK 일정의 여독으로 피곤했을 와중에도 팬들과 더욱 가까운 자리에서 소통하기 위해 자리한 SKT T1 선수단 분들의 팬서비스가 감동적인 무대였습니다! E스포츠 산업의 든든한 지원자 SKT의 앞으로의 행보도 주목해주실 거죠?

 

사진. 전석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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