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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가 가져올 모바일 서비스의 변화 2편, 기업 이용자

2018.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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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G 시대, 기업들은 어떤 모습으로 달라질까요?

지난번 1편(https://www.sktinsight.com/107355)에서는 개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모바일 서비스들이 5G 시대가 되면 어떻게 달라질 수 있을 것인가를 살펴보았습니다. 이어서 이번 글에서는 개인이 아닌 기업들이 5G를 통해 어떻게 달라질 수 있을 것인가 여부를 파악해보겠습니다.

기업 고객들이라 하여 개인 고객과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5G의 초고속, 초저지연성, 초연결성, 그리고 높은 보안성이라는 특징을 활용해 새로운 기회를 노리고 있는 것이지요. 이미 제조, 운송, 보안, 미디어, 유통, 커머스, 금융 등 수많은 산업 영역에 걸쳐 5G를 활용하는 새로운 서비스들이 이미 개발되고 있거나 계획되는 중입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5G는 필수 인프라로 작용

▲ 4차 산업혁명 기술은 기존의 서비스들을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최근 ICT 산업에서 가장 많이 회자하는 용어 중 하나는 바로 ‘4차 산업혁명’입니다. 이는 모든 사물이 연결되고 각 사물에 기반한 서비스들이 연동되어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게 되는 새로운 산업환경을 의미하는 것으로서,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의 새로운 기술들이 4차 산업혁명을 위해 활용되는 주요 기술 요소입니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말이 특정 산업에만 적용되는 것은 아니며, 농업과 제조업, 에너지 산업, 유통업, 금융, 보안, 자동차, 헬스케어, 공공서비스 등 수많은 영역이 새로운 산업혁명으로 인해 디지털화가 더욱 가속화될 수 있습니다.

여기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네트워크’입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전제가 모든 사물이 어떠한 형태로든 ‘연결성(connectivity)’을 갖는 것입니다. 그리고 5G는 각 산업영역에서 필요로 하는 연결성을 제공할 뿐 아니라 빠른 속도와 저지연성, 수많은 단말의 연동, 그리고 높은 보안성을 충족시켜 줄 수 있습니다. 즉, 5G 기술은 4차 산업혁명을 위한 필수 인프라가 되는 것입니다.

▲ 5G는 모든 사물이 연결되는 4차 산업혁명을 위한 필수 인프라입니다

이 같은 5G 기술을 통해 각 산업에 속해 있는 기업들은 업무 프로세스를 더욱 효율화하는 것이 가능하며, 더 나아가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나 상품에 5G 기술을 통해 추가의 가치를 제공하거나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상품을 제공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그러나 4차 산업혁명을 추구하는 모든 산업이 같은 네트워크 인프라를 요구하는 것은 아닙니다. 산업별로 요구하는 수준이 다를 수밖에 없는데요. 예를 들어 고화질 CCTV 영상을 다루는 보안업계에서는 실시간 모니터링을 위한 초고속, 초저지연성이 중요합니다. 반면, 가정이나 건물에서의 전력 이용량을 자동으로 측정해 전송하는 스마트 미터기를 활용하는 에너지 업체들의 경우 속도는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많게는 수십만 개에 달하는 많은 수의 미터기를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초연결성이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5G는 이처럼 서로 다른 기업들의 요구사항을 잘 충족시켜줄 수 있습니다. 바로 ‘네트워크 슬라이싱’이라는 기술 때문입니다. 이는 간단히 말해 5G 네트워크를 여러 개의 가상망으로 나누고, 각 기업 또는 애플리케이션이 독자적으로 각각의 가상망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이 자신의 요구사항에 최적화된 5G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합니다. SK텔레콤(이하 SKT)은 5G의 핵심기술이라 할 수 있는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을 이미 2015년에 에릭슨과 함께 세계 최초로 개발해 시연한 바 있습니다(https://www.sktinsight.com/16096).

그러면, 몇 가지 사례를 중심으로 5G가 기업 사용자들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더욱 구체적으로 파악해 볼까요?

원격조작과 증강현실(AR), 5G 통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극복하다

▲ 사람이 접근할 수 없는 현장에서의 작업도 5G 기술을 통해 가능해집니다 ©KDDI 유튜브 채널

5G는 초저지연성으로 인해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실시간에 가까운 통신을 가능하게 합니다. 이는 원격조작과 원격의료 서비스를 통해 제조업과 서비스업, 그리고 헬스케어 산업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미 전 세계의 주요 건설장비 업체들은 이동통신 사업자와의 협력을 통해 5G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수십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도 건설장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조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이는 특히 재해 상황에서 유용할 수 있는데요, 건물 붕괴 등 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는 상황에서 사람은 심지어 수십 킬로미터 떨어진 곳처럼 안전한 곳에서 실제 상황에 맞는 작업이 가능합니다.

원격의료 역시 전문의사들이 부족한 시골 지역이나 재난현장에서 빛을 발할 수 있습니다. 일본 이통사 KDDI가 올해 초 NEC 및 건설업체 오바야시와 협력해 굴착기를 5G 통신접속을 통해 원격조작하는 모습을 시연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사실, SKT를 포함해 5G를 추진하는 많은 이통사가 중장비 업체들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 5G를 통해 중장비를 원격 조작하는 모습. 중장비를 원격 조정할 수 있게 되면 건설 현장뿐 아니라 재난 상황에서도 유용하게 쓸 수 있습니다. ©KDDI 유튜브 채널

즉, 5G로 인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어지는 것인데, 증강현실(AR) 역시 공간을 초월하는 서비스라 할 수 있습니다. ‘포켓몬고’ 게임으로 인해 잘 알려진 것처럼 증강현실은 게임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는데, 향후 기업 시장에서 특히 더 많은 주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미 포드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증강현실 단말인 홀로렌즈를 통해 자동차 디자인을 하는데 적용하려 하고 있는데요. 이 같은 제품 개발 과정 외에 물류 작업의 효율화나 고객서비스 강화에도 증강현실이 활용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공장이나 물류창고의 직원들이 증강현실 단말을 착용하고 처리하는 상품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얻을 수도 있고, 제품 수리를 하는 엔지니어들이 현장에서 본사의 전문가들로부터 실시간으로 조언을 받는 것이 가능합니다.

▲ 뭐가 고장인지 엔진룸을 아무리 들여다봐도 모르겠다면 증강현실 앱의 도움을 받으세요 ⓒThe Verge 유튜브 채널

일반인들도 제품에 간단한 고장이 생겼을 때 증강현실 단말, 또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통해 제품을 촬영하고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으면서 바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2016년 1월 CES 행사에서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활용해 자동차 상태를 확인하고 간단한 수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증강현실 앱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증강현실 앱은 LTE를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지만, 5G 시대가 된다면 초고속, 초저지연성을 통해 더욱 선명하고 끊김 없는 자연스러운 이용이 가능해질 수 있습니다.

▲ 현대자동차의 증강현실 앱은 단순히 용어를 설명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문제 사항에 대한 실시간 상담도 가능합니다 ⓒThe Verge 유튜브 채널

5G, 자율주행 자동차의 시대를 열다

▲ SK텔레콤이 선보인 자율주행차는 5G망을 통해 여러 사물 정보를 인식합니다

5G로 인해 가장 큰 변화를 겪게 될 산업 중 하나로 자동차 산업이 지목되고 있습니다. 자율주행차는 라이다(LiDAR), 레이더, 카메라 등의 시스템을 통해 주변 환경을 파악해 운행하지만, 이 외에도 주변을 달리는 다른 차량이나 인프라와의 지속적인 통신을 통해 교통상황을 빠르게 인식하고 대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로 인해 주목받는 기술이 소위 ‘V2X(Vehicle to Everything)’입니다. V2X는 LTE를 통해서도 통신할 수 있지만, 5G가 적용되어야 그 가치가 빛을 발할 수 있습니다. 이는 응답속도 때문인데, 5G는 0.001초 이하의 응답속도가 가능하기에 전방에 사고가 발생했을 때 즉각적으로 제동을 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자율주행 기술은 일반 승용차뿐 아니라 택시와 버스, 트럭과 같은 업무용 차량에도 당연히 적용될 수 있으며, 이는 대중교통업체들 입장에서 비용을 줄이면서 차량 운행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됩니다. 이 외에도 최근 자율주행차를 상품 배송에 활용하려는 시도가 등장하는 등 차량을 이용하는 수많은 산업이 자율주행차로 인해 큰 변화를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이는 초저지연 특성을 갖는 5G 시대가 되어야 가능합니다. 특히 5G의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을 통해 자동차끼리 통신하는 가상의 전용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보다 안정적인 통신도 가능할 수 있습니다.

SKT는 이미 5G의 킬러 앱 중 하나로 자율주행을 지목하고 관련 투자를 늘리고 있는데요. 이미 5G 기반의 자율주행차를 공개한 데 이어, 지난 5월에는 유럽, 중국, 일본의 초정밀 지도 대표 업체들과 표준 HD맵 서비스 출시를 위한 ‘원맵 얼라이언스(OneMap Alliance)’ 결성을 발표했습니다. HD맵은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위한 필수 서비스로서, SKT가 세계적인 업체들과 협력하는 것은 자율주행과 관련해 필요한 모든 인프라를 갖추어 가고 있다는 점을 잘 알려줍니다.

SKT, 기업과 고객 서비스 모든 측면에서 5G 시대를 견인

지금까지 두 차례에 걸쳐서 5G가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는 개인과 기업 사용자들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여기서 소개한 서비스들은 5G로 인해 달라질, 또는 새롭게 등장할 서비스 중 극히 일부분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5G가 활성화된다면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개념의 서비스와 단말들이 새롭게 등장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SKT는 그 같은 변화가 가능하도록 네트워크와 단말, 서비스, 그리고 다양한 플랫폼 모든 측면에서 적극적인 기술개발과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SKT가 아날로그 이동통신 시대부터 2G와 3G를 거쳐 LTE 시대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이동통신 산업을 최전방에서 이끌어왔으며, 5G 시대를 위한 준비 작업도 착실히 진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5G 시대에서도 과거와 마찬가지로 한국을 대표하는 5G 이통사가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글. 투혁아빠(커넥팅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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