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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과 5G가 만나면? 하늘을 날 수 있어! 코리아 VR 페스티벌 2018 현장

2018.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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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리아 VR 페스티벌 2018 현장

‘코리아 VR 페스티벌 2018’이 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흥미진진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비롯해, 5G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발전 중인 우리나라 VR 산업의 미래까지도 엿볼 수 있었는데요. ‘VR로 체감하라! 4차 산업혁명’이라는 주제로 오는 9일까지 5일간 열립니다. 요즘 VR 게임에 조금씩 눈을 떠가고 있는 문과 출신 에디터가 직접 체험해보고 왔습니다.

어려운 VR 용어를 잘 모르더라도 괜찮습니다. 이곳에선 VR 게임부터 VR 힐링 체험, VR 영화까지 재밌게 즐길 수 있으니까요. 5G 네트워크 시대를 맞이해 VR이 어떻게 진화해나갈지 궁금한 분들, 또는 가장 트렌디한 VR 게임을 그저 신나게 즐겨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친구와 연인과 주말에 들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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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VR 페스티벌이 열리는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5일 오전 10시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이곳에 마련된 전시장으로 들어가는 길입니다. SK텔레콤(이하 SKT), CJ, HP와 같은 유수의 기업들을 비롯해 여러 공공기관과 스타트업도 VR과 관련된 콘텐츠를 선보이는 자리입니다.

▲ 현장등록 후 무료입장 가능합니다

야외에 마련된 행사 진행 부스에서 현장등록을 마치면 완료!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전시장에는 뭐가 있을까요? 놀이공원 Big3 이용권을 끊은 것처럼 심장이 바운스 바운스 두근대기 시작합니다.

스카이다이빙 해볼래?_SKT의 VR 콘텐츠 3선

▲ 자, 이제 낙하합니다! 셋, 둘, 하나!

전시장에 들어가자마자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SK텔레콤(이하 SKT) 부스의 VR 스카이다이빙 체험장입니다.

▲ I’m flying, I’m flying!!

SKT의 5GX 로고가 적힌 낙하산에 몸을 의지한 한 관람객이 하늘을 날아오를 준비를 하고 있네요. VR 기기를 착용하면 눈앞에 하늘이 쫙~ 펼쳐지면서 진짜로 하늘을 나는 느낌이 날 거예요. 5G 네트워크와 VR이 만나면? 우리는 아마도 비행기를 타고 멀리 나가지 않아도 일상에서 조금 더 자주 스카이다이빙을 할 수 있겠죠!

▲ 안녕 날 소개하지 난 두려움을 모르는 냉혹한 카우걸…

VR 스카이다이빙에 이어 SKT 부스에 마련된 두 번째 게임은 ‘VR 은행보안관’입니다. 은행보안관이 되어 강도를 진압하고 마을의 평화를 지키러 떠나볼까요!

▲ 빵야 빵야!

사실 저는 게임 속 인물에게라도 총을 겨누고 싶진 않습니다. VR 기기를 착용하니 확실히 생생해서 이 상황이 매우 실감 나더라고요. 정말 총을 쏘기 싫었습니다. 그래서 눈 딱 감고 쐈는데, 뒤에서 목소리가 들려오더군요. “쏴선 안 될 일반 시민들까지 쏘셨어요…” 그렇게 한 마을이 초토화되고 말았습니다. 여러분, SKT 부스의 ‘VR 은행보안관’ 체험장으로 오셔서 제가 못 지킨 마을의 평화를 지켜주세요.

▲ 폭발물을 제거하는 섬세한 손놀림

이번에는 SKT 부스의 ‘VR 고공탈출’ 게임입니다. VR 기기를 착용하면 엘리베이터를 타고 고층건물에 올라가 적을 물리치는 임무를 수행합니다. VR 기기를 쓰고 고층에 올라가면 바닥에서 바람도 나와요. 그리고 그 높은 층 바깥으로 위태위태하게 놓여있는 막대 끝에 폭발장치가 있습니다. 여러분은 고층 건물의 위태로운 막대를 건너 폭발물을 해제해야 하죠. 오늘 영화 <미션 임파서블> 속 톰 크루즈가 되어보고 싶으신 분들 여기 여기 모여 보세요!

자, 이번에는 코리아 VR 페스티벌 전시장 내 또 다른 재미있는 부스들을 살펴보시죠.

후들거린다고 놀리지 말아요_모션 디바이스의 VR 고공 체험

▲ 안 무서워, 하나도 안 무서워, 안 무섭다고오오오아악

“에이, 뭐야. VR이잖아. 현실이 아니야. 진짜 높은 데서 떨어지는 것도 아닌데 그게 뭐가 무서우…..아아아ㅏㄱ~” 정신을 차려보니 전 VR 속 고층건물 옥상에서 저 아래 바닥으로 데굴데굴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체감형 시뮬레이터와 VR테마파크 사업으로 주목받는 기업 모션 디바이스의 VR 고공체험도 전시장 한편에 마련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관람객들도 즐겁게 참여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분명 이곳은 평지이지만, VR 기기를 착용하면 고층 건물 옥상 밖으로 뾰족 튀어나온 다 녹슬어가는 파이프 위에 서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거예요. 개다리 춤을 추더라도 놀리지 않을게요.

눈 앞에 펼쳐진 제주도의 숲_감성놀이터와 휴테크의 VR 힐링 콘텐츠

▲ VR 기기만 썼을 뿐인데, 어머. 별빛이 내린다, 샤랄랄라라라라~

격렬한 총싸움과 고공체험으로 격하게 쿵쾅거려버린 심장을 달래러 찾아간 곳. 바로 아티스트 그룹 ‘감성놀이터’와 헬스케어 전문 브랜드 ‘휴테크’가 함께 선보이는 VR 힐링 콘텐츠 부스였습니다.

숲처럼 꾸며진 부스에 놓인 안마의자와 VR 기기는 전시장에서도 눈길을 사로잡았는데요. 관람객이 VR 기기를 착용하면 제주도 비자림을 모티프로 한 푸릇푸릇한 비자나무 숲이 눈 앞에 펼쳐집니다. 상쾌한 바람 소리와 새의 지저귐을 들으며 안마의자에 앉으면 노래가 절로 나올 거예요. 떠나요 둘이서~ 모든 것 훌훌 버리고~ 제주도 푸른 밤 그 별 아래~♪

게임만 VR로? 공부도 VR로!_HP의 웨어러블형 단말기

▲ 노는 거 아닙니다. 공부 중입니다

VR로 게임만 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전문적인 지식을 습득할 수도 있죠. HP 부스에선 웨어러블형 단말기로 생생한 트레이닝 체험을 제공합니다. VR 기기를 착용하고 오토바이를 분해하면, 오토바이가 어떤 설계로 작동하는지 공부할 수 있습니다. VR로 공부를 한다면, 진짜 비싼 오토바이 실물을 해체했다 다시 조립했다가 통장이 텅텅 비어버리는 사태를 방지할 수 있겠죠?

땅 속으로! 바다 속으로!_상화(Sangwha)의 VR 플라잉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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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 넘치는 VR 체험! 그러나 긴장감으로 묘하게 웃음을 잃어가는 사람들!

이번엔 전시장 바깥에 마련된 흥미로운 체험 부스를 둘러볼까요? VR 기업 상화는 대형 어트랙션 기기를 설치해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기계를 통해 몸까지 움직이니까 영화 <아바타> 속 주인공이 된 것 같더라고요!

360도로 보는 생생한 VR 영화

▲ VR 기기 착용 후 영화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부산영상위원회는 VR 시네마 체험존을 마련했습니다. 이곳에선 VR 전용으로 제작된 영화 15편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습니다. VR 기기를 착용한 뒤 360도로 전경을 모두 볼 수 있는 영화를 감상해보세요. 영화를 ‘보는 사람’이 아니라 영화 속에 ‘들어온 사람’으로 느껴질 거예요.

▲ 코리아 VR 페스티벌 2018 전경

그밖에도 야외에 플리마켓과 다양한 부스가 마련돼 관람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입니다.

지금까지 코리아 VR 페스티벌 2018의 이모저모를 함께 보셨습니다. 앞으로 5G 네트워크 시대가 열리면서, 이렇게 재미있는 VR 콘텐츠들은 우리 일상 속 깊숙이 들어올지도 모릅니다. 그 신세계를 지금 미리 체험해 보세요. 스카이다이버, 은행보안관, 무엇이든 될 수 있으니까요!

사진. 김호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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