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닫기

20대 취향저격 음식으로 차려본 2018 추석 명절상

2018.09.21
공감 0
FacebookTwitterNaver

‘기름 냄새가 풍겨야 명절 분위기가 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예부터 명절이면 전과 갈비 등 기름진 음식을 장만해왔습니다. 하지만 장만하기까지 손이 많이 가고 칼로리가 높은 음식 위주라서, 해마다 명절 음식은 조금씩 간소화되고 있죠. 그렇다면, YT세대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명절 음식은 어떤 모습일까요? 20대로 구성된 T프렌즈 200명을 대상으로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푸드 스타일리스트가 명절상을 꾸며봤습니다. 먹음직한 사진이 가득하니, 배고프신 분들은 각오하고 보세요!

YT세대는 명절 음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2
3

▲ T프렌즈 200명을 대상으로 명절 음식에 대한 설문 진행

SKT가 20대로 구성된 T프렌즈 200명을 대상으로, <T프렌즈가 즐기는 2018 추석>에 대해 설문을 진행했습니다. 명절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답한 친구들이 33%나 됐는데요. ‘기름지고 느끼하다’, ‘번거롭고 준비하는 게 힘들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명절 음식이 기름지고 준비하기 번거롭지만 포기할 수 없는 음식도 있습니다. YT가 가장 좋아하는 명절 음식은 LA갈비, 송편, 완자인 것으로 조사됐으니까요.

새로 포함하고 싶은 명절 음식으로는 치킨, 피자, 디저트가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치킨과 피자는 명절을 떠나 YT가 좋아하는 음식이라는 점에서, 앞으로 명절상이 어떻게 바뀌어 나갈지 대충 예상이 되시죠?

푸드 스타일리스트가 추천하는 명절 음식 3

이제 YT세대의 명절 음식에 대한 생각을 알아봤으니 그에 맞는 명절상을 준비해볼까요? 푸드 스타일리스트가 최신 트렌드에 맞는 3가지 요리를 추천해드립니다. 아래 레시피 살펴보시고 직접 만들어보세요!

1. 푸짐하지만 의외로 저칼로리, 밀푀유 전골

밀푀유 전골은 고기와 함께 배추와 깻잎이 듬뿍 들어가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저지방 고단백, 고섬유질의 메뉴입니다. 만드는 방법도 간단해 아빠와 아이들이 함께 준비해도 좋죠. 국물은 끓이면서 고기와 채소에서 진한 맛이 우러나기 때문에 일부러 육수를 낼 필요 없이 참치액과 물만 섞어 만들면 됩니다. 먹을 때에는 초간장에 고추냉이를 섞어도 좋고, 스위트 칠리소스나 스리라차 칠리소스를 함께 곁들여 먹어도 맛있습니다.

<재료>
알배추 잎 15장, 깻잎 30장, 쇠고기(샤브샤브용) 400g, 대파 1/2대, 팽이버섯 1봉, 표고버섯 1개
육수 – 물 7컵, 참치액 4큰술

<레시피>
1. 알배추는 잎을 떼어내 깻잎과 함께 깨끗이 씻어 준비한다.
2. 알배춧잎 위에 깻잎과 쇠고기 순으로 켜켜이 얹어 만든 다음, 냄비 두께에 맞춰 썬다.
3. 2를 세워서 냄비에 채워 담고, 대파 어슷하게 썬 것과 먹기 좋게 썬 팽이버섯과 표고버섯을 함께 담는다.
4. 물과 참치액을 섞어 만든 국물을 부은 뒤, 끓여내 완성한다.

 

2. 고칼로리 명절 음식에는 연겨자 소스 숙주 냉채로 균형감을

알싸한 연겨자로 맛을 내, 기름진 고칼로리의 명절 요리에 함께 곁들이기 좋은 숙주 냉채입니다. 만들어서 시간이 지나면 숙주에서 물이 나와 맛이 밍밍해지므로 먹기 직전 무쳐 만들어 먹도록 합니다. 한식, 양식에 두루 잘 어울려 치킨과 함께 곁들여 먹어도 맛있답니다.

<재료>
숙주 200g, 크래미 150g, 오이 2/3개
연겨자 소스 – 연겨자 1/2큰술, 설탕 1+1/2~2큰술, 간장 2큰술, 식초 2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레시피>
1. 숙주는 끓는 물에 살짝 데쳤다가 찬물에 헹궈 물기를 가볍게 짠다.
2. 크래미는 잘게 뜯고, 오이는 채 썬다.
3. 볼에 숙주와 크래미, 오이를 담고, 분량의 재료로 만든 연겨자 소스를 부어 가볍게 무쳐 완성한다.

 

3. 비쥬얼 폭발이지만 의외로 쉽게 만드는 간장 새우장

새우장은 밖에서 사 먹으면 꽤 비싸지만 알고 보면 집에서 쉽고 맛있게 만들 수 있습니다. 만들어서 하루가 지난 다음부터 먹으면 됩니다. 3일 이내로 먹거나 그보다 더 오래두고 먹을 경우에는 간장 국물만 따로 끓여 식힌 다음, 다시 새우에 부어 보관하세요. 먹고 남은 간장 국물은 새우와 채소의 맛있는 성분들이 녹아있기 때문에 삶은 달걀을 넣고 달걀 장조림을 하거나 맛간장처럼 활용하면 좋습니다.

<재료>
새우 25마리, 대파 1대, 양파 1개, 청양고추 4개, 마늘 12톨, 간장 1+1/2컵, 국간장, 맛술 1/3컵씩, 물 3컵,설탕 1+1/2큰술

<레시피>
1. 새우는 이쑤시개를 이용해 내장을 제거한다.
2. 대파와 양파, 청양고추는 큼직하게 썰어 간장과 국간장, 맛술, 물, 설탕, 마늘과 함께 냄비에 넣고 중약불에서 뭉근히 끓인 다음, 체에 거르고 완전히 식힌다.
3. 2에 새우를 넣고 냉장고에서 하루 동안 숙성시킨다.

 

4. 올해 추석 제철과일은 멜론과 황도

요리는 아니지만 과일도 명절에 빠질 수 없는 음식이라는 점에서 추천 리스트에 넣어봤습니다. 올해 추석은 9월이라 예년보다 빠른 편인데요. 그러다 보니 사과나 배 등 과일의 당도가 아직 높지 않습니다. 지금 먹으면 가장 맛있는 과일은 멜론과 황도라고 하니, 이번 추석 과일 선물을 하신다면 멜론과 황도로 센스 있는 선물하세요.

명절 음식 트렌드

즐겁고 반가워야 하는 명절, 음식 장만에 피곤하고 번거롭게 느껴지면 안 되겠죠? 명절 추천 음식을 선보인 푸드 스타일리스트 김보선 씨는 앞으로 명절 음식 트렌드가 변화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명절 음식은 점점 더 간소하게, 칼로리가 과하지 않은 음식 위주로 변화할 예정입니다. 또한, 아빠도 요리할 수 있도록 쉬운 레시피 위주로 음식을 구성해, 성별을 떠나 모든 가족 구성원이 요리에 참여하는 것이 명절 문화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봅니다.”

이번 추석에는 온가족이 함께 만든 음식으로 상을 차리고 둘러앉아 그동안 깊게 나누지 못한 이야기를 나눠보는 게 어떨까요? 모두 해피 추석 보내시기 바랍니다!

 

사진. 김재욱

푸드 스타일리스트. 김보선

FacebookTwitterNa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