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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처럼 향기로운 영향력을 전하는 수다F.A.T

2018.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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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별 가장 아름다운 꽃과 추천 도서를 함께 배송해주는 꽃집이 있습니다. ‘북스 앤 플라워즈’인데요. 이곳은 수익금을 근육장애인 소모임인 ‘청년 디딤돌’에 기부합니다. 꽃처럼 향기로운 영향력을 전하는 북스 앤 플라워즈, 이곳을 운영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 수다 F.A.T의 손은정 대표를 만났습니다.

꽃으로 시작된 수다

▲ 사회적 기업 ‘수다F.A.T’ 손은정 대표

회사 이름인 ‘수다’에는 두 가지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삶을 실천하는 많은 손이라는 뜻의 ‘수다(手多)’와 많이 말하자는 뜻의 ‘수다’죠. ‘F.A.T’은 이야기의 주제를 뜻하는데요. 꽃(Flower), 예술(Art), 기술(Technology)의 알파벳 첫 글자를 따왔습니다. 즉, 수다F.A.T은 ‘꽃, 예술, 기술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는 의미입니다. 이런 수다F.A.T을 만든 손은정 대표는 날 때부터 꽃 애호가일 것 같지만, 신기하게도 꽃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었다고 하는데요. 그럼 어떻게 이 일을 시작하게 된 걸까요?

가치관의 변화와 함께 찾아온 꽃

수다F.A.T 손은정 대표는 기계공학부를 졸업한 공학도입니다. IT 기업에 엔지니어로 입사한 뒤, 국내 대기업 등 굴지의 글로벌 기업에서 10여 년을 근무했습니다. 하지만 커리어의 정상을 향해가던 어느 날, 퇴사를 고심하게 됩니다. 아버지가 말기 암에 걸렸다는 소식을 들은 후였습니다. 아버지의 투병을 계기로 그녀는 삶과 죽음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됐고, 그동안 중요하다고 여겨왔던 직업, 연봉 등의 가치에 대해서도 고민하게 됩니다. 점차 인생이 허무하게 느껴질 무렵, 꽃을 주고받으며 행복해하는 프랑스 사람들을 보고 문득 꽃에 대해 알고 싶어졌죠. 그것이 지금의 수다F.A.T이 탄생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생일, 장례식 등 특별한 날에 꽃을 주잖아요?

그 이유가 궁금했어요. 제 공허한 마음을 채워줄 것만 같았죠.”

그래서 손대표는 꽃을 이야기할 때 ‘화양연화(花樣年華)’라는 말을 빼놓지 않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시간을 뜻하는 말인데요. 꽃이 피고 시드는 과정을 보면서 지금의 삶을 좀 더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됐다고 합니다. 그래서 수다F.A.T은 긍정적인 메시지를 꽃과 책에 담아 전하는데 중점을 둡니다. 또 함께 수다를 나눌 사람들을 모아 사무실 안팎에서 ‘수다 꽃’을 피우기도 합니다. 하지만 꽃집이라고 해서 꽃길만 펼쳐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KAIST 사회적기업가 MBA를 통해 방향을 잡다

▲ 꽃을 시작으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프로젝트를 구상하는 손은정 대표(왼쪽) 모습

꽃 사업은 유통, 수요예측, 재고관리 등이 어렵습니다. 화훼 농지 축소로 인한 재료값 상승이나 ‘기프티콘’ 등 간편한 디지털 선물의 유행도 사업 운영에 어려움을 주곤 합니다. 그래서 손대표는 전문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해 공부를 결심하고, SK가 사회적 기업 육성을 지원하는 KAIST 사회적기업가 MBA 과정을 밟게 됩니다.

사회적기업가 MBA수업을 듣고 다른 수강생들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사회적 기업의 역할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무엇보다 사회적 기업이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해야 한다는 점에 극히 공감했습니다. 그 결과, 수다 F.A.T은 꽃과 책을 큐레이션 하는 서비스뿐만 아니라 플로리스트 등 창작자들이 좋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목표도 추구하게 됐습니다.

꽃과 책으로 위로를 건네는 ‘북스 앤 플라워즈’

플로리스트가 추천하는 꽃과 책을 함께 보내주는 ‘북스 앤 플라워즈’ 서비스는 수다F.A.T 홈페이지에서 신청 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해당 시즌에 맞는 책과 꽃을 선택하고 1회 구독인지, 정기구독인지 정해서 결제만 하면 되죠. 현재 수다F.A.T은 해당 서비스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어 줄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는 중이라고 하니까요. 수다F.A.T 사이트를 즐겨찾기 해두고 변화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수다F.A.T 사이트

본 콘텐츠는 MEDIA SK의 콘텐츠를 재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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