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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보다는 둘, 둘보다는 셋

2018.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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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Insight는 『인플루언서 이펙트 가이드』 연재를 시작합니다.
이 연재는 SKT가 운영하는 인플루언서 그룹 ‘T프로듀서 7기’가 직접쓴 『인플루언서 이펙트 가이드』를 발췌하여, 총 18회로 진행됩니다.
이 책은 전문가 2인의 코멘트로 시작해, T프로듀서 7기로 활동한 16인이 자신만의SNS 채널 운영 노하우를 공개합니다.
트렌드를 앞서가는 인플루언서들의 비결을 확인하세요.

 

2008년 네이버 후드 비디오부문 파이널리스트, 2009년 서울모터쇼 UCC 공모전 금상 수상, 2010년 문화체육관광부 정책기자단 3기 VJ, 2011년 서울시민작가 4기, 2015년과 17년 행정자치부 사이버 소셜 미디어 기자단, 2016년과 17년 SK텔레콤 T프로듀서 등 다양한 경력과 수상 이력으로 나를 표현하고 싶다. 현재 블로그 늘보아제(http://neulboaje.com/), 페이스북(facebook.com/ppband78), 인스타그램(instagram@ppband78), 유튜브(www.youtube.com/ppband78) 등을 운영 중이다.

다양한 채널, 동시에 운영하라

지금껏 국내 소셜 미디어는 재미와 흥미 위주로 운영되는 경향이 강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가치를 기반으로 지식과 정보를 생산하고 공유 및 전파하는 사용자가 점점 늘어날 것이며, 1인 미디어로서 블로그의 가능성과 파워는 점점 커질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예측해본다.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지면서 개인의 경쟁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요즘, SNS 채널만큼 자신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는 강력한 도구도 없는 것 같다. 나 역시도 SNS를 활용해 나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었고, SNS로 인생이 바뀌었다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종종 전해 들을 수 있으니 말이다. 세상을 움직이는 힘을 지녔다고 일컬어지는 SNS, 어떻게 운영하는 것이 좋을까? SNS 채널을 이용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몇 가지 소개한다.

첫 번째, 다양한 SNS 채널을 동시에 운영한다. 나도 현재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다양한 SNS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단, 각각의 채널을 따로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블로그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우선 만든 후, 다른 채널과 연동해 콘텐츠를 옮겨가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블로그에 최적화된 글을 작성한 다음, 이 글을 각각의 SNS 채널이 지닌 성격에 맞춰 전략적으로 변형해 활용하는 것이다.

각 SNS 채널의 활용법은 다음과 같다. 예를 들어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연동해 동시에 운영한다면, 블로그는 메인 플랫폼으로 활용한다. 반면에 시의성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기에 좋은 채널인 페이스북은 블로그에 게시한 콘텐츠의 포인트를 요약하거나 앞으로 블로그에 게시할 내용 등을 예고형식으로 구성해 올리는 채널로 활용한다. 이러한 방식으로 페이스북을 활용할 경우, 블로그의 방문자 수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이때 긴 글은 사절이다.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는 이미지와 짤막한 카피로 콘텐츠를 구성한다. 단, 페이스북을 운영할 때 명심해야 할 것은 페이스북에는 엣지랭크(EdgeRank, 콘텐츠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을 참고해 뉴스피드로 전달할지 말지 결정하는 페이스북의 알고리즘)가 있다는 것이다. 페이스북에서는 글을 남발하는 것이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반대로 트위터는 휘발성이 강하기 때문에 주기적인 뉴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점 역시 기억해 두자. 인스타그램이나 핀터레스트는 이미지 중심의 서비스로, 감성적인 이미지를 잘만 활용할 수 있다면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다양한 SNS 채널 운영은 파워 인플루언서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다. 각각의 SNS 채널이 지닌 특성을 잘 파악해 활용해보자.

트렌드의 변화를 읽어라

각 채널의 운영 방향을 설정했다면, 그다음은 세세한 부분까지도 자세히 살펴야 한다. 요즘에는 ‘세로형 콘텐츠’가 대세다. 가로로 넓은 데스크톱과 노트북 등에서 콘텐츠를 소비하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세로로 긴 모바일로 콘텐츠를 소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지난해 미국의 대표적인 벤처투자사인 클라이너 퍼킨스 코필드 앤드 바이어스(KPCB)가 발표한 ‘인터넷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세로화면으로 제작된 동영상 광고를 끝까지 보는 비율이 가로화면보다 9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환경에서 세로형 콘텐츠가 그렇지 않은 콘텐츠보다 몰입도가 더 높기 때문이라고 한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같이 모바일로 주로 접속하는 채널에 게시할 콘텐츠라면 세로형 콘텐츠로 구성하는 것이 방문자 유입에 유리할 것이다.

‘움짤’도 SNS를 활성화하는데 유용한 도구로 사용된다. 매우 짧게 반복되는 연속사진을 의미하는 움짤은 ‘움직이는 짤방(잘림 방지)’의 줄임말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게시글이 잘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사진이나 영상을 올리던 것에서 유래했다. 이 움짤을 만들 수 있는 파일 표현 기술이 ‘GIF'(Graphics Interchange Format)다. GIF는 JPG, PNG, BMP 등과 같은 그림 파일로, 네트워크상에서 그래픽을 압축해 빠르게 전송하려는 목적으로 개발됐다.

길고 긴 말보다 한 장의 이미지를 통해 의미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거나 인상적인 장면을 쉽게 즐기기 위해 제작·유통·소비되고 있는 움짤은 국내외 시장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한 페이스북은 지난해 글자나 이모티콘 대신 움짤을 검색해 바로 추가할 수 있는 ‘GIF’ 버튼을 댓글 창에 신설했는데, 이 버튼을 누른 뒤 ‘사랑해’ ‘재미있어’ 같은 검색어를 넣으면 관련 움짤이 뜬다. 움짤을 이용해보자. 정적인 이미지가 아닌 동적인 이미지로 다이나믹함을 어필할 수 있을 것이다.

나만의 ‘킬러 콘텐츠’는 필수

앞서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의 SNS 채널 방문자가 블로그로 유입될 수 있게 SNS 채널을 연동해 운영하라고 조언했다. 그렇다면, 메인 플랫폼의 역할을 하는 블로그는 어떻게 운영해야 할까? “인내력과 지속성으로 승부하라”, “최신 트렌드를 포스팅하라” 등 블로그 운영과 관련된 다양한 아이디어가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나만의 킬러 콘텐츠(Killer Contents)’가 아닐까 싶다.

킬러 콘텐츠란? 사람들이 알아서 찾게 되고, 강요하지 않아도 다른 사람과 공유하고 싶고, 퍼 나르고 싶은 욕구마저 생기게 만드는 콘텐츠를 말한다. 킬러 콘텐츠를 만드는 것은 아마도 모든 콘텐츠 크리에이터의 숙제가 아닐까 싶다. 나는 지난 13년간 블로그를 운영하며 여행 카테고리 1,000개, 맛집 카테고리 1,000개, 패션 카테고리 700개, 자동차 카테고리 300개 등 약 10,000개의 글을 게시했다. 많은 사람이 내 콘텐츠를 보기 위해 지금도 블로그 ‘늘보아제’를 방문하고 있고, 내 글을 퍼 나르고 있는 이유는 아마도 내 콘텐츠가 킬러 콘텐츠여서가 아닐까 싶다. 한번은 이런 경우도 있었다. 팔로워 중 한 명이 수입차 딜러라는 꿈을 이루는데 내가 제작한 자동차 관련 콘텐츠가 큰 도움이 됐다는 쪽지를 보내온 것이다. 내가 만든 콘텐츠가 누군가의 꿈을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됐다는 사실에 기쁘기도 했고, 자랑스럽기도 했던 순간이었다.

킬러 콘텐츠 기획과 더불어 카테고리 기획과 편집 레이아웃도 블로그 운영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카테고리를 기획할 때의 포인트는 자신이 중점을 둘 카테고리를 선정해 한두 가지 아이템을 부각하는 것이다. 늘보아제의 메인 카테고리는 내가 좋아하고 특별한 관심을 두는 분야인 ‘자동차’와 ‘맛집’이다. 그리고 서브 카테고리로는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콘텐츠, 예를 들어 책과 영화 등을 리뷰하는 카테고리로 구성했다. 이렇게 카테고리를 구성하면 더 많은 사람과 소통할 수 있고, 더 많은 방문자 유입을 유도할 수도 있다.

솔직하고 담백하라

나의 롤모델이자 둥이엄마로 유명한 파워블로거 문성실 씨에게 블로그 운영의 조언을 들었던 적이 있다. 문성실 씨는 블로그 운영의 생명을 ‘정직’이라고 강조했다. 정직함을 베이스로 하고 그 위에 다양한 나만의 색을 입혀 블로그를 운영하라는 의미였다. 나도 이 의견에 동의한다. 그래서 나는 모든 콘텐츠에 직접 출연한다. 특정 장소에 직접 다녀오고, 음식을 직접 먹어보며, 차를 직접 타본 후 전문가와 소비자의 중간자적 입장에서 정직하고 솔직하게 그리고 담백하게 콘텐츠를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한다.

SK텔레콤 T프로듀서의 활동은 다양한 신제품을 직접 체험해볼 기회가 주어졌다는 점에서 블로그 운영에 많은 도움이 됐다. 다양한 신제품을 남들보다 먼저 체험해 본 후 그 경험을 진솔하게 풀어낼 수 있었기에 SK텔레콤 T프로듀서 활동을 통해 만들었던 콘텐츠에 대한 자부심과 뿌듯함이 남다르다.

신뢰도를 높이고 싶다면, ‘자신의 이름이 포함된 블로그 네이밍을 만들라’고도 권하고 싶다. ‘문성실의 이야기가 있는 밥상(moonsungsil.com)’, ‘이정환닷컴(leejeonghwan.com)’처럼 말이다. 자신의 이름이 들어간 블로그 네이밍은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음은 물론, 다른 사람과 차별화할 수 있는 요소가 될 수 있으며, 나 자신을 브랜딩할 수 있는 기회 또한 될 수 있다.

나처럼 블로그를 1년, 2년을 넘어 10년 이상 운영하게 되면, 온라인에서 만난 이웃이 충성이웃이 되고, 레드오션인 온라인 미디어 시장에서 파워 인플루언서로 살아남을 수도 있게 된다. 오랜 기간 SNS 채널을 운영하려거든 “트렌드의 변화에 늘 깨어있으면서도 솔직하고 담백하라”. 이게 마지막으로 내가 하고 싶은 말이다.

글. 늘보아제(박남수)
출처. 도서 『인플루언서 이펙트 가이드』

 

[시리즈] 인플루언서 이펙트 가이드
Ⅰ. 전문가 코멘트
1. 뉴미디어 시대에 따른 콘텐츠 마케팅의 변화 및 트렌드_김혜경 경희대 디지털콘텐츠학과교수
2. 미디어보다 사람, 인플루언서의 시대_ 최호섭 IT칼럼니스트

Ⅱ.블로거 이펙트
1. 특명! 방문자수를 높여라_ 뉴턴(강연웅)
2. ‘꾸준함’이 8할이다_ PCP인사이드(김민철)
3. 흥하는 콘텐츠의 비밀은 제목에_ 뱀파이어(이형순)
4. ‘평범함’ 위에 새긴 ‘특별함’_ 쌍오(박상오)
5. 하나보다는 둘, 둘보다는 셋_ 늘보아제(박남수)
6. 정답은 없다! 자신만의 답을 찾아라_ 한우리(한우리)
7. 공유 시대를 사는 직장인의투잡 라이프_ 세아향(유현수)

Ⅲ. 유튜버 이펙트
1. 눈에 띄는 ‘킬러 콘텐츠’ 만들기_ 욱스터(박성욱)
2. 다양성 안에서 찾은 정체성_ 고나고(최고나)
3. 콘텐츠에 추진력을 탑재하라_ 더 로그(성창열)
4. 유튜버다운 것이 진리다_ 판파니(김재열)
5. ‘클릭’을 부르는 필살기_ 정녕tv(이무녕, 제현정)
6. 시선이 멈추는 콘텐츠 만들기_ 본뉘(윤명원, 윤지원)
7. SNS 채널의 경쟁력을 높여라_ 씨디맨(박춘호)

Ⅳ. 2018 IT 트렌드
1. 가끔은 리프레시가 필요해!_ 라이브렉스(김남욱)
2. 평범하고 상식적인 것이 답이다_ 아지트(이명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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