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9] 더 똑똑해진 인공지능, 우리 곁으로 다가오다

2019. 01. 11

인공지능(AI)은 이번 CES 2019에서도 핵심 키워드 중 하나였습니다. 이제 AI는 IT 업계에서 빠질 수 없는 단어가 되었죠. 하지만 기존에 전시되었던 AI 관련 제품들의 경우 상용화와는 거리가 멀었는데요. 이번 CES 2019에서는 일상 곳곳에서 사용할 수 있는 AI 제품이 대거 등장했습니다. 그럼 CES 2019에서 꼭 짚어야 할 AI 관전 포인트를 살펴볼게요. 라스베이거스 현장에서 관람객의 발길을 멈추게 만들었던 부스들로 함께 떠나볼까요?

Point ① ‘헤이 구글!’ ‘하이 빅스비~’ ‘아리아!’ 지금은 음성 AI 플랫폼 전성시대

AI 플랫폼은 5G와 사물인터넷으로 모든 게 연결되는 4차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요소라 할 수 있죠. 특히 이번 CES 2019에서는 각 기업들이 음성 AI 플랫폼을 전면으로 내걸었습니다.

우선 구글은 자사 AI 음성 플랫폼 구글 어시스턴트를 강조했는데요. 부스 전면은 물론이고 전시장을 가로지르는 모노레일까지, 곳곳에서 구글 어시스턴트를 부르는 호출어 “헤이 구글(Hey Google)”을 만날 수 있었어요. 특히 구글 어시스턴트는 이해할 수 있는 언어가 8개에서 30개로 대폭 늘어날 정도로 기능이 향상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구글 어시스턴트를 사용할 수 있는 국가 역시 14개국에서 80개국으로 늘어났죠.

삼성 역시 더욱 똑똑해진 음성 AI 플랫폼 ‘뉴 빅스비’로 주목을 받았어요. 기존과 비교해 언어 처리 능력이 한층 개선돼서 복잡한 기능도 대화하듯이 쉽게 실행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사용자의 취향과 패턴을 스스로 학습해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니, 더욱 똑똑해진 인공지능이라 볼 수 있겠죠.

홀로그램과 AI 음성 인식을 결합한 전시도 있었습니다. SK텔레콤(이하 SKT)의 ‘홀로박스’는 차세대 미디어 기술인 홀로그램에 SKT의 AI 음성 인식 플랫폼 ‘누구(NUGU)’를 결합한 서비스입니다. 관람객이 말을 걸면 홀로그램 아바타가 몸짓과 표정을 바꿔가며 실시간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죠. 이렇게 휴대폰 화면으로 직접 아바타가 들어와서 안내도 해준답니다.

Point ② 만화 속 이야기? AI 로봇은 이미 현재진행형

맡은 일을 알아서 척척 해내는 인공지능 로봇, 이제 만화 속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번 CES 2019에는 AI를 장착한 일상적인 로봇들이 대거 출동했어요.

이제 로봇이 가사노동까지 도와주는 세상이 왔습니다. 삼성전자는 AI가 적용된 로봇인 ‘삼성봇’ 3종을 선보였습니다. 귀엽게 생겼다고 성능까지 얕보면 곤란해요. ‘삼성봇 케어’는 혈압, 심박, 호흡, 수면 상태를 측정해주는 건강 관리 로봇입니다. ‘삼성봇 에어’는 집 안에 공기질이 나빠진 곳을 스스로 찾아가 정화해주는 기능을 갖췄죠. ‘삼성봇 리테일’은 상품도 추천하고 주문도 받을 수 있는 로봇입니다.

네이버 역시 로봇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사람들의 시선을 이끈 건 뇌가 없는 로봇 팔 앰비덱스(AMBIDEX)인데요. 뇌가 없는데 어떻게 AI 로봇이냐고요? 그건 5G의 빠른 속도로 AI 기반의 클라우드 플랫폼과 연결해 원격 제어를 할 수 있기 때문이죠. 즉, 뇌에 해당하는 플랫폼이 로봇 바깥에 있는 셈입니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작은 로봇도 대뇌를 쓸 수 있어, 더욱 다양하고 똑똑한 로봇들이 나타날 수 있겠죠.

머지않은 미래에는 클럽에서 디제잉하는 AI 로봇도 볼 수 있겠네요. SKT는 SM엔터테인먼트와 함께 AI 로봇 DJ를 선보였습니다. SM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하고 있는 뮤직 콘텐츠에 SKT의 AI 및 5G 기술이 더해졌죠.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로봇 DJ와 인간 DJ의 협동 공연도 선보였는데요. 미래의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도 AI 로봇이 활약하는 모습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네요.

Point ③ 언제 어디서든 AI와 함께하는 세상

앞서 AI를 활용한 음성 플랫폼과 로봇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이제 AI는 가전, 뷰티, 의료, 엔터테인먼트 등, 모든 사물들을 연결하는 필수적인 요소가 될 예정입니다. 특히 이번 CES 2019에서는 일상에서 AI와 친해질 수 있는 제품들이 많이 등장했어요.

LG전자는 AI 플랫폼으로 연결된 스마트홈을 내세웠습니다. AI 플랫폼 ‘LG 씽큐(LG ThinQ)’로 연결된 가전제품들은 일상에서 더욱 편리한 경험을 제공하는데요. 가령 좋아하는 TV 프로그램은 무엇인지, 세탁기는 얼마나 자주 돌리고, 언제 바닥 청소를 하는지 등을 파악해서 AI는 최적의 솔루션을 제안해주죠.

일상에서 친숙한 뷰티 분야에도 AI를 만날 수 있었어요. 뷰티 스타트업 룰루랩은 맞춤형 화장품 추천하는 AI 피부비서 루미니(LUMINI)를 선보였습니다. 루미니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피부를 스캔해 10초 안에 분석하고, 개인의 피부 상태에 맞는 최적의 화장품을 추천해줍니다. 이제 안방 화장대 앞에서도 AI가 활약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겠죠.

지금까지 CES 2019에서 꼭 짚어야 할 AI 관전 포인트를 함께 살펴봤습니다. 똑똑하지만 낯설었던 AI가 이제는 우리 곁으로 친근하게 다가온 것 같은데요. 2019년에는 AI와 함께 더욱 나아질 세상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SKT Insight가 전해주는 CES 2019 소식도 꼭 지켜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