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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9] CES 2019에서 만난 미래의 자동차 실내는?

2019.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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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ES 2019 미래 카 라이프를 엿봅니다

8일부터 11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9’에서 다양한 자동차 관련 신기술이 대거 등장하고 있습니다. 완성단계에 접어든 자율주행 기술을 넘어서 자동차와 세상을 잇는 차량통신기술(V2X, Vehicle to Everything)까지, CES가 ‘또 하나의 모터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거죠.

우주선이 된 자동차, 아우디 Experience Ride

▲ Experience Ride는 자동차 안에서 실감 나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합니다

아우디는 이번 CES에서 새로운 차원의 차량 실내 엔터테인먼트를 선보였습니다. 뒷좌석 승객이 VR 안경을 쓰고 영화, 비디오 게임, 인터랙티브 콘텐츠 등을 실감 나게 경험할 수 있게 했죠. 더불어 VR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차량 움직임에 연동하는 기술도 보여줬습니다. 차량이 우회전하면 콘텐츠 속 우주선도 같게 회전하는 기술입니다.

VR 안경을 착용하면, 아우디 e-트론 탑승객들은 우주로 이동합니다. 타고 있는 자동차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 조종하는 우주선이 되고, 탑승객들은 2019년 봄에 개봉할 마블 스튜디오의 ‘어벤져스: 엔드게임’에 나오는 캐릭터 로켓과 함께 소행성 지대를 통과합니다. 자동차의 모든 움직임은 실시간 경험에 반영됩니다. 차량이 속도를 높이면, VR 속 우주선도 함께 속도를 높이죠.

자동차 안 개인비서, BMW 비전 i넥스트

▲ BMW는 옥외에 비전 i넥스트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BMW는 비전 i넥스트(BMW Vision iNEXT)를 체험할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가상현실 시운전을 선보이는 것이죠. 가상 시운전에 활용된 ‘BMW 인텔리전트 개인비서(BMW Intelligent Personal Assistant)’는 육성으로 차량을 조정하고 기능에 접속하는 기술입니다. 시운전 시뮬레이션이 시작되면 개인비서가 당일 일정을 알려주고, 목적지까지 가는 길에 대한 주행계획을 보고합니다. 가상현실용 고글을 쓰고 특별히 고안된 콘셉트 공간 안에서 이 가상의 세계에 몰입할 수 있죠.

처음에는 참가자가 직접 비전 i넥스트를 운전하지만, 곧 차량이 스스로 운전하는 ‘이즈(Ease)’ 모드로 전환됩니다. 이때 BMW 인텔리전트 개인비서가 모든 것을 준비해 탑승자는 업무, 화상 회의에서부터 쇼핑, 스마트홈 기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일을 할 수 있죠.

똑똑한 자율주행 플랫폼, 벤츠 비전 어바네틱

▲ 비전 어바네틱은 차량공유 승합차와 짐 싣는 상용차 두 가지 모드로 변형됩니다

​비전 어바네틱(Vision URBANETIC)은 스티어링 휠과 페달이 없는 완전 자율주행차입니다. 차량 전방에는 대형 디스플레이가 있어 보행자에게 메시지를 표시할 수도 있죠. 비전 어바네틱은 두 가지 차체를 만들 수 있습니다. 차량공유 승합차로 사용할 경우에는 둥근 공기역학적인 차체로 최대 12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죠. 반면 짐을 싣는 상용차로 사용할 때는 적재성을 중시한 각진 형상을 하게 됩니다.

뿐만이 아니라 커넥티드, 로컬 정보 분석, 지능형 제어를 통해 탑승자의 요구 사항을 분석하며, 학습을 통해 향후 필요사항을 예측하고 대응할 수도 있습니다. 대기시간 또는 배송시간 단축을 극대화할 수 있는 거죠. 예컨대 먼저 자동차가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더 많은 사람이 모여 있는 지역을 분석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이동이 많을 것으로 판단되는 곳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차량을 배차하는 것입니다.

내 감정을 읽는 자동차, 기아차 R.E.A.D.

▲ R.E.A.D. 시스템은 운전자 생체정보를 분석해 감성 주행을 가능하게 만듭니다

R.E.A.D. 시스템은 운전자의 생체 신호를 자동차가 인식해 차량 내 오감 요소를 통합 제어합니다. 실시간으로 운전자 감정과 상황에 맞게 차량의 실내 공간을 최적화하는 기술이죠. 가속과 감속, 진동, 소음 등 다양한 주행환경과 실내외 환경 조건에서 운전자가 반응하는 생체 정보와 감정 상태를 차량이 머신 러닝으로 학습합니다. 얼굴 인식 센서가 운전자의 감정 정보를, 스티어링 휠 전극형 심전도 센서가 생체 정보를 추출하죠. 이후 그 상황에 맞는 음악과, 온도, 조명과 진동, 향기 등을 운전자에게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기존 생체 정보 인식 기술은 사전에 설계된 제어 로직에 따라 졸음이나 갑작스러운 건강 이상 등에 대응하는 안전 기술이 주를 이루었다면, R.E.A.D. 시스템은 오디오, 공조, 조명, 조향 등 실시간으로 고객의 감정에 가장 적합한 차량 환경과 공간 창출을 지원합니다.

손짓으로 컨트롤하는 공간, 현대모비스 가상공간 터치기술

▲ 현대모비스는 손가락 제스처로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를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현대모비스는 허공에 그린 운전자의 손짓을 인식하는 가상공간 터치기술을 공개했습니다. 손가락 동작은 리모컨이 되고, 자동차 전면 유리를 대형 스크린으로 활용해 영화를 볼 수 있습니다. 그때 자동차는 완전 자율주행 모드로 안전하게 목적지를 향해 달립니다. 손가락 제스처로 모든 것을 컨트롤하는 가상공간 터치기술은 운전자의 시선과 손가락이 가리키는 방향이 일직선에 위치하면 작동합니다. 차량 내부의 카메라가 운전자의 눈과 손짓을 인식해 손가락 동작을 읽는 첨단 기술이죠.

자율주행 모드에서 영상과 차량 주변 상황은 전면 유리창에 펼쳐집니다. 직접 운전할 때에는 투명한 유리창이지만, 자율주행 모드에서는 짙은 필름을 부착한 것처럼 어두워지죠. 유리창에 영상을 투영하면 스크린이 되고, 정면과 옆면 유리창을 연결하면 초대형 스크린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차량 바깥 상황은 카메라 시스템(CMS)을 통해 실시간으로 유리창 하단에 보여줍니다.

자율주행의 두뇌 – SK텔레콤 HD MAP

▲ HD맵 업데이트를 통해 자율주행차는 안정적으로 주변 상황을 인지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자율주행 차량의 두뇌 역할을 하는 ‘HD맵 업데이트’ 기술입니다. 자율주행 차량이 안전하게 운행하려면 차선, 표지판, 도로 상황 등 주변 지형 정보를 세밀하게 분석해야 하는데요. 이렇게 자세하게 기록된 지도를 HD맵(정밀지도)라고 부릅니다. SKT의 HD맵 업데이트는 자율주행 차량에 있는 카메라가 교통 정보를 감지해 전달합니다. 복잡하고 변화가 빠른 도로 상황을 취합하고 분석해 업데이트하는 처리기술이 놀랍네요.

이밖에도 SKT는 이번 CES 2019에서 국내외 다양한 업체와 업무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미래 카 라이프를 주도할 기술을 함께 개발하기로 약속했습니다. 먼저, 하만의 전장 기술, 싱클레어의 방송 역량, SKT의 미디어 기술과 저지연 데이터 송∙수신 기술을 한데 모아 미국 자동차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3사는 미국 전역의 운전자가 차량 내 방송망을 통해 고품질 지상파 방송, HD맵 실시간 업데이트, 차량통신기술(V2X)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차량용 플랫폼을 함께 개발합니다.

CES 2019에서 다양한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가 선보인 첨단화된 미래 카 라이프 기술과 SKT가 앞으로 해나갈 역할을 살펴봤는데요. 이곳에서 선보인 모빌리티 기술이 우리의 일상을 얼마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바꿀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미래 카 라이프, 여러분도 기대해 주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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