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전시관] ① 20년 전 폰카 사진을 DSLR급 화질로 높이는 놀라운 기술, 슈퍼노바

2019. 02. 24

옛날 휴대전화로 찍은 그리운 사람의 사진을 다시 꺼내 보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 하지만 15년~20년 전에 쓰던 휴대전화 카메라는 해상도가 아무리 높아도 20~30만 화소에 불과했습니다. 사진 속 그리운 사람들의 선한 눈웃음을 선명하게 보고 싶은데 뿌연 사진을 보면 지금 나오는 좋은 카메라를 들고 예전으로 돌아가 다시 찍고 싶은 마음이 들죠.

SK텔레콤(이하 SKT)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5일부터 나흘간 개최되는 MWC19에서 인공지능(AI) 기반 미디어 품질개선 솔루션 ‘슈퍼노바’를 공개합니다. 슈퍼노바만 있으면 품질 수준이 낮은 비디오와 오디오도 획기적인 고화질 고음질로 개선할 수 있습니다.

사진을 확대했는데도 화질이 떨어지지 않는 장면이 보이시나요? 이 기술이 어떻게 구현될지 궁금하실 텐데요.

낮은 화소의 작은 사진을 크게 확대하면, 각 픽셀이 커지면서 일종의 모자이크처럼 보이는 사진으로 바뀝니다. 크기만 커졌지 화소 수는 그대로이기 때문입니다. 슈퍼노바는 하나하나의 화소를 다시 나누고, 분리된 화소에 들어갈 최적의 색을 찾아냅니다. 어떻게 찾아내느냐고요? SKT가 설계한 딥러닝 기반 AI 알고리즘으로 찾아냅니다.

옛날 아버지, 어머니의 젊은 시절 사진도 생생하게 바꿀 수 있다니 기대됩니다.

그럼 이제 아래 실제로 적용한 사례를 살펴볼까요?

4K로 탈바꿈한 저해상 뮤직비디오_비디오 품질 개선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 레드벨벳의 ‘Power up’ 뮤직비디오의 해상도를 슈퍼노바로 개선했습니다. 왼쪽의 저해상 영상 품질을 높인 결과가 오른쪽의 고해상 영상입니다. 색감과 선명함의 차이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슈퍼노바를 통해 품질을 개선하니, 뮤직비디오 속 레드벨벳 멤버들이 더 선명하고 두드러지게 보이네요.

64K 음원을 320K 사운드로!_오디오 품질 개선

슈퍼노바는 비디오뿐만 아니라 오디오 품질도 높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적용이 가능한 분야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입니다. 저품질 음원을 고품질 음원으로 바꾸는 게 가능합니다.

과거에 녹음된 음악들은 품질 수준이 낮은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슈퍼노바로 오디오 품질을 개선하면, 192Kbps 음원을 320Kbps 음원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심지어 더 품질이 나쁜 64Kbps 음원을 320Kbps로 바꾸는 것도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FLO 등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64Kbps의 저용량, 저품질 음원을 재생해도 슈퍼노바만 있으면 320Kbps의 고품질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데이터 비용이 줄어드는 것은 덤이죠.

슈퍼노바는 노래에서 보컬을 분리하는 기술도 포함합니다. 사진 속 앱 오른쪽에 ‘Remove vocals’ 버튼이 보이시나요? 레드벨벳의 ‘Power Up’을 듣다가 이 버튼을 누르면 음원에서 목소리를 제거하고 반주만 들을 수 있습니다.

슈퍼노바 기술은 반도체 산업 현장에서 유용하게 쓰이기 위해 개발됐습니다. 반도체가 잘 만들어졌는지 여부를 검사하는 공정(QA·Quality Assurance)에는 고품질의 영상이 필요합니다. 슈퍼노바 기술은 저품질 영상을 고품질로 바꿔줘, 생산성을 높입니다.

지금까지 SKT의 슈퍼노바 기술을 살펴봤습니다. 이 기술이 우리 생활에 응용된다면 누구든 쉽게 고품질 영상과 음원을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MWC19에 전시되는 슈퍼노바 기술, 앞으로도 주목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