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 쓰레기를 버리면 알아서 분리하고 돈까지 준다 혁신 스타트업 6

2019. 02. 28

MWC가 대규모 ICT 기업들의 기술 각축전이라면 같은 기간 스타트업들도 기술을 뽐내는 미니 MWC전시회가 있습니다. 바로 4YFN*인데요, 4 Years From Now의 약자입니다. 4년 뒤에는 이들 스타트업도 성장해 MWC 본 전시에 참가하겠죠?

이번 4YFN에는 사람과 사회를 위한 기술을 창출하는 혁신적인 스타트업이 많이 참가했습니다. SK텔레콤(이하 SKT)은 ICT 기술을 통해 한국에 사회적 가치를 함께 만들어갈 스타트업 6곳을 MWC19 4YFN에 초청했습니다. 어떤 기술로 세상을 이롭게 할 수 있을지, 각각 살펴봤습니다.

혈액 수급을 위한 레드커넥트의 스마트 헌혈 플랫폼

SKT의 사내 스타트업 레드 커넥트(Red Connect)는 대한적십자사의 현혈 인프라를 ICT 기술과 접목해 헌혈을 총체적으로 관리하는 앱을 개발 중입다. 안전 검사에 한정되던 헌혈자의 혈액검사를 건강 검사로 확대하여 진행하고, 추후 헌혈자의 질환을 예측하는 등 건강관리를 돕습니다. 또한 기증한 혈액이 어느 곳으로 출고되었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주기적으로 헌혈하는 습관을 갖게 되면 자동으로 주기적으로 건강 관리를 하는 셈이 됩니다.

자원 순환을 위한 수퍼빈의 AI 로봇 네프론

최근 한국 재활용 업체의 플라스틱 폐기물 필리핀 밀수출이 국제적인 질타를 받았습니다. 너무 많은 물자가 생산되고, 버려지는 탓에 폐기물이 수용 불가능한 상태로 쌓이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수퍼빈(Superbin) AI IoT 접목한 인공지능 쓰레기통 네프론은 쓰레기의 자원화에 똑똑한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자판기처럼 생긴 네프론에 페트병과 캔을 넣으면 자동으로 분류하고 압착합니다. 양을 측정해, 현금으로 돌려줍니다. 페트와 비닐, 플라스틱을 구별하는 등 까다로운 분리배출은 네프론이 알아서 해주고, 소비자는 적극적으로 재활용에 참여할 동기를 얻습니다. 나아가서 생산자인 기업은 고품질의 재활용 자원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됩니다. 수퍼빈의 네프론을 사용하는 것 만으로, 환경 보호에 기여하고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셈입니다.

농장의 수확률을 위한 스마프의 AI 관개 솔루션

농사는 기후에 따라 결과물이 완전이 달라지는 산업이지만, 농업종사자들에게 특별한 대안은 없었습니다. 농업 용수 공급(관개) 시스템 개발 업체인 스마프(SMARF)는 온실 재배에 주력하는 대다수의 스마트 팜 업체와 달리, 옥외 농장에서도 활용가능한 IoT 기반 지능형 관개 밸브를 선보입니다. 고성능 농업용 관개 밸브에 LPWA(저전력 광역) 통신을 적용하여, 따로 외부 전원이 필요 없습니다. 원격으로 편리하게 관개 제어가 가능해집니다.

토양 센서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외부 전원 없이도 수분함량과 온도 등 다양한 테이터를 모니터링 할 수 있습니다. 작물의 성장 단계별로 최적의 환경을 제공할 수 있어 농가 소득 증가도 기대됩니다.

시각 장애인을 위한 에이티랩의 스크린 리더

스마트폰이 급속도로 대중화되면서, 시각 장애인용 플립폰도 더불어 단종되었습니다. 시각 장애인들에게 재활도구로 인식될 만큼 중요한 생활 수단이 사라지게 된 것입니다. 보조공학 기업 에이티랩(ATLab Inc)이 4YFN에 출품한 ‘샤인 플립 폰’은 시각장애인에게 평범한 일상을 돌려 주기위한 특별한 시도입니다. 안드로이드 기반의 피처폰에 시각장애인을 위해 개발된 모바일 스크린리더 ‘샤인플러스(ShinePlus)’를 탑재하였습니다.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고, 음성 인식 비서 역할도 합니다. 시각장애인들에게 익숙한 플립폰 형태로 디자인되었고, 부착된 키패드는 단축기 기능도 겸해 사이트에 쉽게 접속할 수 있도록 합니다. 에이티랩은 누구나 정보에 쉽게 다가설 수 있는 세상을 꿈꾸고 있습니다.

깨끗한 공기를 위한 칸필터의 친환경 필터

미국 정부는 2000년부터 디젤 배출에 대한 규제를 시행해 왔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도시 지역의 미세먼지는 대부분 자동차가 아닌 ‘식당’을 통해 배출된다고 합니다. 햄버거 패티만 구워도 디젤트럭과 같은 양의 미세 오염 물질이 배출된다는 것입니다.

공기 여과 시스템 개발 업체 칸필터는 식당의 미세먼지와 악취를 95% 이상 정화하는 친환경 대기질 개선 장치를 개발했습니다. 자가 세척이 가능한 공기 필터로, 10년 이상 별도의 청소나 교환이 필요 없고 추가적인 공사를 하지 않아도 설치 가능합니다. 운영비도 절감할 수 있어 자영업자들의 활용률 또한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치매 가족을 위한, 행복 GPS의 손목형 GPS Tracker

행복 GPS는 치매 가족 실종, 고독사 문제를 해결하고자 합니다. SK텔레콤, SK하이닉스, 경찰청, 한국재가노인복지협회 등이 힘을 모았습니다. GPS Tracking기술을 활용해 치매 가족의 실시간 위치가 SKT IoT 통신망을 통해 보호자와 경찰청의 스마트폰 앱에 실시간으로 제공됩니다. 특정 지역을 이탈하면 자동으로 알람이 울리고, 응급 호출 등 서비스도 제공됩니다.

2018년 행복 GPS 서비스 이후, 길을 잃은 치매노인 분들이 경찰 신고 없이 가족을 찾은 사례도 100여건에 달합니다. 접수 후 찾기까지 소요 시간도 접수 후 평균 1시간으로 기존보다 획기적으로 감소했습니다. 사회복지사, 소방서까지 연결되도록 추가 개발 중입니다. 2022년까지 매년 운영 대수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4YFN에 출품한 스타트업 중, SKT와 협업으로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가고 있는 6곳을 집중적으로 살펴보았습니다. ICT 기술의 착한 발전이 어디까지 계속될 수 있을지,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