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 환경도 지키고 일자리도 만드는 똑똑한 조리도구가 왔습니다~

2019. 03. 06

자동차에서 뿜어져 나오는 매연보다 더 심각하게 대기를 오염시키는 행동이 있다고 합니다. 바로, 나무 땔감에 직접 불을 붙여 밥을 짓거나, 고기를 굽는 전통적인 ‘조리법’입니다. 자동차 산업과는 달리 특별한 규제가 없어 무분별하게 오염물질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얀마 등 전통적인 조리법을 고수하는 나라에서는 대기 질만이 아니라, 가사를 도맡는 여성들의 건강까지 위협하는 사회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이하 SKT)이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특별한 선물을 준비해 미얀마를 찾았다고 하는데요. 어떤 선물일지 미얀마 중북부 지역으로 함께 가보았습니다.

카이칸 가족의 건강 지킴이, 쿡스토브

극심한 대기오염과 사막화로 주민들의 생존마저 위협받고 있는 미얀마 중북부의 건조지역. 작은 마을에 사는 7살 소년 카이칸은 엄마를 돕기 위해, 매일 몸집보다 큰 땔감을 지고 돌아옵니다. 미얀마의 가정에서는 옛날 우리의 아궁이와 같은 역할을 하는 돌로 만든 곤로가 하나씩 있는데요. 여기에 불을 붙이기 위해서는 많은 양의 땔감이 필요합니다.

열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두 끼를 차리려면 6시간을 불앞에 앉아있어야 합니다. 요리하면서 발생하는 그을음이나 미세먼지 등 폐 건강에 치명적인 물질에 장시간 노출됩니다.

그날, 카이칸의 집에 SKT의 특별한 선물, ‘쿡스토브’가 도착했습니다. 시멘트와 세라믹 등을 섞어 만든 조리도구로 전통적인 돌 화로에 비해 20% 이상 열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하루 조리시간도 4시간 내외로 단축되었습니다.

쿡스토브를 사용한 미얀마 가정에서는 비교적 편리하게 가사 노동 환경을 꾸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성들의 여유시간도 확대되었습니다. 나무 땔감이 깔끔하게 연소되면서, 땔감 비용 등 가계 부담도 적어졌습니다. 주민들의 호흡기 질환 발병률도 줄었는데요. 요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 자체가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2018년 한국 기후변화센터에 따르면, 쿡스토브의 사용으로 약 10.6만 톤 상당의 탄소 배출량까지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미얀마 서민층의 일자리 지킴이, 쿡스토브

SKT의 친환경 조리도구 쿡스토브는 미얀마 내에서 제작됩니다.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 미얀마 서민 경제에도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미얀마 주민들의 만족도 또한 높습니다. 쿡스토브 제작에 고용된 주민들은 직업을 가지게 되었고, 가정생활, 아이들 교육 등 삶의 여유가 생겼다고 말합니다.

작은 변화가 지구의 행복을 지킨다

무려 8335억 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SKT의 ‘미얀마 쿡스토브 보급 프로젝트’. 단순히 가정 내 문제를 해결하는 데서 나아가, 본격적으로 지구를 위한 가치 창출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유엔기후변화협약이 고안한 탄소 배출 감축제도 CDM에 함께하기로 한 것입니다.

SKT가 쿡스토브를 통해 미얀마의 탄소 배출을 기술적이고 금전적으로 지원하면, 국내에서는 감축된 탄소 배출량의 일정 부분을 상쇄하듯 확보할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얻어진 탄소배출권은 440억 원의 경제적 가치를 지닙니다.

SKT는 2018년 6월 미얀마 중북부 지역을 시작으로 매년 쿡스토브 5만 4천 대 공급해온데 이어, 2019년부터는 SK그룹 10개 관계사로 규모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이제 미얀마 전역에 매년 쿡스토브 91만 8천 대, 아니 91만 8천 개의 행복이 추가로 전달되게 됩니다.

지금까지 쿡스토브라는 작은 아이디어가 미얀마에 만든 큰 변화를 만나보았습니다.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꿈꾸는 SKT가 다음엔 어떤 사회적인 가치를 만들어가게 될지. 함께 지켜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