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팬미팅인가 아육대인가, 2019 SK나이츠 Fan’s Giving Day!

2019. 04. 02

경기가 없는 3월의 마지막 토요일, 잠실 학생 체육관이 관중들로 꽉 찼습니다. 18-19 시즌을 마무리하며 SK나이츠의 팬스 기빙데이(Fan’s Givingday)가 열렸기 때문인데요.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마련한 행사에는 무려 400명의 SK나이츠 가족들이 모였습니다. 지난 시즌 리뷰부터 선수들과 함께 하는 체육대회까지. 3시간 동안 얼마나 알차게 채워졌는지 직접 확인하고 왔습니다.

문경은 감독에게 듣는다!

▲ “너무 일찍 만나게 되어 미안합니다” 문경은 감독의 사과에 팬들이 “괜찮아!” 응원합니다

5,4,3,2,1! 카운트다운이 끝나고 힘찬 박수 소리와 함께 SK나이츠 팬스 기빙데이가 시작되었습니다. 첫 순서로 문경은 감독이 직접 토크 콘서트의 일일 MC로 나섰습니다. “플레이오프 탈락 확정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힘을 낼 수 있는 원동력을 여러분이 주셨습니다.” 문경은 감독은 먼저 KBL 관중 점유율 1위를 달성한 팬들에 대한 감사 인사로 입을 열었습니다.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아쉽게 9위에 머무른 18-19시즌에 대한 분석에 이어 팬들의 주요 관심사인 19-20 시즌 계획도 들을 수 있었는데요. 부상 선수들의 재활 육성 계획, 승부에 강한 외국인 선수 선발, 그리고 빠른 공격 전환과 헌신적인 팀플레이 전술 등을 통해 4강 진출을 다짐한 시간이었습니다.

그것이 알고 싶다 SK나이츠!

▲ 허를 찌르는 팬들의 질문에 즐거워하는 SK나이츠 선수단!

SK나이츠 선수단에게 질문하는 코너가 빠질 수 없겠죠? 팬들의 궁금증 10가지에 문경은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과 코치진이 답해주었는데요.

“SK 유소년팀 포인트 가드인데, 돌파력이 약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농구선수를 꿈꾸는 어린이 팬들의 질문부터, “전희철 코치님이 경기 중 상대편을 째려보는 의미는?” “신장 제한이 풀리는데 외국인 선수 구성은 어떻게 할 예정인가요?” 등 농구를 사랑하는 마음이 드러나는 질문까지. 10문 10답으로 유쾌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 SK나이츠의 주장 김선형 선수, 실착 농구화 이벤트의 꿈이 이뤄지는 그날까지★

SK나이츠의 주장 김선형 선수는 ‘실착 농구화’ 이벤트를 원한다는 팬의 질문에 “승리를 많이 쌓는다면!”이라고 호쾌한 답변을 해주었는데요. 19-20 시즌 SK나이츠의 우승을 기원할 이유가 하나 더 늘었네요~

 아. 육. 대 말고 나(SK). 육. 대

▲ 팝송 ‘핸드 클랩’(Handclap)에 맞춰 다 같이 박수를 쳐보아요!

2부 체육대회의 문은 SK나이츠 치어리더 드림팀이 열었습니다. 문경은 감독, 전희철 코치, 김선형 선수, 김민수 선수가 각각 컬러 볼을 뽑아 4팀으로 나누었는데요. 사전에 4줄로 앉아있던 400명 관중들도 순서대로 화이트 팀, 레드 팀, 오렌지 팀, 블랙 팀이 되어 시합에 임했습니다.

▲ SK나이츠 팬들도 선수들 못 지 않은 승부욕에 불타올랐던 시간!

단체 줄넘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합이 시작되었어요. 각 팀에 속한 선수들이 줄을 돌리고, 10명의 팬들이 함께 줄을 넘었는데요. 전희철 코치의 레드 팀이 30개를 넘으며 1위를 향해 달려갔습니다.

▲ 하프라인에서 슛을 쏘는 김민수 선수!

하프라인 슛 대결도 박빙이었습니다. 제한 시간 1분 안에, 하프라인에 세워진 5GX 모형 뒤에서 가능한 많은 슛을 성공시켜야 했는데요. 선수 2명과 팬 10명이 어느새 한 마음 한뜻으로 슛을 발사했습니다. 승부를 가리기 힘든 상황, 선수들의 ‘승부 슛’이 시작되었습니다. 결국 김선형 선수가 하프라인 슛을 먼저 성공시키며 오렌지팀의 승리로 돌아갔습니다.

▲ 100m를 12초에 주파한다는 김선형 선수도 주자로 나섰습니다

체육대회의 마지막 순서는 릴레이 계주였는데요. 각 팀에서 선수단 3명, 어린이 3명, 성인 남성과 여성도 각각 3명씩 총 12명의 주자가 달리게 되었어요. 과연 어떤 팀이 우승을 거머쥐었을까요?

▲ 진심으로 체육대회를 응원하고, 즐기는 SK나이츠 팬들. 괜히 1등 팬이 아니죠?

아이돌 체육대회 부럽지 않게 열정적이었던 ‘나(SK). 육. 대’! 각 종목별 1등은 100점, 2등은 70점, 3등은 30점, 4등은 20점을 받게 되는데요. 이제 점수를 합산해 1등을 확인할 시간입니다!

▲ 휴대폰은 신림동에서 온 단아한 팬이, 캐리어는 휴가 나온 군인 팬이 받았습니다!

1위는 330점으로, 소리 없이 강하게 점수를 쌓아온 김민수 선수의 블랙 팀에 돌아갔습니다! 우승팀에 속한 전원은 소정의 선물을 받았는데요. 그중 2명을 추첨해 LG V40 휴대폰과 수잇수잇(SUIT SUIT) 대형 캐리어를 선물하는 시간도 가졌어요.

▲ 선수와 팬의 목소리가 하나로 어우러진 순간! 가사를 곱씹으며 살짝 울컥하기도.

3시간 알차게 마무리했지만, 이대로 집에 가기는 서운하죠? SK나이츠 팬미팅 행사의 전통인 선수단의 합창이 남았습니다. 암전이 되자, 팬들은 일제히 휴대폰으로 야광봉을 만들어 흔들기도 했습니다.

▲ 가사를 곱씹으며 지난 시즌을 떠올리다 살짝 울컥하기도 했던 시간이에요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그런 의미가 있죠” 운동장에 울려 퍼지던 노랫말처럼, SK나이츠는 팬들과 함께한 지난 시즌의 추억을 간직하며, 다음 시즌도 후회 없이 준비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 팬분들과 아쉬운 헤어짐. 19-20 시즌에 또 만나요!

합창이 끝나고 이제는 정말 가야 할 시간. 선수들은 돌아가는 팬 한 분, 한 분을 배웅했습니다. 문경은 감독은 SK나이츠를 대표해, 아쉬워하는 팬들에게 함께한 소감을 밝혀주었습니다.

▲ SK나이츠 19-20 시즌을 기약하며, 수줍은 치즈!

“팬분들이 많이 오신 것을 보고, 한편으로는 놀라고 한편으로는 죄송스러웠습니다. 여러분과 가까이에서 스킨십을 하면서 힘도 얻고, 책임감도 더 가지게 됩니다. 다가올 10월 시작될 새로운 시즌은 더 철저히 준비해, 내년에는 10개 구단 중 가장 나중에 행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팬분들이 승리의 기쁨까지 가져가실 수 있도록!”

지금까지 SK나이츠가 팬과 교감했던 시간을 돌아봤습니다. 앞으로도 선수단 뿐 아니라, 프런트까지 팬분들을 위해 더 노력하는 SK나이츠가 될 것을 약속드릴게요! 19-20 시즌으로 다시 만날 때까지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사진. 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