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로 보는 5G] 현실보다 더 생생한 VR, 드라마 <블랙미러>

2019. 04. 30

앞으로 5G 통신망이 널리 쓰이면 대용량의 VR 콘텐츠를 언제 어디서든 끊김없이 전송하며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SF로 보는 5G’에서 소개할 첫 번째 작품은 드라마 <블랙미러 시즌 4 USS 칼리스터>입니다. VR 게임은 어디까지 진화할지 SF 작품을 통해 상상해보세요. 또한, 지금 바로 즐길 수 있는 VR 콘텐츠들도 소개해드립니다. 그럼, 지금부터 함께 보세요!
*드라마의 줄거리가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 드라마 <블랙미러 시즌 4 USS 칼리스터> 중 ⓒNetflix

우주선 USS 칼리스터 호를 이끄는 데일리 함장은 지혜롭고 용감해 대원들의 신뢰를 한몸에 받습니다. 방금 전에도 단호한 결단력으로 우주 괴물을 처치했습니다. “만세! 함장님 만세!”를 외치며 기뻐하는 대원들. 그러나 과연 보이는 게 전부일까요?

▲ 드라마 <블랙미러 시즌 4 USS 칼리스터> 중 ⓒNetflix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데일리 함장이 보입니다. 그러나 초췌하고 불만 그득한 얼굴은 마치 딴사람 같습니다. 반짝이는 제복과 잘 빗어넘긴 금발 머리는 온데간데없습니다. 사실 그는 함장이 아닌 ‘멀티플레이어 우주(Multiplayer Cosmos)’라는 가상현실(VR) 게임을 만든 개발자입니다. 소심한 성격에 얄미운 소리를 들어도 대꾸 한 마디 못하고 주눅들어버리는 터라 부하 직원들에게까지 무시당하고 있습니다.

▲ 드라마 <블랙미러 시즌 4 USS 칼리스터> 중 ⓒNetflix

사실 그가 만든 VR 게임은 지금껏 없던 어마어마한 게임입니다. 현실보다도 더 생생한 우주 공간을 마음껏 모험하며 다른 유저들과 네트워킹할 수 있습니다. 총을 들고 우주 괴물을 처치할 수도 있고요!

▲ 드라마 <블랙미러 시즌 4 USS 칼리스터> 중 ⓒNetflix

그러나 이 VR 게임에는 오로지 개발자인 데일리만 알고 있는 무시무시한 기능이 있는데요. 바로 디지털 복제인간을 만들어 VR 세계에서 마음껏 괴롭히는 것입니다. 그는 현실에서 자신을 무시하는 회사 대표와 직원들이 먹던 사탕과 컵에서 몰래 DNA를 채취합니다. 그들의 디지털 복제인간을 만들어낸 뒤 자신이 마음껏 지배할 수 있는 VR 세계인 USS 칼리스터 호에 가둬놓죠. 그는 자기가 만든 VR 세계에서 영원히 복제인간들을 괴롭히며 살아갈 수 있을까요? 작품으로 확인해보세요!

지금 바로 즐길 수 있는 VR&AR 콘텐츠

이번에는 현재 우리가 즐길 수 있는 VR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살펴보겠습니다.

구글 어스 VR
구글 어스 VR은 구글이 2016년 선보인 프로젝트입니다. 지난 10년 동안 구글이 지구 곳곳의 비주얼 데이터를 모으고 분류한 끝에 탄생한 VR 콘텐츠입니다. 모션 컨트롤러를 사용하면 미국 뉴욕 자유의 여신상부터 브라질 리우의 예수상까지 지구 방방곡곡을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습니다.

VR 게임 비트 세이버
비트 세이버(Beat Saber)는 최초로 100만 장 판매를 돌파하며 전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는 VR 게임입니다. 광선검을 활용해 정면에서 날아오는 큐브를 리듬에 맞춰 파괴해야 하는데요. 음악과 액션이 결합해 독특한 즐거움을 느끼게 합니다. 전세계적인 인기를 누리며 VR 게임의 진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AR 비룡
지난 3월 프로야구 개막전이 열린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 나타난 비룡을 기억하시나요? 증강현실(AR)을 통해 야구장에 모인 관중들은 비룡이 포효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답니다! VR과 AR 기술의 발전은 앞으로 혼합현실(MR)의 무궁무진한 진화도 기대하게 만듭니다.

 

지금까지 <블랙미러 시즌 4 USS 칼리스터>를 통해 상상 속 VR부터 지금 우리가 누릴 수 있는 현실 속 VR 콘텐츠까지 함께 살펴봤습니다. SF로 보는 5G, 다음 편에서 소개할 작품도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