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은 안녕! ‘릴렉스 멜로디’ 앱

2019. 05. 03

벽에 머리를 기대면 곧바로 깊은 수면에 빠져들었던 에디터. 그러나 나날이 쌓인 스트레스로 인해 드디어 말로만 듣던 수면 장애가 찾아왔습니다. 잦아진 야근에 새벽 2~3시까지 잠 못 들기 일쑤인 데다, 잠이 들어도 새벽 4시쯤엔 꼭 한 번씩 깨고는 하는데요. 곰 한 마리가 어깨에 털썩 올라앉아 하루를 몽땅 망쳐버리는 느낌 정말 달갑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요즘 한창 유행이라는 수면 애플리케이션 ‘릴렉스 멜로디’를 설치해 보았습니다. 과연, 애플리케이션으로 제 심신이 안정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바로 체험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먼저 앱스토어나 구글플레이에서 ‘릴렉스 멜로디’ 또는 ‘Relax Melody’를 검색합니다. 현재 무료 건강 피트니스 앱 순위에서 5위를 차지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니 서정적인 배경화면이 가장 먼저 눈에 띕니다. 그리고 편안한 잠자리를 책임진다는 여러 기능도 보입니다. 릴렉스 멜로디가 내세우는 강점은 ‘마음에 드는 사운드와 멜로디를 직접 선택하는 것’인데요. ‘소리’ 카테고리에서는 잔잔하면서도 생생한 52가지의 소리 중에서 내가 듣고 싶은 소리를 마음껏 들을 수 있습니다.

편안함을 주는 백색소음인 비 오는 소리, 폭포 소리, 바람 부는 소리부터 ‘대형 괘종시계’, ‘흔들이 선풍기’, ‘청소기’처럼 많은 사람들이 편안한 기억을 갖고 있는 소리 등이 52가지 소리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대부분의 소리를 무료로 즐길 수 있고요. 굳이 유료로 전환하지 않더라도 저에게는 들을 만한 소리가 많았습니다.

똑같은 빗소리라도 ‘지붕에 내리는 비’와 ‘비 오는 도시’처럼 상황에 따라 세분화되어 있어 고르는 재미를 더합니다. 저는 빗소리와 폭포소리에 캠프파이어 소리를 더해보았는데요. 소리가 생각보다도 생생해서 진짜로 비내리는 숲속에서 캠프파이어를 하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이게 뭐라고 잠이 솔솔 오는지, 어느샌가 잠이 들어버렸어요.

‘SleepMoves’ 카테고리에선 잠 못드는 사람들을 위한 상황별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포근하게’를 선택하면 포근한 취침을 선사해줄 루틴을 만들어주는데요. 베개 잡기부터 시작해 서 있기(2:35분), 휴식(5:50분), 수면(11:36분)으로 이어지는 플랜을 제공합니다. 다만 ‘SleepMoves’는 연간 약 36,000원을 내고 유료 앱으로 전환해야 사용 가능해요. 저처럼 최근에 갑자기 불면이 생겼다면 무료앱으로도 충분하고요. 오랫동안 불면증으로 고생하신 분들이라면 유료앱으로 전환해도 좋을 것 같아요!

그밖에도 명상을 통해 편안한 마음으로 돌아가게 만들어주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명상 프로그램에선 상황별로 분류가 나뉘어 있어서, 제게 맞는 상황을 선택하면 좋더라고요. 스트레스와 불면증, 숙면, 긴장 완화, 낮잠 등등 제가 원하는 걸 선택할 수 있어요. 그런데 이 명상 프로그램이 다 영어로 진행된다는 것은 진입장벽으로 남아있네요. 명상을 하기 위해선 영어를 동시통역(!)하며 들어야 한다는 사실..! 바다 건너 넘어온 해외 앱이어서 그런가봐요! 하지만 명상 속 목소리도 차분하고 따뜻하며 음악도 편안하기 때문에 그저 듣고 있는 것만으로도 마음에 쌓인 먼지가 조금씩 씻겨져나가는 느낌이 듭니다!

애플리케이션이 불면을 어떻게 치료해줘? 라고 생각했는데요. 저, 정말 이렇게 꼴딱 잠들어버렸습니다! zzzz

오늘도 내일 아침 출근 걱정에 잠 못 이루는 직장인 여러분, 그리고 세상의 고뇌를 다 짊어진 듯 괴로움에 잠 못 이루는 모든 분들에게 ‘릴렉스 멜로디’는 괜찮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무료 버전, 유료 버전 둘 다 있지만 쓰는 분의 기호에 맞게 쓰시면 됩니다. 무료로 쓰기에도 충분하다는 점 다시 말씀드리고요. 병원에서 처방받는 약보다 훨씬 더 부작용 없는 따뜻한 자연의 소리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전 두 번, 세 번 추천해 드릴게요!

그 밖에도 ‘슬립사이클 알람 클락’, ‘하트매스 이너 밸런스’ 등등 수면장애를 도와줄 여러 앱들이 많습니다. 오늘 밤엔 한 번 써보시는 것 어떨까요? 생활을 더 이롭게 만들어줄 트렌디한 IT기술을 소개하는 IT트렌드, 다음 편도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