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스마트시티를 위한 핵심 인프라, 5G

2019. 05. 30

이제 스마트시티는 ICT 산업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쉽게 접할 만큼 일반적인 단어가 되었습니다. 자세히는 몰라도 스마트시티가 ‘똑똑한(smart) 도시(city)’라서 우리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기술임은 쉽게 알 수 있죠. 어느 국가나 도시에서 스마트시티 사업을 추진한다는 소식은 더는 새롭지 않습니다.

5G 시대를 맞아 스마트시티는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개념적으로는 가능했으나 현실적으로 구현하기 힘들었던 스마트시티의 기술 및 서비스들이 5G로 인해 가능해졌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스마트시티는 정확히 어떤 기술인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스마트시티, 도심 속 삶의 질을 높일 융합산업의 결정체

전 세계적으로 도시에 거주자들이 늘어나면서 교통체증과 공해, 범죄와 같은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스마트시티는 ICT 기술을 도입해 좀 더 똑똑한 도시를 만들어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려는 솔루션입니다.

사실 스마트시티에 대한 정의는 각 국가와 업체들에 따라 서로 조금씩 다릅니다. ITU(국제전기통신연합)가 지난 2014년에 조사한 바에 따르면, 스마트시티에 대한 정의는 100개가 넘는다고 합니다. 거주 형태 및 문화, 역사가 서로 다르고 ICT 기업들의 기술과 솔루션도 각자 다르기 때문에, 스마트시티를 바라보는 관점도 다른데요. 국내에서는 ‘스마트도시 조성 및 산업진흥 등에 관한 법률’의 제2조에서 스마트도시를 ‘도시의 경쟁력과 삶의 질의 향상을 위하여 건설ㆍ정보통신기술 등을 융ㆍ복합하여 건설된 도시기반시설을 바탕으로 다양한 도시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속가능한 도시’라고 정의합니다.

여기서 주목해야할 지점은 1) 삶의 질 향상, 2) 건설과 ICT 기술의 융복합, 4) 도시 서비스, 4) 지속가능한 도시입니다. 우선 스마트시티는 거주민 전체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건물과 도로 등 도시의 인프라를 담당하는 건설과 최신 ICT 기술이 융합되어야 합니다.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되어야 하죠. 마지막으로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사전에 파악하고 방지함으로써,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도시가 되어야 합니다.

즉 스마트시티는 ICT 기술을 통해 도심 속 수많은 공공 서비스와 민간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관리해서, 시민들에게 쾌적한 삶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 점에서 본다면 스마트시티는 여러 유무형의 인프라와 기술, 솔루션, 서비스들이 집결되는 ‘융합산업의 결정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몇몇 기술과 서비스, 특정 업체만으로는 스마트시티를 구성할 수 없습니다. 진정한 의미의 스마트시티를 이루기 위해서는 다양한 산업과 업체 간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입니다. 정부와 지자체, 건설업체, 에너지업체, 교통업체, 통신사업자, IT 솔루션 업체, 센서 등, 여러 산업 분야의 업체들이 서로 협력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스마트시티에 5G가 중요한 이유

도시에는 주택과 사무용 건물은 물론 교량과 도로, 전신주와 가로등 등, 이미 다양한 인프라가 존재합니다. 여기에 ICT 기술과 서비스를 접목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죠. 가령 가로등에 LED를 도입하고 사람 및 차량의 이동에 따라 자동으로 불을 밝히면,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가로등에 CCTV, 온도/습도 측정 센서, 소음 측정 센서 등 다양한 기기를 장착해서 도시 환경을 모니터링도 할 수 있습니다.

성공적인 스마트시티를 위해서는 이러한 데이터들을 연계하고 통합적으로 분석해야 합니다. 이때 통신 네트워크는 필수적이죠. 또한 인프라/센서가 시민이나 차량 등과 실시간으로 커뮤니케이션하기 위해서는 뛰어난 무선통신 기술이 필요합니다. 데이터를 파악하고 취합하는 센서들이 눈과 귀라면, 이를 분석하기 위한 클라우드 및 인공지능 기술은 사람의 눈이고, 이동통신 기술은 각각의 부분들을 연결해주는 혈맥과 같습니다.

바로 SKT와 같은 이동통신사업자들이 스마트시티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는 이유인데요. 이미 3G와 4G(LTE) 기술은 물론, LoRa나 LTE Cat.M1과 같은 사물인터넷 전용 네트워크들이 스마트시티를 위해 활용되고 있습니다. 각각의 무선통신 기술들은 장점이 있어 일부 스마트시티 기기와 서비스에 최적의 통신 인프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각각의 기술들의 한계도 명확합니다. 이 점에서 5G는 기존의 통신기술들이 갖는 한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이동통신기술로서 스마트시티의 중심 인프라가 될 수 있습니다. 이는 5G의 초고속, 초저지연, 초접속이라는 특징 때문입니다.

스마트시티의 센서에서 나오는 데이터는 비교적 간단할 수도 있지만, 고화질 CCTV 영상처럼 대용량 데이터의 실시간 분석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 점에서 5G의 초고속 및 초저지연 특성이 효과적인 실시간 데이터 분석과 이에 기반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또한 도시에는 수많은 사물인터넷 센서들이 설치되는데, 5G의 초접속 특성 덕분에 다수의 센서와 기기들이 동시 접속할 수 있습니다.

특히 5G에는 네트워크 슬라이싱(network slicing)이라는 기술이 존재합니다. 네트워크 슬라이싱은 특정 서비스나 데이터만이 처리될 수 있는 가상의 전용 네트워크를 구축한 것과 같은 효과를 제공합니다. 보다 안전할 뿐만 아니라 끊김이 없어 높은 품질의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5G는 향후 등장할 자율주행차에서도 핵심적인 인프라로 작용하는데요. 교통이 스마트시티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도, 5G가 스마트시티를 위한 중요한 인프라임을 알 수 있죠. ‘마이너리티 리포트’와 같은 SF영화 속 미래의 도시가 5G와 함께 등장할 수 있습니다.

SKT,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스마트시티의 성공으로 이어간다

우리나라는 2000년대 초반에 ‘U-City’라는 명칭으로 스마트시티 사업이 국가적으로 추진되었으며 화성동탄신도시와 송도신도시, 세종시 등에서 다양한 ICT 기술을 접목시켜 실제로 스마트시티가 구축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업계나 시민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부분도 분명 존재합니다. 그렇지만 5G의 등장과 함께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스마트시티를 기대해도 좋습니다. 한국은 세계 최초로 5G가 상용화된 나라죠. 5G를 핵심적인 인프라로 활용해, 한국의 스마트시티는 더욱 발전할 전망입니다.

SKT는 이미 2015년부터 부산광역시 스마트 시티 실증 사업에 참여해 국제표준 개방형 스마트시티 플랫폼 기반의 도시형 서비스 모델을 선보였으며, 서울특별시, 대구광역시 등과도 스마트시티를 위해 협력해왔습니다. 화성시와 IoT 및 5G 네트워크가 접목된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해 협력했고, 인천경제자유구역과는 ‘5G 기반 자율주행 인프라 구축 및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5G 기반의 스마트시티 사업에서 한발 앞서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세계 최초의 5G 상용화를 계기로 새로운 시대의 스마트시티 세상도 SKT가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성공적인 스마트시티 사업 추진과 축적된 노하우를 통해 관련 업체와 함께 전 세계 스마트시티 솔루션 시장에서도 활약하는 모습을 기대해봅니다.

글. 투혁아빠(커넥팅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