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았다 불법 드론! SKT 5G 가드 드론 출격

2019. 06. 14

‘불법 비행 드론’(이하, 불법 드론)이 전 세계적인 골칫거리로 떠올랐습니다. 군사 관제권이나, 공항, 기차역 주변 등 비행이 금지되어 있는 제한구역을 허가 없이 침범하기 때문인데요. 불법 드론은 허용된 고도와 시간, 기체 무게 등을 무시하며 운행되어, 보안과 안전에 치명적인 위해를 끼칠 수 있습니다.

이런 불법 드론에 대처하기 위해 SKT가 ICT 기술을 활용한 솔루션을 개발했는데요. 지난 6월 12일 부산 삼락생태공원에서 이 ‘5G 가드 드론’을 활용한 모의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신라대학교, 육군 53사단, 드론 솔루션 전문 기업 ‘한빛드론’이 함께 했습니다. ‘SKT 5G 가드 드론 시스템’이 불법 드론을 얼마나 확실하게 제압했는지 지금부터 소개합니다!

우리가 모르는 사이, 부산 주요 시설을 침범해온 불법 드론

▲ 올해 1월부터 5월 말까지, 김해공항 주변에서는 불법 드론의 비행이 891건 발생했습니다

불법 드론 얼마나 심각한 문제일까요? 영국 개트윅 공항과 독일 프랑크푸르트 활주로 침입, 베네수엘라 폭발물 투척, 일본 총리 관저 위협 등. 이 모든 테러가 ‘불법 드론’으로 인해 벌어진 일입니다. 먼 나라 이야기는 아닙니다. SKT와 신라대학교, 한빛드론이 올해 1월부터 5개월간, 김해공항 주변의 불법 드론을 추적한 결과, 무려 891건의 불법 비행 시도가 있었습니다.

▲ 김해공항에서 불과 1km 떨어진 곳까지 접근한 불법 드론도 있었습니다

모두 김해공항 반경 9.3km 내 관제권 영역이거나, 낙동강, 사상역, 사상공단 등 부산 주요 시설 상공에서 이루어졌는데요. 특히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고도 150m 이상의 불법 드론 비행이 전체의 약 15%, 야간과 새벽 등 비행 금지 시간대의 불법 운행이 약 6%에 달했습니다.

심지어 김해공항에서 불과 1km 떨어진 곳까지 접근해 비행한 드론도 있었다는 사실! 만약 방사능과 같은 위해 물질을 탑재하고 있었다면? 이착륙 중인 비행기와 충돌했다면? 상상만으로도 충격적인 재난이 발생할 수도 있었던 상황이지만, 지금까지 불법 드론을 예의주시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는 시스템은 없었습니다. 육안으로 감시하고, 경고 방송을 하는 정도에 그쳤고, 위해물 탑재 여부를 판독하는 건 불가능에 가까웠습니다.

불법 드론에 대처하는 SKT 5G 가드 드론의 자세

▲ 불법 드론 대응 상황실에서는 불법 드론 이륙을 파악하고, 상황을 유관기관에 전파하게 됩니다

SKT를 비롯해 부산 신라대학교, 육군 53사단, 한빛드론이 연합체계를 구축한 이유입니다. 6월 12일 부산 삼락 생태공원에서 4개 기업과 기관은 국내에서 최초로 불법 드론 탐지에서부터 식별, 추적, 무력화까지 전 단계를 실시간으로 공동 대응하는 시스템을 선보였습니다. SKT 5G를 활용한 안티 드론 솔루션과 드론 자율 비행 등 첨단 기술과 장비가 주축이 되었습니다.

이날 모의 훈련에는 5G 스마트폰 12대와 다양한 사양의 드론이 사용되었는데요. 훈련 현장은 5G 망을 통해 관제 상황실이 설치된 신라대학교 강당과 육군 53사단 종합상황실 등으로 생중계되었습니다.

▲ 불법 드론 대응 체계 5단계에는 5G를 비롯한 첨단 기술 적용되었습니다

그럼 불법 드론 대응 체계에서 각 단계별로 어떤 기술이 적용되었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대응 체계는 크게 불법 드론 탐지, 식별, 추적, 무력화, 위해 요소 제거 5단계로 나뉩니다. 먼저, 탐지 단계는 신라대학교 내 20M 높이 철탑에 구축된 ‘안티 드론 솔루션’이 담당합니다.

▲ 안티 드론 솔루션이 있다면, 불법 드론의 위치를 알아내는데 10초면 충분합니다

일종의 ‘드론 레이더’로 반경 18km 내에서 90% 이상의 탐지율을 자랑합니다. 비행 금지 구역 내에서 이륙하면 주파수 신호를 10초 내에 감지하고, 20m 오차 내에서 불법 드론 및 조종사의 위치 좌표를 파악하게 됩니다.

▲ 5G 가드 드론이 중간에서 날고 있는 불법 드론을 향해 포위망을 좁히고 있습니다

불법 비행이 탐지되면, 식별과 추적 단계에서 ‘SKT 5G 가드 드론’이 출동합니다. 드론에는 초고화질 영상 전송이 가능한 ‘T 라이브 캐스터’ 솔루션과 5G 스마트폰이 탑재돼 있는데요. ‘T 라이브 캐스터’로 불법 드론 좌표를 5G 망을 통해 곳곳에 대기 중인 가드 드론에 실시간으로 전달하고, 5G 가드 드론은 자율 비행하여 불법 드론을 추적하게 됩니다.

▲ 불법 드론 대응 현장이 12개 스마트폰과 5G 망을 통해 신라대학교 대강당으로 생중계되고 있습니다

장착된 5G 스마트폰이 촬영한 현장 영상은 실시간으로 신라대학교 및 육군 상황실로 전송되는데요. 최대 10배까지 확대해도 선명한 5G 영상이라, 탑재된 물체가 위험물질인지 정확히 식별할 수 있게 됩니다.

▲ 유해 물질을 탑재했을지도 모르는 불법 드론은 재밍건으로 제압하게 됩니다

불법 드론에 폭발물이 확인되면, 무력화와 위해 요소 제거 단계에 들어갑니다. 육군 53사단 5분 대기조가 출동해 휴대가 가능하며 고도 500M까지 효과를 발휘하는 전파 교란 장치 ‘재밍건(Jamming Gun)’으로 제압하게 되지요. 육군 53사단 폭발물 처리반이 불법 드론의 위험물을 제거하고 용의자를 검거하면 모든 대응이 마무리됩니다.

5G 가드 드론은 앞으로 3년간 공동 기술 개발, 합동 훈련 등 보다 정밀한 고도화를 거쳐 전국에 확산될 예정인데요. 국가나 산업 주요 시설뿐 아니라, 학교, 공원, 공장 및 건설 현장, 발전소나 범죄 및 재난 현장 등 공공 안전 지킴이가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널리 활용할 계획입니다. 첨단 기술이 만든 새로운 위협을 똑똑하게 방어하는 솔루션, SKT 5G 가드 드론. 더 안전하고 행복한 ICT 첨단 사회가 한 걸음 가까이 다가올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