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시대, 사무실에도 혁신을 가져오다

2019. 06. 27

2015년 개봉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영화 <킹스맨>에서는 매우 흥미로운 장면이 하나 나옵니다. 긴 탁자에서 사람들이 둘러앉아 회의하는 장면인데, 실제로 그 자리에 있는 사람은 주인공뿐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먼 장소에서 회의에 참여하고 홀로그램으로 마치 그 자리에 있는 것처럼 보이는 장면이지요. 물론 홀로그램으로 회의를 진행하는 영화 속 장면이 킹스맨이 처음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 장면은 ICT 기술이 업무를 진행하는 방식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점을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장면이라 할 수 있습니다.

▲ 영화 <킹스맨>에 등장했던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회의 장면

5G는 이 같은 영상 회의뿐 아니라 다양한 기업활동에 큰 변화를 가져올 전망입니다. 이미 많은 이동통신사와 시장조사업체들이 5G의 진정한 가치는 일반 고객 대상의 서비스가 아닌 4차 산업혁명을 가져올 기업시장에 존재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5G로 인한 기업 활동의 변화는 ‘스마트팩토리’가 대표적입니다. 그러나 공장에서 작동하는 기계와 작업 프로세스 외에도 사람들이 일하는 업무 환경 자체를 크게 변화시켜 생산성 향상을 이룰 수도 있습니다. 바로 ‘스마트오피스’입니다.

5G 스마트오피스로 효율성을 높이다

▲ SKT 5G 스마트오피스

지난 2월, SKT는 5G로 업무공간이 어떻게 변화할지를 보여준 바 있습니다. 서울 종로구의 센트로폴리스 빌딩에 5G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첨단 기술들을 접목한 ‘5G 스마트오피스’를 공개했었죠.

우선 사무실 곳곳에 설치된 센서들을 통해 공간의 밝기와 온도, 습도 등을 파악하고 수집된 데이터들을 통해 최적의 업무 환경을 제공합니다. 이는 모두 인공지능을 통해 자동으로 제어되는데요. 사무실 외의 날씨와 미세먼지 등의 환경적인 변수들도 함께 고려해서 최적의 업무 환경을 제공합니다. 5G 무선 통신 환경이 구축되어 외관상 좋지 않은 케이블도 없고요. 고정된 자리 없이 업무에 따라 자유롭게 자리를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고정 좌석이 사라질 수 있는 이유는 PC 환경의 변화 때문입니다. 이제 노트북은 작업 환경에서 필수적인 기기가 되었는데요. 5G 시대에는 여기서 더 나아가 노트북이 없어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모든 업무 처리가 가능합니다. 각 자리에 존재하는 도킹 패드에 스마트폰을 연결하면 가상의 데스크톱 환경이 제공되어 PC와 똑같은 환경으로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SKT가 5G 스마트오피스를 운영하면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워라밸 만족도, 집중도가 모두 높아지고 소통과 협업도 증가했다고 합니다. 또한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를 통해 사무실 운영비용도 줄일 수 있겠지요. 보안 측면에서도 얼굴인식과 같은 보안시스템이 적용된 출입관리 시스템을 통해 한층 더 안전한 사무실을 보장할 수도 있습니다.

현대인이 사무실에서 보내는 시간은 상당히 길죠. 5G 기술을 통한 스마트 오피스는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뿐 아니라, 쾌적한 환경 조성으로 조직원들의 삶의 질을 더 높일 수 있습니다.

시공간을 초월해 업무 환경의 연속성도 보장

▲ SKT 5G 스마트오피스

일반적으로 이야기하는 스마트오피스는 사무실이라는 물리적 공간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직장인이 사무실에 앉아서 근무하는 것은 아니지요. 사무직이라 해도 다양한 업무로 인해 외부 출장을 다닐 경우가 많습니다.

5G 기반의 스마트오피스는 물리적인 한계를 넘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업무 환경을 제공합니다. 즉, 5G 스마트오피스는 사무실이라는 공간에 국한되지 않고도 일하는 과정 자체를 보다 스마트하게 변화시킵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회사의 전화 시스템을 개인의 휴대폰과 접목해서 회사 번호로 걸려오는 전화를 외부에서도 쉽게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가 있었습니다. 이제는 한 발자국 더 나아가 클라우드나 가상화 기술 등을 이용해, 음성통화뿐 아니라 모든 업무와 관련된 시스템을 회사 내부와 외부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앞서 언급한 영화 <킹스맨>처럼, 회의를 위해 서로 다른 곳에서 근무하던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일 필요가 없습니다. 물론 이미 다양한 업체들이 PC나 스마트폰, 또는 전용기기를 이용한 영상회의 시스템을 제공해왔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화면 속에 갇혀 있는 느낌을 주는 영상 회의가 아니라, 증강현실이나 홀로그램 기술을 이용해 바로 옆자리에서 있는 것처럼 회의를 진행하고 자료들을 공유하면서 몰입도와 효율성을 더 높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시공간을 초월하는 업무 환경이 가능해지면서, 일하는 시간이 더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그러나 5G 스마트오피스는 업무 시간 내에 업무 이외의 활동으로 인해 소비되는 시간과 비용 등의 비효율성을 줄이기 위한 기술입니다. SKT가 5G 스마트오피스에서 워라밸을 강조하는 이유도 조직원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이끌어내고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겠죠.

업무도 스마트하게! 5G 시대 맞아 SKT가 이끈다

▲ SKT 5G 스마트오피스

SKT는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계기로 스마트오피스 경쟁에서 한 발 더 앞서가고 있습니다. 또한 SKT는 5G 시대를 맞아 양자암호 보안기술을 적용해 해킹을 원천적으로 방지하도록 노력하고 있는데요. 시공간을 초월하는 스마트오피스 환경에서 민감한 기업정보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처리할 수 있겠죠.

아직은 5G가 일반 개인시장에 한정되어 확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5G는 기업시장에서 더 활약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생산 현장은 물론이고 사무환경에서도 5G 기술을 도입해 생산성을 더 높이려는 시도가 늘어날 전망입니다. 스마트오피스는 5G 시대의 핵심적인 응용 영역으로 자리 잡으면서 일하는 방식 자체를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통신 기술의 발전에 따라 앞으로의 스마트오피스는 또 어떤 혁신을 선보일지 기대해봅니다.

글. 투혁아빠(커넥팅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