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 순삭되는 마법, 웨이브를 직접 써봤습니다!

2019. 09. 24

한국형 통합 OTT 서비스 ‘웨이브’가 큰 기대 속에 지난 18일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넷플릭스와 왓챠플레이를 구독하고 있는 저로선 반가우면서도 동시에 궁금해지는데요. 다른 서비스와 무엇이 다를까? 오리지널 콘텐츠는 재미있을까? 볼 만한 건 많을까? SKT의 5G와 지상파 3사의 콘텐츠 퀄리티, 그리고 여러 가지 볼거리가 만나면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요? 지난 주말 써봤습니다.

웨이브의 배경은 ‘블랙’입니다. 다크 모드라 눈이 편안하게 느껴져요. 모바일 앱부터 태블릿 PC, 데스크톱에서 모두 어두운 화면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이용권은 크게 3가지로 나뉩니다. 웨이브 이용권은 베이직(7,900원), 스탠다드(10,900원), 프리미엄(13,900원) 3가지로 분류되는데요. 웨이브 이용권으로 방송, LIVE, wavvie영화, 해외시리즈를 볼 수 있습니다.
* 애플 앱스토어에서 결제 시 Basic 12,000원, Standard 16,000원, Premium 20,000원

특히 스탠다드와 프리미엄은 각각 2명, 4명까지 동시 시청이 가능해요. 저는 프리미엄을 선택했습니다. UHD 포함 최고화질을 구현하며 4명이 동시에 각각 원하는 콘텐츠를 볼 수 있죠.

동시 접속할 4명은 각각 원하는 캐릭터와 이름을 정할 수 있어요. 지상파 3사의 드라마, 예능, 시사교양, 다큐 등등이 한곳에 모여있을 뿐만 아니라 영화도 1,200여 편을 감상할 수 있고, 프로야구 실시간 중계 등을 확인할 수 있죠. 이용권에 따라 무료로 볼 수 있는 영화의 콘텐츠가 다르다는 점은 조금 아쉬웠어요.

오로지 웨이브에서만 볼 수 있는 해외 드라마 시리즈 3편!

오로지 웨이브에서만 볼 수 있는 해외 콘텐츠 시리즈엔 워너브라더스의 <매니페스트>, 디즈니의 <사이렌>, 훌루의 <더 퍼스트>가 있어요. 특히 <더 퍼스트>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하우스 오브 카드>의 제작진이 만들어 화제를 모았는데요. 여기에서만 볼 수 있다니 궁금해서 지난 주말부터 <더 퍼스트>를 보고 있어요.

지금 가장 뜨거운 K 콘텐츠는 여기에 다 있다!  

요즘 저 빼고 친구들이 다 보는 JTBC 드라마 <멜로가 체질>도 웨이브로 볼 수 있어요. 본방을 놓쳤거나 한 번에 몰아 정주행하고 싶다면 한 회씩 따로 찾아서 결제하지 않아도 돼요. 웨이브에서 한 번에 몰아서 볼 수 있으니까요.

저도 여유로운 토요일 아침에 0회부터 보기 시작했는데요. ‘뭐야, 하나도 안 설레잖아?’라고 생각하다가 정신을 차려보니 밖은 깜깜해져 있었고 눈앞은 희뿌연 채로 ‘14회’라는 숫자가 아지랑이처럼 흔들렸고 귓가에선 안재홍이 부른 노래가 맴돌았어요.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 거야~’ 결론은 주말에 뿌링클 뜯으며 정주행하기 아주 최고라는 말씀이지요.

그리고 드라마 <멜로가 체질>을 재밌게 보는 사람들에게는 비슷한 콘텐츠와 함께 많이 본 콘텐츠를 추천해주는데요. 드라마 <레벨업>, <청춘시대>, <쌈 마이웨이> 등등 청춘 드라마를 추천해 주네요!

온라인 탑골러를 위한 추억의 띵작 정주행!

그 시절 우리가 애정했던 드라마와 시트콤이 웨이브에 한자리에 모여있어요. 웨이브가 제 나이를 딱 알아맞힌 건지, 혹은 웨이브 홈을 관리하는 시삽의 취향이 저와 일치한 건지는 확실히 모르겠어요. 그러나 제가 좋아했던 콘텐츠가 모여 있는 건 확실해요. MBC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에 <내 이름은 김삼순>, KBS <태조왕건>, SBS 시트콤 <순풍산부인과>까지! 게다가 구리구리 양동근의 풋풋한 시절이 담긴 MBC <뉴논스톱>도 볼 수 있어요.

지금까진 추억의 명작극장에서 보여주는 15분짜리 요약판으로만 만족해야 했는데요. 이젠 뭐 주말에 침대에 누워서 웨이브로 마음껏 정주행하면 된다는 말씀입니다. 온라인 탑골공원에 상주하는 8090 탑골러들 모두 쏘리질러요! 아아악!!

그밖에도 KBS <아침마당>, <MBC 스페셜>, <SBS 스페셜>, EBS <한국기행>, <지식채널e> 등등 이름을 날렸던 지상파 콘텐츠들도 다 볼 수 있죠.

심지어 저의 학창시절을 함께 해줬던 <소년탐정 김전일>도 있네요!

게다가 SKT의 기술력으로 가능한 콘텐츠도 누릴 수 있습니다. 프로야구 멀티뷰 생중계부터 LOL을 포함한 e스포츠, VR 콘텐츠 등을 웨이브로 즐길 수 있죠.

웨이브는 앞으로 해외 진출 목표도 세우고 있는데요.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향후 미국 및 유럽 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죠. 머지않은 미래엔 서울에서 이스탄불까지, 세계 곳곳의 시민들이 웨이브를 열어 우리나라의 콘텐츠를 즐기는 모습을 보게 될지도 몰라요! 그 전에 우리는 누구보다도 먼저 지금 가장 핫한 우리나라 드라마와 예능을 웨이브로 신나게 볼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