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에 쿡스토브가 필요한 이유

2019. 12. 03

요리는 인간의 의식주에 해당하는, 가장 중요한 행위입니다. 맛있는 식사를 위한 일상적인 일이 누군가의 생명을 위협하고 환경을 오염시킨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미얀마에서는 밥을 짓거나 고기를 구울 때 필요한 불을 얻기 위해 나무 땔감을 사용합니다. 이때 나무를 태우며 발생하는 연기가 자동차에서 나오는 매연보다 더 심각하게 대기를 오염시킨다고 합니다. 또한, 연기와 함께 날리는 분진은 호흡기 질환을 유발해 주민들의 건강까지 위협하고 있죠.

대기 오염 문제는 전 세계적인 과제인 만큼, 미얀마의 조리 환경 개선을 위해 여러 기업과 단체가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SKT는 지난해부터 미얀마에 쿡스토브 보급을 진행해왔습니다. 2018년 6월, 미얀마 환경부와 함께 미얀마 중북부에 위치한 사가잉, 만달레이, 마괴 주 등 건조지역 주민 대상으로 약 5만 4000여 대의 쿡스토브를 보급했죠.

SKT가 미얀마의 조리 환경 개선을 위해 ‘쿡스토브’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쿡스토브는 시멘트 소재로 만들어진 난로 형태의 조리도구입니다. 열효율을 증가시켜 조리시간을 단축해 나무 땔감 사용량을 줄일 수 있죠. 이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것인 동시에, 가사노동 환경을 개선해 주민의 호흡기 질환 발병률을 낮출 수 있습니다.

미얀마 현지 사무소에서 근무하는 SKT 장형일 매니저는 “쿡스토브 사업을 통해 매년 121.5만 톤 규모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소나무 약 3억 7,570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라고 설명했습니다.
※ 소나무 1그루의 1년 이산화탄소 흡수량 2.35kg

또한, 쿡스토브를 미얀마 현지에서 제작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는 쿡스토브 보급의 취지와 사회적∙경제적 가치에 공감한 SK관계사* 11곳이 참여하면서 사업 규모를 대폭 확대했습니다. 지난 11월 13일, 미얀마 수도 네피도에 있는 농림부 교육센터에서 쿡스토브 보급 착수식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 SK 관계사 11개: SKE&S, SK하이닉스, SK에너지, SK 종합화학, SK 루브리컨츠, SK실트론, SKC계열, SK머티리얼즈, SK에어가스, SK어드밴스드, SK케미칼

착수식에서 SKT와 SK 관계사 11곳은 NGO 단체인 기후변화센터, 미얀마 농림부와 함께 미얀마 전역에 보급할 쿡스토브 및 차량 96대, 오토바이 240대 등 보급 지원 물품을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SK그룹은 향후 5년에 걸쳐 미얀마 전역의 172만 8000 가구를 대상으로 총 432만 대의 에너지 고효율 쿡스토브를 보급할 예정입니다.

쿡스토브 사업을 위해 SKT와 기후변화센터는 올해 6월 미얀마 양곤에 현지 사무소를 설립해 운영 중입니다. 현지 사무소는 쿡스토브 제작, 보급, 주민 사용 교육 등 사업의 효과적인 운영과 미얀마 정부 담당자와 소통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SKT 유웅환 SV 이노베이션 센터장은 해당 사업에 대해 “쿡스토브 사업이 미얀마 내 자연보호와 주민의 삶을 향상시키는 사회적 가치 실현과 SK그룹이 필요한 탄소배출권을 확보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SKT는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추진할 계획입니다. 많은 이들의 아이디어와 지원이 모여 달라질 미얀마의 모습을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