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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CES 2020] ① 5G, AI, IoT, 미래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다

2010년대는 단연 AI의 시대였습니다. 대다수 ICT 기업들이 AI의 미래를 주목하며 IoT와 연계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죠. 작년 4월 세계 최초로 5G가 상용화되면서 AI와 IoT는 우리 삶에 좀 더 친숙하게 다가왔습니다.

 

1월 7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이번 CES 2020(세계가전전시회, The 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는 2020년대에 새롭게 활약할 5G AI, IoT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CES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해마다 열리는 세계 최대의 전자제품 전시회로, ICT 트렌드의 최전선을 이끄는 행사인데요. 새로운 5G 날개를 단 AI와 IoT가 어떻게 일상 속으로 들어올지, CES 2020이 선보이는 미래 모습을 미리 살펴봤습니다.

본격적인 5G 지구촌 시대, 통신 기술 혁신을 보여주다

CES 2020을 하나로 관통할 키워드는 5G입니다. 차세대 통신 기술 5G는 AI와 IoT를 비롯해 스마트홈, 자율주행차, VR 등 CES 2020에서 선보일 주제들을 뒷받침할 핵심 기술입니다. 특히 2020년은 본격적인 5G 시대가 펼쳐질 전망입니다. 우리나라와 미국 중국은 작년 5G를 상용화했고, 영국과 스위스 등 유럽 주요 국가도 5G 상용 서비스에 돌입했습니다. 일본 역시 올해 초 5G 상용화 예정입니다. 바야흐로 5G 지구촌 시대입니다.

 

이번 CES 2020에서는 5G 기술을 활용한 구체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SKT의 경우 CES 2020에 참가하는 유일한 국내 이동통신사로, 5G 기반 모빌리티와 미디어 서비스를 선보입니다. 스마트 디바이스로 진화 중인 자동차에 탑재될 차량용 인포테인먼트를 비롯해, 기지국에 소규모 데이터센터를 설치해 데이터 전송 지연 시간을 줄이는 5G 모바일에지컴퓨팅(MEC) 기술 등 5G를 이용한 다채로운 미디어 서비스를 공개할 예정이죠. 퀄컴 역시 게임이나 미디어에 적용되는 5G 기술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가정 로봇까지 진화한 AI 하드웨어 경쟁


5G라는 추진력을 얻은 AI와 IoT가 우리 생활을 어떻게 바꿔 나갈지 미래도 엿볼 수 있습니다. 먼저 AI 분야에는 최첨단 ICT 기술을 우리에게 친숙한 형태로 구체화한 하드웨어 제품 경쟁이 치열할 전망인데요. 작년부터 시작된 AI 스피커 전쟁을 넘어 AI 비서로봇도 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 삼성전자의 ‘네온’(좌) / LG전자 ‘클로이 테이블’(우) (출처 : 삼성전자 / LG전자)

지난 CES에서 삼성전자는 삼성봇 케어, 에어, 리테일 등 3종 로봇을 선보였는데요. 이번 CES 2020에서는 삼성전자의 새로운 AI 네온(NEON)을 최초 공개합니다. 현재 네온은 아직까지 ‘Artificial human(인공 인간)’이라는 정보 외엔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는데요. AI 로봇일지 아니면 또 다른 플랫폼일지 모르지만, 일상에서 쉽게 쓸 수 있는 AI 모델로 보입니다. LG전자의 경우 LG 로봇 제품군을 선보이는 전시존 클로이 테이블 공간을 따로 마련했습니다. 클로이 테이블에서는 손님들을 접객하고 주문, 음식 조리, 서빙, 설거지까지 척척 해내는 AI 로봇 서비스인 LG 클로이 다이닝 솔루션을 공개합니다.


▲ 피크닉의 ‘AI 피자로봇’(좌) / 치매 돌봄 AI 강아지 로봇 ‘톰봇’(우) (출처 : 피크닉 / 톰봇 로보틱스)

우리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줄 각종 이색 로봇 역시 기대해도 좋습니다. 미국의 스타트업 피크닉은 이번에 AI 피자로봇을 선보입니다. 이 피자로봇은 12인치 피자 300판을 1시간 안에 만든다고 하네요. 마치 실제 동물 같은 AI 애완동물 로봇도 나왔습니다. 작년에도 등장했던 소니의 AI 로봇 강아지 아이보를 비롯해, 엘리펀트 로보틱스의 로봇 고양이 마스, 치매 환자를 돌보는 AI 강아지 로봇 톰봇 등, 실생활에서 사람들을 케어해줄 다양한 형태의 AI 로봇이 등장할 예정입니다.

집안 구석구석을 하나로 연결하는 스마트홈

모든 사물을 연결하는 IoT 분야에서는 스마트홈을 주목하세요. 스마트홈은 5G로 연결되는 IoT와 AI를 이용해 다양한 가전기기를 사용자 맞춤형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CES 2020 전시장에서는 냉장고, 세탁기, 거울, 공기 청정기 등 집안 구석구석의 기기가 하나로 연결되는 진정한 스마트홈을 만날 수 있습니다.


▲ 삼성전자(좌)와 LG전자(우)의 스마트홈 이미지 (출처 : 삼성전자 / LG전자)

삼성전자는 푸드 AI와 IoT 기술이 적용된 패밀리허브 냉장고를 선보입니다. 맞춤형 식단과 레시피 재공은 물론 내부 식재료까지 알아서 척척 인식할 수 있죠. LG전자는 ‘어디서든 내 집처럼’을 주제로 구성한 스마트홈 체험존 LG 씽큐(ThinQ)존을 조성해, 다양한 가전제품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습니다. 구글과 아마존 역시 자사의 AI 음성 비서 기반의 스마트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 SK매직(좌)과 카카오IX(우)의 스마트홈 혁신상 수상 제품 (출처 : SK매직 / 카카오IX)

이번 CES 2020 혁신상을 받은 제품 중에는 스마트홈 관련 제품이 많았는데요. SK매직이 선보인 모션 공기청정기는 사람이 움직이면서 함께 이동하는 미세먼지를 추적하는 스마트 센서와 모션 기술을 선보여 혁신상을 받았습니다. 카카오IX의 IoT 스마트홈 기기 카카오프렌즈 홈킷 역시 혁신상 명단에 올랐습니다. 카카오프렌즈 홈킷은 스마트 체중계, 램프, 공기청정기, 가습기, 알람, 센서, 체온계 총 7종으로, 앱과 실시간 연동시켜 스마트홈을 손쉽게 케어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미래의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는 다양한 스마트홈 제품들이 CES 2020을 장식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CES 2020에서 주목해야 할 5G, AI, IoT 제품을 미리 살펴봤습니다. 2020년대는 5G 날개를 단 AI와 IoT 제품이 보다 일상 속으로 들어올 전망인데요. 다가오는 CES 2020에서 ICT의 미래를 꼭 확인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