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터가 보고 고른 신박템 7선, CES 2020 Editor’s PICK

2020. 01. 13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7일에서 10일까지(현지 시간) 열린 CES 2020. 신기한 아이템에 눈이 돌아가 이곳저곳 종횡무진으로 구경하다가 심장에 훅 들어온 아이템 7가지를 쏙쏙 골라 소개해드릴게요. 여러분도 가장 마음에 드는 아이템을 골라보세요!

1. P&G 휴지 로봇_화장실로 휴지 가져다주는 귀염둥이 로봇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나왔는데 시원함도 잠시. 휴지가 없어 난감했던 기억 있으신 분 손?! P&G가 선보인 로봇 ‘차민(Chamin)’은 여러분의 화장실을 지키는 든든한 지원군이 될 거예요. ‘차민’은 이륜형 바퀴를 적용한 블루투스 기반 휴지 운송 로봇인데요. 스마트폰으로 호출하면 화장실에 앉아있는 사람에게 두루마리 휴지를 가져다줘요. 정말로 귀여운 발상이죠? 비누와 샴푸, 기저귀 등 생활용품을 만드는 P&G가 선보인 로봇에 CES 2020도 들썩였답니다. 전시관에는 순백색의 변기가 마련됐고, 로봇 ‘차민’은 두루마리 휴지를 이고 지며 변기까지 끙차 끙차 움직여 미소를 자아냈죠. 아직까진 삐뚤빼뚤 움직이지만, 앞으로 더 기대해봐도 좋겠어요.

2. 탁구 코치 로봇 ‘포르페우스’_탁구 레슨, AI한테 쉽고 즐겁게 배워요

 

앞으로는 탁구 코치를 만나지 않아도 탁구 레슨을 배울 수 있어요. OMRON에서 AI 탁구 코치 로봇 ‘포르페우스’를 공개했거든요. 로봇 상단에 있는 카메라 2대가 공이 오는 코스와 속도를 측정해 공의 낙하지점을 예측하고, 상대 플레이어에게 공을 토스해요. ‘포르페우스’는 3번 정도 상대와 랠리를 하면서 상대의 표정, 신체 움직임, 공의 궤도를 분석하는데요. 선수의 레벨을 3단계로 구분할 수 있기 때문에 초보자와 상급자 모두 즐겁게 탁구 게임을 즐길 수 있죠. 탁구 게임이 끝나면 ‘포르페우스’는 상대 플레이어가 스매싱을 몇 번 했는지, 스핀 강도는 어땠는지 알려주는데요. 상대의 표정까지 분석해 탁구 치는 동안의 감정 변화도 함께 보여준답니다. AI 로봇으로 탁구 실력에 대한 전문적인 데이터를 받을 수 있으니 혼자서도 얼마든지 탁구 실력을 키울 수 있겠죠?

3. 드림아이씨티 하이퍼비전(Hypervsn)_3D 홀로그램이 선사하는 화려한 볼거리


홀로그램 역시 CES 2020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이에요. 하이퍼비전은 화려한 그래픽의 3D 홀로그램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어요. 회전 날개 4개에 장착된 LED로 고해상도 3D 홀로그램을 구현하는 방식이었습니다. 마치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한 장면처럼 손의 움직임에 따라 홀로그램이 함께 움직이고 확대되는 체험을 할 수도 있었죠. 홀로그램은 비용이나 공간 등 제약으로 지금은 제품 광고 위주로 사용되고 있지만, 다음에는 더 많은 실감 콘텐츠에 활용되리라 기대됩니다.

4. 스퀘어 오프(Square Off)_저절로 움직이는 체스 말, 내 적수는 인공지능


짝꿍이 없어도 언제나 내가 원할 때 체스를 두는 방법! 바로 인도의 청년들이 모여 만든 스타트업 인피벤션(Infivention)이 만든 스퀘어 오프입니다. 스퀘어 오프는 인공지능과 플레이하는 체스 게임이에요. 특이한 건 인공지능이 두는 대로 체스판 위의 말이 실제로 움직인다는 겁니다. 전시관 관계자에게 “강한 인공지능인가요?” 하고 물어보니 “강해요! (Strong)”라는 답이 돌아왔어요. 인공지능뿐 아니라 스마트폰 앱을 이용하면 서울의 친구와 뉴욕의 친구가 먼 거리에서도 서로 체스를 둘 수 있어요. 체스 말이 저절로 움직이는 비결은 간단해요. 체스 말 내부에 자석이 있고, 체스판에는 자석이 부착된 로봇 팔이 있죠. 한번 해보고 싶지 않나요?

5.파나소닉-요가 싱크로 비주얼라이저_요가를 따라 하면 내 몸을 알 수 있다


CES 2020의 파나소닉 전시관에선 사물인터넷 툴 ‘홈 엑스(Home X)’를 선보였어요. 가장 인기가 많았던 곳은 요가 싱크로 비주얼라이저(Yoga Synchro isualizer)이었죠. 스크린에 나오는 요가 자세를 따라하기만 하면 내 몸 상태와 요가 레벨을 알 수 있어요. 상체를 천천히 왼쪽으로 오른쪽으로 움직이고, 그다음엔 무릎을 굽히고 두 팔을 쭉 뻗어요. 몇 가지 자세를 취하면 결과 그래프가 나오죠. 에디터는 레벨 4 ‘요가 마스터’를 받았답니다! (짝짝) 몸의 긴장 상태에 따라 피로도가 얼마나 큰지 적은지 알 수 있으며, ‘짜증난’, ‘고요한’, ‘긴장된’, ‘집중된’, ‘편안한’ 등등 나의 상태를 그래프로 볼 수도 있어요. 하루하루 긴장을 풀어주는 요가 자세를 따라 하고, 내 몸과 마음 건강을 체크할 수 있는 이런 시스템, 우리 집에도 하나 들여놓고 싶어요!

6. 포드 배송 로봇 디지트_잉-치키! 혼자 배달하고 올게


포드는 CES 2020에서 배송 로봇 ‘디지트(Digit)’의 프로토타입 모델을 공개했어요. 디지트는 미국의 신생기업 ‘어질리트 로보틱스(Agility Robotics)’의 2족 보행 배송 로봇이에요. 배송 차량이 목적지에 도착하면, 차량 뒤편에 있던 디지트가 물건을 들고 걸어가 배송을 완료하는 방식이에요. 포드의 커넥티드 카가 클라우드 기반의 지도를 업데이트하면, 디지트는 해당 정보를 바탕으로 움직입니다. 장애물도 피할 수 있습니다. 디지트가 물품을 문 앞에 내려놓으면 수령인의 스마트폰으로 택배가 도착했다는 문자가 발송됩니다. 디지트는 최대 18㎏의 물품을 배송할 수 있어요. 참, ‘얼굴’은 없습니다. 에너지 낭비를 최소화하고, 똑바로 걷도록 하기 위함이죠. 앞으로 포드의 배송 로봇이 배송 업계를 어떻게 바꿔놓을지 궁금해져요!

7. SKT Jump AR 아쿠아월드_CES 전시장을 바닷속으로!


SKT는 CES 2020의 관람객들을 순식간에 바닷속으로 이동시켰어요. 바로, 가상현실 기술인 ‘Jump AR’을 통해서 말이죠. CES 2020에서 선보인 Jump AR은 인터랙티브 시네마틱 AR 렌더링(Interactive Cinematic AR Rendering, 실제 공간과 가상 환경을 합성해 가상 공간과 상호작용) 기술을 활용해 더 생생한 체험이 가능했습니다. SKT는 그동안 다양한 콘셉트의 Jump AR을 선보여왔는데요. CES 2020에서 선보인 콘셉트는 ‘아쿠아월드’에요. 바다생물, 물결 등 심해를 그대로 재현했죠. 그 사이로 잠수복을 입은 미니동물들이 헤엄치는 모습에 관람객들 모두 아이처럼 즐거워하며 체험했답니다.

 

어때요? 잘 보셨나요? CES 2020에서 만난 신박한 아이템 가운데 여러분은 무엇을 고르시겠어요? 가장 마음에 드는 아이템을 골라보세요! 내년엔 세상을 바꿔놓을지도 모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