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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고기 맛인데 콩 고기였다! CES 2020 임파서블 버거 시식기

전 세계의 가장 앞선 가전제품 기술이 모이는 CES 2020에 ‘고기 없는 고기’로 만든 햄버거가 나타났습니다?! 미국 스타트업 임파서블 푸드는 ‘지구를 위한 더 좋은 방법’을 모색하며 고기가 전혀 들어가지 않은 고기를 선보입니다. 식물성 재료로만 만든 패티를 넣은 ‘임파서블 버거’가 주인공이죠.

임파서블 푸드는 동물성 재료를 쓰지 않고도 소고기와 돼지고기 맛을 그대로 느끼게 하는 햄버거를 만들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 2020 야외 전시장에 마련된 임파서블 부스에 에디터가 직접 들러봤습니다.


CES 2020이 한창 진행 중인 1월 8일 낮. 멀리서 ‘IMPOSSIBLE’이란 로고가 눈에 들어옵니다. 이미 입구로 들어가는 줄이 기네요. 그만큼 인기가 높은 부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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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을 서면 직원이 다가와 임파서블 버거와 반미(샌드위치)를 시식해보라고 권합니다. 에디터는 버거를 집어들었습니다. 다들 너나할 것 없이 가져갈 만큼 인기가 좋은 덕에 버거와 반미는 3초만에 동나버렸죠!

짠! 이것이 말로만 듣던 임파서블 버거! 속은 신선한 야채와 패티로 차있습니다. 식물성 재료로만 만들어진 패티인데요. 한 입 베어 물어봤습니다. ‘에이, 비슷하면 얼마나 비슷하겠어?’ 싶었는데요. 진짜로 고기 맛과 비슷해요. 에디터가 느끼기론 고기 맛의 96% 정도? 새콤한 야채 덕분에 느끼함은 없고요. 패티에서도 기름기가 느껴지지 않아요.

에디터가 맛본 버거는 ‘돼지고기 맛’입니다. 중국집에서 먹는 자장면엔 자잘한 돼지고기가 들어가잖아요. 그 고기와 비슷한 맛이 느껴져요. 씹는 맛도 있어요. 식감은 쫀득쫀득한 편이고요. 건조하게 바스러지는 느낌이 아닙니다.

물론 아직까진 진짜 고기 맛을 따라잡기 어렵다는 평가도 있어요. 그러나 임파서블 푸드를 비롯한 대체고기 기업에 쏟아지는 관심을 보면, 식물성 단백질 개발을 향한 염원을 느낄 수 있죠.

임파서블 푸드는 콩을 주요 재료로 삼아 고기 맛이 생생한 식물성 고기 패티를 만들어냅니다. 육류의 5가지 구성 요소인 단백질, 지방, 미네랄, 탄수화물, 물을 식물에서 가져온다는 발상으로 시작한 스타트업입니다.

지금껏 채식주의자와 환경주의자들은 맛 좋은 콩고기를 찾기 위해 노력해왔는데요. 사실 콩으로 온전한 고기 맛을 구현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임파서블이 주목받는 이유는, 100% 식물성 재료만으로 고기 맛과 식감에서 만족도를 높였기 때문입니다.

어느새 부스 안으로 들어갈 차례가 됐네요! 부스 앞의 스피커에선 새소리가 들리고, 부스 안은 식물로 꾸며져 있습니다.

부스 안에선 경품 룰렛을 돌리는 이벤트가 한창이에요. 임파서블 버거 로고가 쓰인 양말과 연필, 가방, 반다나 등이 준비돼 있죠.

임파서블의 귀여운 굿즈들이 전시돼 있어요. 식물로 꾸며진 초록초록한 부스 내부는 기운을 북돋아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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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파서블 푸드의 Rachel Seoharto 커뮤니케이션 매니저를 만나 이들의 미션을 들어봤답니다. 위 영상을 클릭해보세요. 여러분도 콩고기 햄버거의 매력을 느끼게 되실 걸요!

지구도 아끼고, 동물 친구들도 아끼고, 먹어도 먹어도 살 안 찌는 임파서블한 햄버거. 우리나라에서도 실컷 맛볼 날이 어서 오면 좋겠네요. 지금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만난 임파서블 버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