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격에 이 스펙? 아이폰 SE2, 왜 사람들이 열광할까?

2020. 05. 12

아이폰SE, 아이폰

참 오랜 시간 소문만 무성했던 바로 그 모델. 애플의 4인치대 아이폰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아이폰SE’. 그 두번째 세대가 드디어 시장에 나왔습니다.

혹자는 ‘요즘 같은 시기에 누가 4인치대 휴대폰을 쓰느냐’, ‘과거 한창 우려먹던 디자인에 하드웨어를 조금 바꿨을 뿐인데 왜 이렇게 사람들이 열광하는지 모르겠다.’ 등등 다양한 의견들도 비치고 있는데요. 아이폰SE는 이미 너무나도 잘 아실 거라 생각이 되는바. 간단하게 주요 특징과 함께 어떤 부분에서 해당 모델이 이토록 주목을 받는지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4인치대 작은 화면

이 부분은 이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선 아이폰SE 라인업의 태생을 이해한다면 조금은 다른 접근도 가능할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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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SE2는 아이폰8 폼팩터를 베이스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4.7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를 가지고 있어요. ‘SE’라는 이름을 갖고 나온 것이 이전에 하나뿐이라 전통적이라고 말하기에는 애매하긴 하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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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의 경우 화제가 됐던 이유가 있죠?! 바로 4인치대 작은 화면! ‘한손 사용성’을 중요하게 여기던 그 철학에 지극히 공감하던 분들이 그리워하던 경험을 그대로 받으면서, 가격이 일반 아이폰 시리즈 대비 저렴했기 때문에 2세대가 나오기 직전까지도 인기가 많았던 게 사실입니다.

다시 말해서, 애초에 아이폰SE 라인업은 작은 화면을 원하던 분들을 위한 모델입니다. 아이폰 SE가 작은 화면에 대한 니즈를 채우기 위함이라는 건 애플이 과거 키노트에서 언급했던 내용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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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 때문에 ‘작은 화면을 갖는데 이게 매력이 있나요?’ ‘살만한가요?’ 라는 질문은 이 시리즈와는 어울리지 않는 것이죠.

물론, 앞으로는 변화의 가능성이 큽니다. 기존 폼팩터를 활용하는 SE 시리즈 특성상 이제는 4인치대가 유지되기 힘든 이유가 그것인데요. 벌써부터 5.5인치 형 과거 플러스 모델을 본뜬 것이 내년에 나온다는 루머가 들리는 걸 보면 더더욱 이후에는 4인치대 유지는 어려워지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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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치대 화면에 휴대성, 그리고 한손 조작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던 분들에게 지금의 아이폰 SE2는 최고의 가성비 아이폰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부족함이 없지 않나 생각이 됩니다.

2) A13 프로세서 & 성능

아이폰 SE2를 ‘갓성비’로 칭하는데, 그 핵심이 바로 이것 때문이죠. A13 바이오닉 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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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겠지만 이건 아이폰11 시리즈에 들어간 프로세서입니다. 해외에서 ‘현재 지구상에서 살 수 있는 스마트폰 AP 중 제일 빠른 녀석’이라고 언급하는 것이 마냥 과장으로 보이진 않네요. 일반적으로 게이밍이나 퍼포먼스에서 아이폰이 안드로이드폰보다 괜찮다는 평가가 많죠? 램이나 이런 것에서 오는 아쉬움은 있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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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SE2에서 기대할 수 있는 퍼포먼스는 충분히 뛰어날 것으로 예상이 되어 왔고, 실제 벤치마크 결과들도 이런 기대를 어느 정도 채워주고 있습니다. 발열 그리고 쓰로틀링에 대한 처리만 뒷받침이 된다면, 더할 나위 없는 성능을 체감할 수 있는 녀석이 될듯 하네요.

3) 소프트웨어 지원

사후지원. 쉽게 말해서, iOS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지원을 생각했을 때 아이폰 SE2는 또 장점이 있습니다. 지난 아이폰 SE만 보더라도 2016년 iOS 9부터 시작해서 최근 iOS 13까지 지원이 됐는데요. 현재 A13 바이오닉 칩을 탑재한 것으로 보아 충분히 긴 시간 지원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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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SE2가 현재 중급기 시장에서 경쟁하는 모델이라고 생각을 해보면, 왜 더 매력이 있는지 이해가 될 겁니다.

4) 홈버튼 & 지문인식

이 부분은 개인에 따라 체감하는 바가 다를 겁니다. 아이폰11 시리즈 등에 적용된 페이스 ID를 더 선호하는 이가 있는가 하면 아직은 그 사용성에 대한 아쉬움 탓에 과거의 지문인식을 그리워하는 분들도 많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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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말한 것처럼, 홈버튼 지문인식이 갖던 ‘사용성’을 원하던 분들이 많았던 점에서 이걸 메리트로 꼽는 분들도 꽤 있습니다. 저 역시 오랜만에 다시 홈버튼으로 터치 ID를 써보니, 세상 편하네요. 마스크가 전혀 거슬리지 않아요.

5) 진입장벽 낮춘 가격

가격 대비 성능, ‘가성비’를 생각했을 때, SE2 세대 시작 가격이 한국 기준으로 55만 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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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를 기준으로 해서도 충분히 메리트가 높은 가격이라 할 텐데,
“아이폰 = 비싸다”
이런 인식이 강해서 써보고 싶고, 궁금했고, 이 생태계에 호기심이 있었지만, 선뜻 들어서지 못했던 분들에게는 꽤 좋은 계기가 될 가격이나 제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럼 ‘아쉬운 점은 없느냐?’ 그럴 리가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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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기준에서는 너무 익숙한 그래서 새것 같지 않은 디자인, 용량부터 해서 경쟁작 대비 아쉬움이 묻어나는 배터리를 대표적으로 말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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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SE2에 대해서 살펴봤습니다. 이미 여러 리뷰를 접해보셨겠지만 정말 잘 나온 기기임에 틀림이 없는 듯합니다. 가성비폰으로 말하기에도 주저할 점이 없고요. 아이폰 SE2를 궁금해하셨던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이었길 바랍니다.

글. 라이브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