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의 위로에 혼자 사는 어르신들은 얼마나 행복해졌나

2020. 05. 20

SKT, 인공지능돌봄, AI돌봄, 온라인기자간담회

SKT와 바른ICT연구소는 1년 동안 ‘행복커뮤니티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이하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관련기사]를 진행했습니다. AI 스피커 ‘누구(NUGU)’로 독거 어르신의 생활을 돌봐주는 민관 협력 서비스이죠. 5월 20일, 지난 1년간의 결과가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공개됐는데요. 인공지능 기술 덕분에 우리 사회는 한결 따듯해졌을까요? SKT Insight에서 발표 현장을 생생하게 담아왔습니다.

랜선 위에 모였다, 언택트 기자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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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는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고자 언택트 기자간담회를 열었습니다. 많은 기자가 랜선 위에 모이며, 관심을 드러냈는데요. 간담회는 URL을 통해 유튜브 라이브에 접속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온라인 문법에 맞춘 간담회는 인상적이었습니다. 발표 자료가 전면에 부각됐고 발표자는 조그맣게 노출됐습니다. 덕분에 손쉽게 자료를 확인하고 기사에 반영할 수 있었습니다. 질의응답은 실시간 채팅을 통해 매끄럽게 이뤄졌습니다. 전반적으로 오프라인 못지않은 현장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독거 어르신 치매 예방에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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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간담회는 이준호 SKT SV추진그룹장의 발표로 시작됐습니다. 발표에 따르면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는 1년 동안 3,000가구 이상 지원할 만큼 성장했습니다. 올해 역시 3,000가구 이상 지원할 계획입니다.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의 목표는 세 가지라고 합니다. 외로움 해소, 안전 제공, 치매 예방입니다. 이준호 그룹장은 특히 ‘치매 예방’에 효과가 있었다고 힘주어 말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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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SKT는 4개의 ‘인공지능 돌봄’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중 ‘두뇌톡톡’은 인지훈련 강화 퀴즈를 통해 치매를 예방하는 서비스입니다. 발표에서는 ‘두뇌톡톡’의 인지력 향상 효과가 의학적으로 검증됐다고 밝혔는데요.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한 서울의대 이준영 교수 연구팀의 검증에 따르면 장기 기억력, 주의력, 집중력이 모두 향상됐습니다. 언어 유창성 또한 좋아졌습니다. 자세한 결과는 오는 6월 발표된다고 합니다.

간담회에서는 신규 서비스 ‘기억검사’도 소개됐습니다. 짧게 각색된 이야기(흥부전 등)를 듣고 관련 퀴즈를 푸는 서비스입니다. 정답 개수에 따라 기억 건강 단계도 알려줍니다. ‘두뇌톡톡’을 꾸준히 이용한 후 ‘기억검사’로 점검하는 선순환 방식은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사회안전망 역할도 톡톡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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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돌봄’ 서비스는 ‘안전 제공’이라는 목표도 이뤄냈습니다. 이준호 그룹장에 따르면 ‘누구(NUGU)’를 통한 긴급SOS 호출 건수는 328건을 기록했습니다. 그중 23건은 119 출동이 필요한 긴급 구조로 이어졌는데요. 이는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가 사회안전망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겠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모임이 줄어든 만큼 독거 어르신들의 외로움도 커졌다고 하죠. 이 시기 ‘소식톡톡’ 이용자는 3배 늘었다고 합니다. ‘소식톡톡’은 6가지 테마별 이야기를 들려주는 서비스입니다. 코로나 예방 수칙, 공적 마스크 구매 방법, 확진자 동선 안내 등 유익한 정보도 제공합니다. 이 서비스는 정보 접근이 쉽지 않은 독거 어르신들에게 많은 도움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준호 그룹장은 발표를 마치며 “SKT는 기술이 복지가 되는 따뜻한 세상을 지향한다”며 “고령화 시대에 걸맞은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데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외로움까지 보듬는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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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발표는 김범수 바른ICT연구소장이 진행했습니다. 김범수 소장은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의 ‘외로움 해소’ 효과를 언급했습니다. 먼저 독거 어르신들의 AI 스피커 사용률이 궁금할 텐데요. 매일 사용한다고 답변한 비율이 73.6%에 달했습니다. 주 3회 사용한 어르신 비율은 95% 이상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어르신이 ‘누구(NUGU)’와 자주 대화를 나눴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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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 어르신들이 ‘누구(NUGU)’와 소통하며 느낀 감정은 ‘행복’입니다. 조사 결과, 행복한 감정은 7% 증가했고 고독한 감정은 4% 감소했습니다. 관련해 김범수 소장은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는 독거 어르신의 심리적 안정감을 높이고, 디지털 접근 격차를 해소했다는 데 사회적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온라인 기자간담회는 질의응답을 끝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주요 질의응답 내용은 기사 하단에 정리해 두었으니 참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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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 케어는 물론 긴급 구조, 치매 예방까지 척척 돕는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 기자간담회를 통해 긍정적 효과를 오롯이 느낄 수 있었는데요. 서비스를 넘어 사회안전망으로 성장할 ‘인공지능 돌봄’의 미래가 더욱 기대됩니다.

주요 질의응답

Q) 비대면 문화가 확산하면서 활용 빈도도 늘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증감 폭은 어느 정도인가요?
A) ‘소식톡톡’ 서비스 이용률이 특히 증가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에는 10% 정도였습니다. 최근에는 30%대로 크게 올랐습니다.

Q) ADT캡스와의 시너지 효과가 궁금합니다.
A) ADT캡스는 24시간, 365일 쉬지 않습니다. 어르신들의 응급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상황 발생 시 119와 연계해 초동 대응에 나섭니다. 덕분에 23명의 어르신을 큰 위험에서 구할 수 있었습니다. 이것이 시너지 효과라고 생각합니다.

Q) 영속성도 중요할 것입니다. 이 서비스를 어떻게 유지할 계획인가요?
A) SKT는 지난해 약 30억 원을 투자해 관제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인터넷 비용과 콘텐츠 사용료도 일부 부담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B2C 서비스로 재원을 마련해 지속해서 지원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독거 어르신 전체를 지원하기에는 부담이 큽니다. 정부 차원의 지원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