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만 유튜버! SKT의 콘텐츠 디자인 노하우

2020. 06. 26

잘나가는 브랜드 유튜브는 때깔부터 다릅니다. 지난 시간, 성공한 브랜드 유튜브 속에는 어떤 디자인이 녹아 있는지 살펴봤죠. 섬네일, 인트로, 자막, 아웃트로 영상에서 눈길을 사로잡는 디자인 요소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SKT 유튜브 채널도 시청자의 이목을 끌면서 브랜드를 드러낼 수 있는 다양한 디자인을 적용하고 있는데요. 93만 구독자가 애청하는 채널, SKT 유튜브 채널의 디자인 노하우를 살짝 공개해 봅니다.

시리즈마다 개성이 넘치는 SKT 유튜브 채널

SKT 유튜브 채널은 주제별로 여러 개의 시리즈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Hot Clip, 초크초크한 리뷰, SKT 5GX, 행복 인사이트, Feat.크리에이터 등 흥미로운 시리즈가 채널을 가득 채우고 있죠.

SKT 유튜브 채널은 각 시리즈를 콘텐츠 특성에 맞게 디자인했습니다. 기업을 대표하는 내용에는 브랜드 색깔을 많이 녹였습니다. 캐주얼한 내용은 시청자가 예능을 떠올릴 수 있도록 디자인했습니다. 디자인 톤을 말랑말랑하게 바꾸는 식입니다.

최근 SKT 유튜브 채널은 몇몇 시리즈의 콘텐츠 디자인을 리뉴얼했는데요. 어떤 식의 변화가 있었는지, 사례를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SKT 아이덴티티 담은 Hot Clip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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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Clip’은 CES 현장, iPhone 론칭 쇼케이스, SKT 방역 로봇 등 SKT의 다양한 소식을 신속하게 전하는 시리즈입니다.

리뉴얼 전에는 이와 같은 인트로 영상을 사용했습니다. 로고가 포함되어 있지만, SKT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는 잘 느껴지지 않습니다.

SKT 유튜브 채널은 리뉴얼을 진행하며 인트로·아웃트로, 자막 디자인을 확 바꿨는데요. 먼저 인트로에는 SK의 대표 컬러, 레드와 오렌지를 메인 컬러로 넣었습니다. 시청자들의 눈이 피로하지 않도록 채도를 살짝 낮춘 것이 포인트입니다. 색감이 조금 더 부드럽게 다가오죠.

역동성이 느껴지는 사각형’ 그래픽은 ‘신속한 정보전달’을 의미하는데요. 모션 그래픽을 활용해 속도감과 현장감을 강조했습니다. 자막 디자인에도 인트로의 컬러와 그래픽을 적용했습니다. 바뀐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통일감을 안겨줍니다.

말랑말랑 예능 분위기의 초크초크한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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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시대의 크리에이터가 리뷰하다, ‘초크초크한 리뷰’ 시리즈에는 SKT 2030 세대 구성원이 출연합니다. 이 시리즈에서는 재택근무 후기부터 입사 노하우, AR/VR기술 체험, 인턴십 소식까지 SKT의 모든 것을 다룹니다. 친구가 리뷰하는 듯한 친근한 촬영과 편집이 포인트입니다.

기존 인트로 화면은 동적인 느낌은 주지만, SKT의 아이덴티티를 드러내지는 못했습니다.

리뉴얼한 인트로 영상입니다. ‘초크초크한 리뷰’의 말랑말랑한 감각, 예능 같은 느낌을 동글동글한 그래픽으로 표현했는데요.

SKT의 아이덴티티는 포인트 컬러로 표현했습니다. 중앙에 레드와 오렌지 컬러를 넣어 시청자가 자연스럽게 SKT를 떠올리게 했습니다.

베이지, 핑크, 그린 등의 컬러도 큼직하게 넣었습니다. 여러 색을 조화롭게 배색해 기업 콘텐츠 특유의 딱딱함을 덜어냈습니다. SKT를 대표하는 듯한 느낌을 줄이고, 예능의 친근한 분위기를 더했습니다.

통일감 한층 높인 Feat. Creator

‘Feat. Creator’는 SKT와 외부 유튜브 크리에이터의 컬래버레이션 시리즈입니다. 이 시리즈에서는 SKT에서 출시한 다양한 제품·서비스를 생생하게 리뷰하고 있습니다. 밤비걸, 예콩이, 뷔티크, 가전주부 등 여러 크리에이터의 시각으로 표현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Feat. Creator’의 경우 주제는 함께 논의하지만, 촬영과 편집은 크리에이터가 주도하는데요. 그러다 보니 시리즈의 통일감이 없었습니다. 리뉴얼 작업으로 바꾼 모습은 이렇습니다.

역시 SK의 대표 컬러인 레드, 오렌지 컬러를 전면에 활용했습니다. 크리에이터와의 협업 영상인 만큼 브랜드 아이덴티티는 컬러 요소로 살짝만 녹이고, 역동적인 느낌을 강조해 구성했습니다. 대신 타 시리즈에 사용된 오렌지 컬러를 통해 전체적인 통일감은 유지했습니다.

그래픽 모티브는 ‘움직이는 원형’을 활용했습니다. 다양한 크리에이터와 함께 SKT의 콘텐츠 서비스 영향력을 확장한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해당 모티브는 워터마크, 섬네일, 인트로·아웃트로에 모두 응용했습니다. 통일감을 주기 위해서입니다.

워터마크 이미지에는 크리에이터 이미지를 결합했습니다. 이를 통해 컬래버레이션 영상이라는 것을 나타냈습니다.

인트로·아웃트로에는 모션 그래픽을 적극적으로 활용했습니다. 동적인 이미지로 시선을 집중시킵니다. 아웃트로의 경우 ‘Feat. Creator’ 로고와 영상 섬네일이 시너지를 효과를 내도록 디자인했습니다. 이전·다음 영상 영역을 한층 돋보이게 해 연속 시청을 유도했습니다.

지금까지 SKT를 비롯해 여러 유튜브 채널에 녹아 있는 디자인 요소를 살펴봤습니다. 요소 하나하나에 담긴 치밀한 기획이 인상 깊죠. 무심히 보던 유튜브 영상 하나에 이렇게 많은 디자인과 의미가 담겼다는 게 놀랍기도 할 텐데요.

죽은 유튜브 채널도 살리는 브랜드 콘텐츠 디자인! 유튜브를 계획 중이거나 브랜드 유튜브를 담당한다면 꼭 한번 응용해 보는 건 어떨까요?

글. 브랜드UX그룹 이예나
유튜브 콘텐츠 디자인. 브랜드UX그룹 민시훈·노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