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하고, 재미있고, 엣지있다! SK텔레콤 구성원들도 반한 이것은?

2020. 0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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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할 땐 눈치를 말고 아이디어를 본다’, ‘회사원이 아닌 전문가가 되자’

마치 직장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될 법한 위트 있고 공감 가는 문구입니다. 솔직하면서도 친근한 문장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앞서 소개한 두 개의 문장은 SK텔레콤이 구성원에게 공유한 Code of Conduct 2020 (이하 CoC)의 일부입니다. SKT Insight가 CoC를 만든 밸류문화 CoE팀의 문성욱 리더님과 노정혜 님을 만나고 왔습니다.

‘행복한 기업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 꿈’이라는 그들의 이야기를 만나보시죠.

SK텔레콤의 Code of Conduct 2020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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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Insight : SK텔레콤의 CoC를 소개해주세요.

문성욱 님 : SK텔레콤 구성원이 함께 공유하는 가치이자 일의 길잡이. 바로 CoC입니다. 지난 2017년, ‘고객의 자부심’이라는 핵심가치를 설정하고 ‘남다른 생각, 즐거운 몰입, 치열한 실행’이라는 CoC를 정립했습니다.

이후 3년 동안 Dual OS* 도입, 상시 디지털 워크 등 일하는 방식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SK텔레콤이 Digital work 2.0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면서, 우리가 최우선으로 추구하는 ‘고객의 자부심’을 만들어나가기 위해 새로운 일하는 방식을 정립했는데요. 그게 바로 “CoC 2020”입니다.

*Dual OS(OS1/OS2) 시스템은 듀얼(Dual) 운영체계(OS) 경영방침에 따라 지난해 12월 조직개편을 통해 도입된 시스템으로, 이동통신(MNO)과 신사업 분야(New Biz)에 대한 이원화 지원 체계를 의미합니다.

노정혜 님 : 이전 CoC는 1~2년 단위로 키워드 중심의 경영 변화 방향을 반영하여 작성했습니다. 추상적인 키워드와 선언적 표현으로 구성원 간 해석의 차이도 있었습니다. 실제 일하는 방식과 차이가 있기도 했죠. 업무를 하는 일상에서의 행동 기준이 될 수 있도록, 아주 구체적인 표현을 담아 CoC 2020을 정립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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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Insight : CoC 개발 배경이 궁금합니다.
문성욱 님 : SK텔레콤이 국내 기업 중 가장 먼저 전 직원 재택근무를 시행했습니다. 이렇듯 비대면 환경에서 원격 근무, 상시 성과 관리 등 시대적 변화에 맞춘 일하는 방식의 기준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했습니다.

노정혜 님 : 내부적으로는 Dual OS라고 하는 새로운 경영 체계에 맞는 새로운 일하는 방식이 요구되는 때이기도 했습니다.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구성원들에게 방향성, 지향점을 보다 구체적인 행동 기준을 공유하여 우리의 문화를 만들어 가야 할 시점이라 생각했습니다. 이번에는 특히 구성원과 함께 소통하며 바텀업(bottom-up) 방식으로 CoC 변경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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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Insight : 이전 CoC와 어떤 차이점이 있나요?
노정혜 님 : 표현 방식을 바꾸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일해야 하는가?’, ‘판단이 모호한 상황에 우리의 기준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만큼 상세하고 구체적인 일상의 언어로 표현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고객 대상 언어를 연구하는 Comm.디자인팀과도 협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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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Insight : CoC 개발 히스토리가 궁금합니다. 특히, 데이터 분석 과정을 거쳤다고 하셨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가요?
문성욱 님 : 먼저, 전사에 축적된 기업문화 관련 데이터에서 SK텔레콤의 일하는 방식을 대표하는 키워드를 도출했습니다. CEO 등 경영층이 참석하는 주요 회의체, 조직별 타운홀 등 전사의 각종 소통 자리에서 나온 단어를 일일이 분석했습니다. 이런 다양한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서 핵심 키워드를 찾아내고 CoC로 연계했습니다.

노정혜 님 : 구성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도 실시했습니다. 입사 경로, 직무, 연차 등 다양성을 고려해서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조직별 리더, 임원 인터뷰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전사 구성원 설문조사 과정을 거쳐 CoC를 완성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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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Insight : 특별히 강조하고 싶었던 주제나 내용이 있으셨나요? CoC에 어떻게 담아내셨는지 궁금합니다.
문성욱 님 : SKT만의 경영 체제인 Dual OS를 반영하는 데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앞서 소개한 CoC를 보시면, 전사 공통에 해당하는 1~8번에 항목이 있습니다. 이어 OS1과 OS2에는 각각의 비즈니스 영역에서 더 집중해야 하는 가치를 담았습니다. OS1 구성원, OS2 구성원, 또 각각 조직의 리더들의 의견을 반영해 차별화한 CoC 9번, 10번을 정립했습니다.

OS1은 1위 MNO사업자로서 고객의 신뢰를 이어갈 수 있는 서비스로 고객에게 사랑받는 1위가 되어야 한다는 부분을 강조했고요. OS2는 가능성을 보고 도전하고, 차별적 시도로 1위를 만들어가자는 ‘혁신과 실행’을 강조했습니다.

SKT Insight : 처음 공개했을 때 구성원들의 반응은 어땠나요?
노정혜 님 : ‘신선하다.’, ‘새롭다’라는 반응이 가장 컸습니다. 키워드에서 문장으로 형식이 바뀌었고, 표현도 아주 현실적이고 직설적이니까요. 그래서 그런지 대부분 ‘이해하기 쉽고, 명확한 일 방식이다’라는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저에게 좋은 이야기만 해 주셨을 수도 있고요. (웃음)

구성원들에게 CoC를 공개하는 날, 선호하는 CoC를 댓글로 적는 이벤트를 했습니다. 가장 선호도가 높은 표현은 ‘회사원이 아닌 전문가가 되자’라는 문구였어요. 사실 이 문장은 중간 설문 조사 때 ‘회사원에 대한 부정적 어감이 느껴져서 순화하면 좋겠다’라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 문장이 일을 통해 성장하고 앞으로 나아가길 바라는 우리 구성원들의 열정을 대변하는 CoC가 아닐까 싶어요. 원래 문장대로 표현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다시금 들었습니다.

SKT Insight : 구성원들에게 잘 홍보하는 것도 중요해 보이는데요. CoC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어떤 활동을 하고 계신가요?
문성욱 님 : 신선하고 새로운 CoC 라는 점을 고려하여 구성원에게 전달하는 방식도 디자인적인 관점에서 세심하게 살피고 있어요. 이번 CoC는 다양한 부서들과 협업했는데요. 기획 단계에서부터 디자인팀과 협업하여 CoC를 브랜딩하는 작업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의 전통을 상징하는 블루, 그리고 우리의 자산 컬러인 레드를 재해석한 색상과 OS1/2의 사업적인 모티브를 선으로 표현하여 CoC 포스터, 가이드 등에 활용하였습니다.

오픈 당일 선호하는 CoC 등 소중한 의견을 남겨 주신 구성원들에게 상시로 볼 수 있는 CoC 엽서와 스티커팩을 선물로 드리기도 했습니다. 구성원들에게 CoC가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콘텐츠, 디자인 등 많은 영역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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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Insight : 앞으로의 계획을 들려주세요.
문성욱 님 : CoC가 단순히 문장으로 그치지 않고, 우리의 일에 녹아들고 실천하려는 노력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CoC를 잘 실천하는 구성원이 조직 내에서도 인정받는 구조가 되어야겠지요. 또한, 인재 육성과 코칭에도 반영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콘텐츠, 참여를 통해 재미있고 즐겁게 느낄 수 있는 CoC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는 프로그램도 많이 있습니다. 참여를 통한 이해와 실천을 강화할 예정이에요.

노정혜 님 : CoC브랜딩을 활용한 에코백 CoC백 등 MD도 준비 중인데요. SKT 구성원만이 가질 수 있는 한정판 MD라 을지로의 새로운 잇 아이템이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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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고민 끝에 탄생한 CoC. 문성욱 님과 노정혜 님은 이 CoC가 실질적인 업무 가이드가 되어 꾸준히 사랑받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앞으로 구성원의 피드백을 담아 지속적해서 보완해 나갈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그 모습을 기대해봅니다.

다음은 CoC 2편, 디자인 스토리를 소개해드릴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