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학생이 인디게임 개발사 대표가 되다” 반지하 게임즈 대표 이유원

2020. 09. 24

지난 8월 27일, 인생 선배 7명과 20대 청춘들이 온라인으로 만나는 <선배박람회>가 열렸습니다. <선배박람회>는 초고화질(QHD) 그룹 영상 통화 서비스 ‘미더스(MeetUS)’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진행됐는데요. 7명의 인생 선배와 후배들의 이 특별한 만남을 궁금해하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인생 선배들의 스피치 주요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뚝심 선배, 반지하 게임즈 대표 이유원 선배의 스피치를 만나보세요!

뚝심 선배, 반지하 게임즈 대표 이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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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심 선배로 나선 이유원 님은 인디게임 개발사 ‘반지하 게임즈’의 대표입니다. 그는 로스쿨 학생이기도 합니다. 로스쿨과 인디게임! 전혀 접점이 없어 보이는 두 분야를 병행하고 있죠. 이유원 님은 ‘구글 인디게임 페스티벌 2019’에서 선보인 ‘서울 2033’이 톱 3에 뽑힌 후 본격적으로 게임 회사 창업을 결심했는데요. ‘아류로 성공하느니 오리지널로 망하겠다’는 뚝심 선배, 이유원 님이 ‘주변의 만류를 응원으로 바꾸는 놀라운 비법’을 후배들에게 전수했습니다.

이유원 선배가 들려주는 “주변의 만류를 응원으로 바꾸는 놀라운 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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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큰 회사에 들어가지 않고 나만의 회사를 세우게 된 계기가 있나요?
이유원 선배: 저는 어렸을 때부터 게임 만드는 것을 좋아했어요. 지금의 ‘반지하 게임즈’는 어린 시절 게임을 만들면서 행복했던 그때를 잊지 말자고 친구들과 의기투합해 만든 회사입니다. 제가 대학교에서 게임과 관련 없는 전공을 하다 보니 스펙 경쟁 때문에 힘들었어요.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단 생각이 절실했습니다. 그래서 친구들을 모아서 게임 동아리를 시작하게 됐죠.

진짜 제가 하고 싶고, 만들고 싶었던 것을 만드니까 더 열심히 하게 되었고, 결국 사람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어낸 것 같습니다. 큰 회사에 들어가서 남들이 시키는 게임을 만드는 것보다 제가 만들고 싶은 것을 스스로 만들 때 더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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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저도 선배님처럼 인디게임으로 성공하는 것이 꿈입니다. 게임을 만들 때 아이디어는 주로 어디에서 얻으시나요?
이유원 선배: 저는 일상에서 힌트를 얻습니다. 저희 게임 ‘허언증 소개팅’, ‘중고로운 평화나라’ 이런 게임들도 일상에서 웃긴 상황들을 소재로 했습니다. 제가 게임을 정말 좋아하는데요. 한 게임을 오랫동안 하진 않지만 다양한 게임들을 하면서 아이디어를 얻습니다. 특히, 보드게임에서 많이 배웁니다. 인디게임은 독창적이고 참신한 아이디어로 중무장을 해야 하니, 이러한 경험들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는 데 많은 도움을 주더라고요.

후배: 개발자가 야근도 잦고 고된 직업이라고 많이 들었습니다. 선배님이 생각하는 게임 개발자의 장담점이 궁금해요.
이유원 선배: 개발자가 야근을 많이 한다는 이야기…… 사실입니다. (웃음) 그런데 업무 환경이나 회사가 못 돼서 라기보다는 개발자는 직업 특성상 자신의 창작품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저 역시 야근을 하게 되는 경우가 제가 만들고 있는 것을 좀 더 잘 만들고 싶은 욕심과 빨리 완성해서 사람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거든요.

게임 개발자가 고된 직업이라는 말 어느 정도 맞는 것 같습니다. 끊임없이 버그와 싸워야 하고, 자신이 만들고 싶어 하는 것을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고요. 게임 기획자의 경우, 문서와 다양한 도구를 활용해서 사람들을 설득하고, 팀을 이끌어야 하고요.

하지만 개발자는 자신이 만들어 낸 창작물에 대해 온전히 평가를 받고, 즐거움을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매력적인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힘든 과정을 거쳐서 만든 작품이 사람들에게 플레이 되고 또 먼 미래까지 남아서 즐거움을 준다는 것이 굉장히 뿌듯한 일인 것 같아요.

이유원 선배: 여러분이 꿈을 꾸는 일에 주변의 누군가는 반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내가 하고자 하는 굳은 의지입니다. 확신을 가지고 있다면 도전하세요. 적극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