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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2조 6천억 원 규모 자사주 소각하고 주주가치 끌어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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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가 역대 최대 규모로 자사주를 소각합니다. 물량과 금액 측면에서 ‘파격’이란 말이 나올 만큼 고강도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는데요. 자사주 소각 이후 주주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관련 소식을 SKT Insight가 전합니다.

국내 4대 그룹 중 최대 규모 자사주 소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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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월 25일 제37기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한 SKT 박정호 CEO

SKT가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인적분할[관련기사]에 이어 꺼내든 두 번째 카드는 ‘자사주 소각’입니다.

SKT는 5월 4일 이사회를 열고 약 2조 6천억 원 규모(5/3 종가 기준)의 약 869만 주를 전격 소각하기로 결정했는데요. 사실상 기존 보유 자사주 전량에 해당됩니다. 소각 예정일은 5월 6일입니다.

SKT가 소각하는 자사주는 발행주식 총수의 10.8%입니다. 국내 4대 그룹 자사주 소각 사례 중 발행주식 대비 물량으로는 최대 규모이죠. 금액으로는 삼성전자 자사주 소각에 이어 두 번째로 큽니다. 이는 글로벌 자본시장과 국내외 주주들의 지지를 받는 모범적 사례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SKT의 확고한 의지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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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소각은 기업이 보유한 자사 주식을 소각하여 유통 주식 수를 줄이는 행위를 말합니다. 이는 주주들이 보유 중인 기존 주식의 가치가 일반적으로 상승하는 등 주가에 호재로 작용합니다. 자사주 소각 이후 SKT 발행주식 총수는 기존 8,075만 주에서 7,206만 주로 줄어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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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월 14일 온라인 타운홀 행사를 열고 인적분할을 발표한 박정호 CEO

이번 자사주 소각은 지난 4월 인적분할 추진 발표에 이어 기업가치·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SKT의 확고한 의지 표명으로 해석할 수 있는데요. ‘선진화된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SK그룹에서 강조하는 ESG 경영(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과 맥을 같이 하기도 합니다. ‘고강도 주주환원 정책’과 관련하여 SKT는 ‘진정한 의미의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실현했다’는 시장의 평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 SKT는 소각 후 잔여 자사주 90만 주에 대해 향후 ‘구성원 주주참여프로그램’과 기 부여한 스톡옵션 등에 중장기적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올해부터 시행한 ‘구성원 주주참여프로그램’은 구성원들이 성과급의 일정 비율을 현금 대신 회사 주식으로 받을 수 있게 하는 제도이죠. 12.1만 주 규모로 시행된 바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구성원들이 직접 주주로 참여해 회사 성장과 본인 성장을 연계하는 선진화된 보상 체계로 평가되는데요. 앞으로 SKT는 자사주를 활용한 보상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자사주 소각은 주주가치 제고를 향한 SKT의 강한 의지를 보여줍니다. 이번 결정으로 주주와 시장의 긍정적 평가를 받으며, 주주와 함께 성장하는 SKT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