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헬스케어 정조준” SKT·SK플래닛, 베르티스에 150억 투자한다

2021. 06. 03

바이오헬스케어, 디지털헬스케어, 베르티스, 마스토체크

New ICT와 결합된 디지털 헬스케어가 미래 유망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디지털 헬스케어가 미래 먹거리로 급부상한 가운데, SKT와 SK ICT 패밀리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합니다.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 베르티스에 투자하는데요. 이번 투자 및 협력으로 SKT·SK플래닛·베르티스는 글로벌 바이오 헬스케어 시장에서 독보적인 영향력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SKT·SK플래닛, 투자·기술 협력으로 바이오 헬스케어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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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베르티스 홈페이지

SKT가 SK플래닛과 함께 독보적인 유방암 조기 진단 기술을 보유한 베르티스에 투자합니다. 지분 투자는 물론 AI 기술 협력, 해외 진출 지원 등 전방위 협력에 나서는데요. 양사는 베르티스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 헬스케어 시장 공략에 함께 나설 계획입니다.

SKT와 SK플래닛이 베르티스에 주목한 이유는 이들이 보유한 차세대 의료 기술 때문입니다. 베르티스는 혈액 한 방울로 AI 기반 단백질 분석을 하고, 이를 통해 유방암 등 주요 질병을 진단하는 프로테오믹스(Proteomics, 단백질체학)* 의료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차세대 의료 기술을 바탕으로 2022년까지 국내 증시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죠.

* 생체 내 존재하는 모든 단백질의 기능과 구조 등 통합적인 시각에서 연구하는 학문.

SKT와 SK플래닛은 이러한 잠재성을 높이 평가해 협력에 나섰는데요. 먼저 SKT는 SK ICT 패밀리의 AI·빅데이터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베르티스의 미국, 싱가포르 등 현지 법인 및 연구소 설립을 지원합니다. 글로벌 IR 활동도 적극 지원할 예정입니다.

SK플래닛은 Pre-IPO* 투자자로 나섭니다. 베르티스에 150억 원을 투자해 2대 주주가 되죠. SK플래닛은 단순 투자를 넘어 협력자 역할도 합니다. ▲ 딥러닝 기반 기술 협력 ▲ 헬스케어 분야 빅데이터 분석 및 공동 연구 ▲ 헬스케어 솔루션 및 의료데이터 확장 협업 등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차세대 바이오 산업을 견인할 수 있는 협력 플랫폼을 구축할 방침입니다.

* 기업이 기업공개(IPO) 전 단계에서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유치 받는 것.

프로테오믹스로 탄생한 ‘마스토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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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베르티스 홈페이지

한편, SKT와 SK플래닛이 주목한 프로테오믹스는 전 세계적으로 떠오르는 기술입니다. 과거에는 질병의 근본 원인인 유전자(DNA)를 연구하는 지노믹스(Genomics, 유전체학)에 많은 관심이 쏠렸습니다. 최근에는 병의 발병 및 진행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단백질을 연구하는 기술, 프로테오믹스에 관심이 급증하고 있죠.

DNA를 분석하는 지노믹스는 그동안 질병 연구의 기초 데이터 역할을 했는데요. 프로테오믹스는 단백질의 기능 이상 및 구조 변형 유무 등을 분석해 질병 과정을 추적하는 기술로, 다양한 질병의 진단 및 치료가 가능한 차세대 의료 기술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베르티스는 국내에서 프로테오믹스에 대한 관심이 전무하던 10여 년 전부터 연구를 시작했는데요. 현재는 독보적인 프로테오믹스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된 것이 ‘마스토체크’입니다. 베르티스가 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유방암 조기 진단 기기 ‘마스토체크’는 혈액 한 방울로 간편하고 정확하게 유방암을 진단할 수 있는 혁신 기술이죠.

‘마스토체크’는 혈액 내 유방암과 밀접하게 관련 있는 3개의 단백체 바이오마커*를 측정합니다. 이후 그 수치를 고유의 알고리즘에 대입해 유방암 여부를 판별하는데요. 조기 진단 정확도는 특허 기준 92%에 달합니다. ‘마스토체크’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 품목허가를 받은 제품으로, 현재 국내 30여 개 검진기관(하나로의료재단, 한신메디피아 등)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마스토체크’로 혁신을 보여준 베르티스는 향후 SKT·SK플래닛 및 국내 최고 의료 전문가들과 협력해 심혈관 질환·췌장암·난소암·우울증 등으로 진단 서비스 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 몸 속 단백질, DNA, RNA, 대사물질 등을 이용해 몸 안의 변화를 알아내는 생화학적 지표.

SKT는 바이오·헬스케어 분야를 신성장 동력의 하나로 선정하고 있죠. 국내외 유망 벤처 기업에 지분을 투자하고,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등 바이오·헬스케어 사업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중입니다. 지난해 3월 설립한 인바이츠 헬스케어를 통해 구독형 유전자 분석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도 펼치고 있습니다.

이번 투자 및 협력을 통해 SKT는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의 기반을 더욱더 공고하게 다졌는데요. 앞으로 글로벌 바이오 헬스케어 시장에서 활약할 SKT의 모습도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