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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는 퍼포먼스, WIS 2008을 마치며

2008.06.30 FacebookTwitterNaver

  최영경 매니저(홍보실 BMC팀)  

지난 6월 17일부터 20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월드 IT쇼(World IT Show 2008)>. 국내에서는 최초로 코엑스 전관에서 열린 이 행사는 OECD IT 장관회의와 함께 개최되어 대한민국이 IT강국임을 세계에 자랑한 IT쇼가 되었습니다. 물론, SK텔레콤도 전시회에 참여를 했고 전세계 22개국에서 무려 630개 기업이 참가해 총 1,685개 부스가 선보였으며 약 23만 명의 관람객이 참관하는 등 국내 IT전시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월드 IT쇼의 의미가 남다른 것은 분산 개최되어 오던 SEK와 기술 전문 전시회인 IT테크노마트, ITRC 포럼의 대학연구성과 전시회가 함께하는 등 분산 개최되던 전시회가 통합되어 시행되어 참가 회사들에게 기회의 땅을 넓혔다는 것에 있습니다. 특히, 방송통신위원회가 OECD 출범 이후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OECD IT장관회의를 WIS와 동일한 일정과 장소에서 ‘인터넷 경제의 미래’를 주제로 개최함에 따라 약 3천여 명의 글로벌 IT리더가 전시회에 참여하는 성과를 낳았습니다.

전시 업무를 담당하는 한 사람으로 국내에서 열리는 IT쇼가 미국의 CES, 독일의 세빗처럼 전세계적인 전시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큽니다. 이번 전시에도 SK텔레콤을 비롯해 LG전자와 삼성전자 등도 참여했으며 HP, 퀄컴, 후지쯔, IBM, 캐논 등의 다국적 IT기업도 가세해 미래의 디지털 유비쿼터스 시대를 점칠 수 있는 큰 무대가 되었죠.

부스전경사진


다양한 유무선 통합 서비스와 첨단 디바이스 선보여

이번 전시에서 큰 흐름은 유무선 통합형 통신 서비스와 첨단 디지털 디바이스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SK텔레콤은 전시 테마였던 <모바일 라이프 2.0>이라는 주제를 살려 일상생활에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신개념 이동통신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디지털 디바이스 분야에서는 LG전자와 삼성전자의 대형 평판TV와 시크릿폰 같은 첨단 휴대전화가 소개되어 관람객의 주목을 받았으며, 중소기업 제품 중에서는 지능형 검색엔진 <큐로보(Qrobo)>를 선보인 시맨틱스가 눈길을 모았습니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서는 국내 첨단기술거래장인 IT테크노마트를 통해 약 1,200건의 기술상담이 이뤄지는 등 그 동안 국내에서는 다소 소외되었던 기술장터에 대한 관심도 크게 고무되었다고 합니다.

부스전경


눈으로 보던 전시가 참여하는 전시로 발전

이번 전시에서도 SK텔레콤 부스에서는 몇 가지 재미있는 일들이 있었습니다. 그 중 해병대 참관단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이번에 전시된 비즈니스 솔루션 가운데는 <모비 캠>이라는 보안 서비스가 있었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휴대전화로 화상을 이용해 감시가 가능한 솔루션이죠. 그런데 해병대 참관단이 <모비 캠>을 도입해 적용하면 상당한 도움이 될 것 같다는 반응을 보여 역시 국방도 첨단의 시대로 발전하는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SK텔레콤은 전시 구성 시 찾아오는 관람객을 위한 몇 가지 엔터테인먼트 아이템을 배치하는데 이번 전시에서는 특히 멜론의 즉석 노래방이 10대들에게 많은 인기를 모았습니다. 생각대로 광고에 등장했던 강아지가 함께 진행을 해서 그랬는지 10대의 뜨거운 참여로 전시장 전체 들썩였죠.^^ 화상전화를 이용해 관상을 봐주는 코너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 코너는 젊은 관람객에게 아주 인기가 많았는데 늘 10명 정도는 길게 늘어서 대기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죠.

이렇게 보고, 듣고만 지나가던 예전의 전시회가 아니라 이제는 참여하여 스스로 경험하고 체험하는 전시로 트렌드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전시에 오는 관람객은 지금보다는 좀 더 새로운 것을 보고, 경험하길 원하기 때문에 그러한 니즈에 부합하기 위해서는 항상 고민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아야 하는 것도 저의 숙제라고 생각합니다.

또 새로운 전시를 준비하면서

부스사진

그래서 전시 기간에는 인터넷에 올라오는 전시 관련 의견에 귀를 기울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정보는 특히 감각적인 대한민국 누리꾼의 기호를 잘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고 여기서 얻어진 아이디어를 다음 해외 전시 등에서 활용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전시를 관람하는 편에서는 정지된 물체로 보이겠지만, 전시를 담당하는 사람 편에서 전시는 살아있는 생물과도 같습니다. 기업이 가진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일목요연하게 한자리에서 체험하게 해주는 것이 실제 전시의 중요한 포인트이기 때문에 전시 자체에 능동적으로 반응하지 않는다면 관람객에게 감동을 주기는 어렵기 때문이죠. 그래서 전시는 파노라마 사진이 아니라 퍼포먼스가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퍼포먼스는 저에게 늘 새로운 것을 요구합니다. 사실 예술가가 아닌 제가 고안하고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은 그리 많지 않지만 그래서 늘 조금만 더 가보자는 심정으로 한발만 딱 한발만 더 나가는 게 목표이기도 합니다. ^^

이번 전시도 아무 탈 없이 무사히 지나간 것에 대해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앞으로도 전시는 새로운 시대에 맞게 새로운 컨셉으로 진화할 테니 그 미래가 더욱 궁금해집니다. 이번에 들려주신 모든 관람객 여러분과 준비와 실행에 수고하신 매니저와 스텝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 S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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