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생.순을 넘어서…

2008. 08. 05

 얼큰진지남 (SKTelecom 블로그 에디터)

우생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신조어입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여자 핸드볼 선수단이 명승부 끝에 은메달을 따낸 과정을 그려낸 “우리 생애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는 제목의 영화를 지칭하는 말이죠. 그래서일까요?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우생순’이라는 말은 신문에서 영화가 상영될 당시보다도 더 자주 찾아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안에는 이번 만큼은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 선수단, 더 나아가서 남자 핸드볼 선수단도 ‘우생순’을 이번 올림픽에서도 이뤄냈으면 하는 소망이 담겨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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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의 이러한 기대를 알고 있어서일까요? 핸드볼 선수들의 훈련장에서는 경기장 밖에서도 느낄 수 있을 정도의 비장함이 느껴졌습니다. 경기장에서는 임영철 감독이 계속 선수들에게 지시를 내리는 소리가 쩌렁쩌렁 울렸고 선수들은 지칠 줄 모르고 코트를 누비는 모습을 보며 이번 올림픽에서 어쩌면 핸드볼 선수들이 ‘우생순’보다도 더욱 감동적인 드라마를 쓸 수도 있겠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하지만 그렇게 무섭게 지시를 내리던 감독, 코치들도 연습이 끝나고 나면 선수들의 몸 상태를 살피며 눈빛이 180도 달라진답니다. 키가 190cm도 넘는 코치들이 사슴 눈 같이 반짝이는 눈으로 선수들을 챙기는 모습을 속에서 선수들을 위하는 그들의 마음이 저절로 느껴질 정도로 말이죠.^^

하지만 핸드볼은 여전히 비주류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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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비장함과 따뜻함이 느껴지는 핸드볼 훈련장이지만 그 이면에는 아픔도 있답니다. ‘우생순’ 덕분에 핸드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는 했지만 아직도 핸드볼은 올림픽 때 잠깐 주목 받는 ‘비인기종목’이기 때문이죠. 올림픽 때만 반짝 주목을 받다 보니 핸드볼을 하려는 선수들이 많지 않아 우리나라 핸드볼 대표팀은 얇은 선수층으로 힘겹게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에 남자 핸드볼 국가대표팀은 작년 세계선수권 대회 준우승국인 폴란드와의 경기에서 시종일관 우위를 점한 끝에 여유 있게 승리하는 등 이번 올림픽에서는 남녀 핸드볼 대표팀 모두 ‘우생순’을 이뤄낼 수 있을 것 같은 징조들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한 방송국에서는 유재석씨가 여자핸드볼 중계를 맡았다고 하니 국민들이 핸드볼에 더욱 더 많은 관심을 보이겠네요. 이러한 긍정적인 징조들이 하나로 엮여서 우리나라 핸드볼계의 부흥으로 이어졌으면 하는 소망을 품어봅니다. S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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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기간 동안 휴대폰에서 문자를 쓰시고 수신자에 *2008을 입력한 후 문자를 발송하시면 응원 메시지가 북경으로, 태릉선수촌으로 전달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