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선수들은 우리가 지킨다

2008. 08. 08

  얼큰진지남 (SKTelecom 블로그 에디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조용히 선수들을 챙기는 손길
레슬링 선수들은 어떻게 식단을 철저하게 관리할까? 유도 선수들은 언제 근육을 키우고 언제 체력을 기를까? 펜싱선수 선수들은 슬럼프에 빠지면 어떻게 극복할까? 이 모든 상황 뒤에는 선수들이 컨디션 100%상태를 유지해서 자신의 기량을 올림픽에서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주시는 분들이 계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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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릉선수촌의 산 증인
21년째 태릉선수촌을 지키고 있는 영양사 한정숙 씨와 선수들의 트레이닝을 맡고 계시는 최경택 지도위원은 88올림픽 직전부터 지금까지 태릉선수촌을 거쳐간 모든 선수들을 봐온 태릉 선수촌의 산 증인이십니다. 최경택 지도위원은 1987년 당시를 떠올리며 “그 당시에는 트레이너, 감독한테 모두 싸인을 받고 나서야 외출을 나갈 수 있었다”며 강산이 두 번 바뀌었을 법한 20년 동안 태릉선수촌 분위기도 많이 바뀌었다고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는 것은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서 국위선양을 하려는 선수들의 자세라고 말하는데요. 그런 선수들을 더욱 자극하기 위해서인지, 아니면 선수들에게 목표의식을 분명히 해주기 위해서인지 트레이닝장 한 쪽 벽에는 역대 올림픽 메달리스트들 이름과 사진이 하나 가득 걸려있었습니다. 이번 올림픽이 끝나면 그 위에 자신의 사진과 이름을 추가하는 선수들이 많이 나오겠죠?

먹고 싶은 것, 내가 해 줄께. 힘들 때는 내가 지켜줄께
이렇게 선수들이 세계선수권 대회, 올림픽을 준비하다 보면 아무래도 먹고 싶은 것도 많고 힘든 순간도 있는 법. 그러나 태릉선수촌에서 외부로 밥을 사먹으러 가거나 친구들을 만나 수다를 떨면서 스트레스를 풀기에는 명확한 목표를 향해 운동을 하며 컨디션 조절을 해야 하는 선수들에게 부담스러운 것 또한 현실입니다. 그럴 때 태릉선수촌에서 선수들이 원하는 음식을 해주시는 것이 바로 한정숙 영양사님이고 선수들과 면담 시간을 가져 주시는 것이 오만석 지도위원이랍니다.

한정숙 영양사님은 선수들의 식단이 무려 40개 전후가 됨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슬쩍 와서 “짜장면이 먹고 싶어요”, “짬뽕이 먹고 싶어요”라고 할 때면 선수들의 요구사항을 메뉴에 반영을 해 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맛있는 음식을 해서 국제대회에 보낸 선수들은 셀 수도 없을 만큼 많기에 이제는 선수들의 경기 결과에 무덤덤해졌을 법도 한데 그녀는 지금도 올림픽 경기에서 선수들이 만족할 만한 성적을 거두지 못할 때면 자신의 일처럼 가슴이 아프시다고 하네요. 그리고 복싱 감독 출신인 오만석 지도위원의 경우 지도자 경험을 바탕으로 해서 선수들이 슬럼프를 겪을 때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선수들을 달래 주신다고 합니다.

선수들의 어머니, 아버지
태릉선수촌을 찾았을 당시 트레이닝 장에서는 스케이팅 시즌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들이 한창 체력 훈련을 하고 있었습니다. 김금화 선수는 인터뷰 중에 2달에 한 번 꼴로 집에 내려가지만 거의 일년 내내 태릉선수촌에서 산다고 했고요. 그리고 박태환 선수는 육회나 초밥이 먹고 싶으면 한정숙 영양사에게 슬쩍 특정 메뉴를 부탁한답니다. 이렇듯 일년 내내 국가대표 선수들의 집이 되어 주는 곳, 태릉선수촌. 그곳을 때로는 어머니처럼, 때로는 아버지처럼 지켜주고 계시는 분들이 계시기에 이번 올림픽에도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SKT

대한민국 국가대표선수단에게 응원 메시지를 보내세요!!
올림픽 기간 동안 휴대폰에서 문자를 쓰시고 수신자에 *2008을 입력한 후 문자를 발송하시면
응원 메시지가 대한민국 국가대표선수단에게 전달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