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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뒤에는 펠프스와 더 멋지게 겨뤄보고 싶어요.” 금메달 목에 건 마린보이, 박태환

2008.09.01 FacebookTwitterNaver

Inside: 국민들의 기대가 큰 만큼 메달에 대한 부담도 컸을 텐데, 아시아 최초로 올림픽 수영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딴 소감은?

박태환: 국가 대표 수영선수가 된 이후로 저의 꿈은 줄곧 올림픽 금메달이었습니다. 그 꿈을 이루었다는 기쁨에 너무나도 흥분되었습니다. 사실 너무 긴장해서 잠을 많이 설치기도 했고, 어깨가 무겁고 부담도 많이 됐던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국민 여러분께 좋은 성적을 보여드리게 되어 그 기쁨은 말로 다 할 수 없을 정도예요.

Inside: 한 인터뷰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의 차이가 뭐냐고 묻자, “애국가가 안나오던데요”라고 재치 있는 답변을 한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자유형 200m에서는 2위를 확인한 후 세계신기록으로 우승한 펠프스에게 축하의 악수를 청하던데요?

박태환: 펠프스처럼 훌륭한 선수와 함께 경기했다는 것만으로도 저에게는 대단한 일이었습니다. 펠프스는 정말 대단한 선수에요. 같이 경쟁했다는 것만으로도 좋은 경험이고, 은메달까지 땄으니 과분한 성적입니다. 4년 후에도 이기고 지고를 떠나 펠프스와 멋진 승부를 겨루고 싶습니다.

Inside: 요즘 박태환 헤드폰이 인기입니다. 400m 경기 직전에 커다란 헤드폰을 끼고 있는게 인상적이었는데 무슨 음악을 듣고 있었나요?

박태환: 우리 나라 댄스음악을 듣고 있었어요. 곡명은 저만의 노하우이기 때문에 비밀이에요.

Inside: 대회가 끝난 지금, 가장 하고 싶은 일이나 가장 만나보고 싶은 사람은 누구입니까?

박태환: 지금까지는 여러 곳에서 환영행사를 마련해주셔서 많이 쉬지는 못했습니다. 이제부터는 맛있는 것 먹으면서 쉬고 싶습니다. 또 그 동안 만나지 못했던 친구들을 만나고 싶습니다. 9월에는 2학기가 시작되니까 일반 학생들처럼 학교도 다니고 싶고 소개팅도 해보고 싶어요. 지금까지 여자친구를 사귄 적이 한 번도 없거든요. 개인적으로는 귀여운 여자를 좋아해요.

Inside: 수영을 하지 않았다면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박태환: 일식을 좋아해서 어렸을 때는 요리사가 되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했었어요.

Inside: 그 동안 성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은 국민들과 SK텔레콤 구성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박태환: SK텔레콤 구성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좋은 빽(?)이 있는 것 같아 항상 든든했어요. 김신배 사장님을 비롯한 구성원들의 물심양면의 지원이 저에게 정말 큰 힘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Inside: 조금 이르긴 하지만 앞으로의 소망이나 계획에 대해서도 말씀 부탁드립니다.

박태환: 운동선수로서 제 본분을 다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더욱 더 좋은 경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런던 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으로 국민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해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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