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나이츠의 힘은? 참치!

2008. 10. 28

얼큰진지남 (SK텔레콤 블로그 에디터)

초등학생 시절. 저는 6년 내내 한 팀 어린이회원으로 가입했고 그 팀이 우승했을 때는 부모님을 조르고 졸라서 멀리 떨어진 백화점에서 열리는 팬 싸인회를 찾아가곤 했습니다. 심지어는 저희 강아지 이름을 제가 가장 좋아했던 선수의 별명을 따서 붙이기도 했답니다. 저는 그렇게 제가 좋아하는 선수들을 만나는 것 만으로도 행복했었습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에게 개인적으로 선물을 하는 팬들도 많이 있습니다.

“참치 한 마리”
그런 팬들 중에서도 참치업계(?)에서 일하시면서 다음에서 ‘참치매니아’라는 카페를 운영하시는 김남길 님은 선수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선사했습니다. 그 선물은 다름 아닌 참치 한 마리. 지난 10월 18일에 김남길 님은 60kg이 나가는 참치 한 마리와 참치회를 뜰 요리사 3명과 함께 SK나이츠 숙소를 직접 찾아 시즌 개막을 코앞에 둔 선수들에게 엄청난 양의 참치를 선물했답니다.

김남길 님이 가지고 오신 선물, 참치 한 마리^^


특식(?)으로 나온 참치에 선수들의 젓가락질은 매우 분주해졌습니다. 문경은 선수의 경우 회를 뜨고 있는 요리사들에게 직접 가서 ‘참치 눈’을 달라고 하며 테이블에서 마지막 한 점이 없어질 때까지 자리를 뜨지 않았답니다. 하지만 선수들이 모두 참치회를 좋아하는 것은 아니었답니다.^^ 아무래도 외국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 김민수 선수의 경우는 참치회에 젓가락을 전혀 갖다 대지도 못했습니다. 선수들을 챙겨주시는 그 마음이 너무 감사한데 회를 못 먹어서 죄송하다고 하더군요. 이번 여름에는 제주도에 훈련을 가서 회를 자주 먹었는데 그 때마다 김민수 선수는 중국식당에서 짜장면, 볶음밥을 시켜먹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팬들께 어떤 선물을 받고 싶냐는 말에 “제가 덩치는 큰데 사실은 인형을 되게 좋아해요. 집에도 거의 저만한 인형이 있거든요. 제가 직접 샀어요. 인형이 받고 싶어요.”라는 예상치 못했던 대답이 돌아옵니다.^^

분주히 참치 회를 뜨는 요리사 분들


너무나도 예쁘게 담겨 있는 참치 회


“온가족이 SK나이츠 팬”
김남길 님이 SK나이츠 선수들에게 참치회를 선물한 것은 작년에 이어서 올해가 두 번째라고 하는데요. 작년에 선수단에 연락해서 참치회를 한 번 선물했더니 반응이 좋아 올해 다시 선수들을 대접하게 되었답니다. 벌써 8년째 SK나이츠의 팬이라는 김남길 님은 “SK나이츠의 농구도 재미있고 무엇보다도 경기장을 찾으면 다양한 행사가 많아서 가족들과 즐겁게 농구를 보다 보니 자연스럽게 SK나이츠의 팬이 됐다.”라며 SK나이츠에 대한 찬사를 늘어놓습니다.

이날 SK나이츠 체육관을 찾은 것은 김남길 님만이 아니었습니다. 온가족이 SK나이츠의 팬인 것을 자랑하듯 김남길 님의 온가족이 와 있었는데요. 김남길 님의 아들은 선수들과 농구공을 주고 받으며 놀기도 했고 딸은 김진 감독님과 사진도 찍었답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참치회를 뜨기 1~2시간 전에 도착해서 SK나이츠 선수들이 훈련하는 모습을 관중석에 앉아서 직접 보기도 했습니다.

연습 중인 SK나이츠 선수들


“올해도 필승!전승!압승!”
SK 나이츠 선수들은 이렇듯 물심양면으로 응원해주시는 팬들의 사랑을 느낄 때마다 팬들께 즐거운 시간을 선사해줘야 하겠다는 책임감을 느낀답니다. SK나이츠 선수들은 팬들의 이러한 사랑이 느껴진다고 합니다. 올해 신인인 김민수 선수의 경우 대학시절에는 팬들에게 선물을 별로 못 받았는데 요즘에는 팬들의 선물을 간간히 받을 때면 더욱 더 좋은 경기를 보여드려야겠다는 다짐을 한답니다. 그리고 문경은 선수는 “팬들의 사랑이 우리는 아무것도 아니다.”라며 “정말 멋진 경기와 즐거운 스포테인먼트로 팬들의 사랑에 보답해 드리겠다.”고 굳게 다짐합니다.



“올해는 꼭 우승했으면 좋겠다. 작년에는 조금 아쉬웠으니까…”라는 김남길 님의 마음은 SK나이츠 팬들 모두의 마음이 아닐까 싶습니다. 김남길 님의 마음이 실린 참치를 먹고 SK나이츠 선수들이 힘을 내 올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 글에 삽입된 사진들은 다음 참치매니아를 운영하시는 김남길 님이 제공해 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