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닫기
H기타

중국에서 싹트는 엔터테인먼트 산업, 베이징 싸이더스HQ, PT/EXPO 2008 결산리포트(최종)

2008.11.07 FacebookTwitterNaver

  짠이아빠 (SK텔레콤 블로그 데스크) 

전시회에서 인상적이었던 것 하나는 한류 콘텐츠를 중국 포털 소후닷컴과 제휴해 신한선이라는 브랜드로 펼치고 있는 SK텔레콤의 자회사이자 중국 현지 법인 중 하나인 베이징 싸이더스 HQ의 활약이었습니다. 통신사업자인 SK텔레콤이 과연 중국 대륙의 중심인 베이징에서 펼치고 있는 비즈니스의 큰 그림은 무엇일지 궁금하더군요. 출국일 오전 베이징에 있는 싸이더스 HQ를 방문했습니다. 예전에 발전소였다는 건물은 중국의 주요 음반 레이블(TR Music) 사무실도 있고 사옥 외벽의 넝쿨 단풍이 참 아름답더군요.


사무실에 들어서니 박신희 부사장과 김광섭 사장이 저희 글로벌 블로거 원정대를 반갑게 맞아주었습니다. 김광섭 사장은 익히 그 전설을 들었던 인물로 한석규의 “잠시 꺼두셔도 좋습니다.”라는 SK텔레콤 광고 캠페인과 최초의 영상 모바일 서비스인 준을 탄생시킨 분이죠. 역시 잠재된 끼를 베이징에서 발휘하시고 계신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블로거에 익숙한 E&M 비즈니스

자리에 앉자마자 김광섭 사장이 저희를 놀라게 했습니다. 블로거의 미디어적 가치를 잘 이해하고 있었고 중국에서도 블로거들과 비즈니스 때문에 자주 미팅을 하고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고 하더군요. 베이징에 있는 싸이더스 HQ는 중국의 음반 레이블인 TR Music을 운영하면서 중국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의 중심으로 성장해가고 있었습니다. 중국에서 미디어 산업은 외국인에게 자유롭게 오픈 된 분야가 아니기 때문에 아주 조심스러운 분야이기도 하죠. 베이징 싸이더스 HQ의 사업은 엔터테인먼트와 미디어 즉 E&M 비즈니스로 압축됩니다.


E&M 비즈니스의 핵심은 연예 매니지먼트와 영화/드라마 등의 영상 투자, 음원 비즈니스 그리고 한류 콘텐츠 서비스 및 다양한 콘텐츠 비즈니스 개발입니다. 각 분야는 독립적으로 보이지만 뫼비우스의 띠처럼 하나로 연결되어 있는 공생 관계이기도 합니다. 스타가 탄생하면 그 스타에 의해 영화나 드라마가 만들어지고 사운드 트랙 혹은 스타의 음반이 탄생하며 다시 온라인에서는 다양한 콘텐츠 서비스로 멀티 유즈하는 방식인 것이죠.

한류에 대한 이야기도 테이블에 등장했습니다. 김광섭 사장은 한류에 대해 아주 명확한 결론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한마디로 한류는 한국에서 조금 과장되고 있다는 것이죠.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권의 모든 사람이 한국의 연예인에게 환호하는 것은 아니며, 일종의 마니아 문화라는 게 그의 의견이었습니다. 한국에도 미드와 일드를 좋아하는 층이 있는 것처럼 한국 드라마와 노래를 좋아하는 일부 계층이 있다는 것이죠. 그것이 너무 확대되어 마치 거대한 한류의 바람이 있고 그것이 엄청난 수익을 가져올 것이라는 평가는 지나친 낙관론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다른 시각에서 한류란게 연예인 자체에 대한 인기나 그 연예인이 출연한 공연이나 작품의 상영 등 단순 노출 이외에  해당 공연이나 영화, 드라마에 나오는 라이프스타일 즉, 의/식/주 관련된 아이템들이 자연스레 노출되고 그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소비자 그룹이 생겨나고 시장이 형성되는 세컨드 마켓이 만들어지는것도 한류의 가치창출 면에서 이루어져야 할 한 분야라는 생각도 말씀 해 주셨습니다.


아시아를 대상으로 하는 선진형 매니지먼트

2009년은 베이징 싸이더스 HQ에게 중요한 시기라고 합니다. 본격적인 사업의 세컨 라운드가 시작되기 때문이죠. 중국이 아시아권에서 가지는 영향력은 무시할 수가 없습니다. 그것을 이용해 아시아 전체를 아우르는 E&M 비즈니스의 멋진 에이전트가 되는 것이 베이징 싸이더스 HQ의 목표라고 합니다.

최근 베이징 싸이더스 HQ는 박진영씨의 JYP와 함께 JYP Entertainment China의 설립에도 큰 몫을 했습니다. 사옥을 같이 사용하고 있고 중국에서 캐스팅된 스타 후보생을 JYP 방식으로 트레이닝 시키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죠. 실제로 연습생이 매일 같이 땀을 흘리고 있었습니다.


미래를 위한 E&M 비즈니스. 베이징 싸이더스 HQ 그리고 SK텔레콤의 새로운 도전의 현장. 그곳을 다녀온 느낌은 열정이라는 단어로 압축될 것 같습니다. 아무것도 없던 것에서 지금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지금을 바탕으로 미래를 그려가는 힘은 바로 열정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곳에서 일하는 한국인과 중국인 모두가 행복해 보인 것은 바로 이 열정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

베이징 싸이더스 HQ 식구들 모두 파이팅입니다! / SKTstory

FacebookTwitterNa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