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4차산업혁명시대
인간의 자리를 묻다
닫기
H기타

[브랜드 이야기] 이동통신의 시작, 스피드 011

2009.02.12 FacebookTwitterNaver

얼큰진지남 (SK텔레콤 블로그 에디터)

‘생각대로 T’, ‘Show’, ‘Oz’. 2009년 2월 현재 3개 이통사들이 사용하고 있는 대표적인 서비스 브랜드입니다. 이통 3사는 각각의 서비스 브랜드를 활용하여 적극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는데요. SK텔레콤의 경우 2008년에 ‘되고송’을 통해 ‘생각대로 T’라는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론칭시켰고 2009년에는 이를 바탕으로 ‘비비디바비디부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2009년 SK텔레콤이 벌이고 있는 ‘비비디 바비디 부 캠페인’

하지만 이동통신 업계에 ‘브랜드’라는 개념이 처음부터 있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1988년에 10만 가입자를 돌파하고 90년대 중반까지 전성기를 달렸던 삐삐의 경우에도 그저 사업자별로 식별할 수 있는 번호에 따라서 사업자가 다르다는 것을 인식할 수 있는 정도였지요. 이 시기에는 ‘이동전화는 011, 삐삐는 012’정도의 광고가 나가는 수준이었습니다. 당시까지만 해도 소비재가 아닌 서비스에 브랜드를 붙이는 경우가 보편화되어 있지는 않았기 때문이죠.


브랜드가 도입되기 전 012 광고

그러던 중 1996년 한국이동통신(SK텔레콤 전신)은 처음으로 이동통신 브랜드인 ‘디지털 011’을 탄생시킵니다. ‘디지털 011’이 생소하시다고요? 그러실 만도 합니다. ‘디지털 011’이란 브랜드는 1996년에만 사용되었으니까요. 1996년에 ‘디지털’이란 표현이 유행을 타면서 ‘디지털 011’이란 문구는 기타 브랜드들과 차별점이 없는 존재가 되어버린 것은 당연지사. 상황이 이렇다 보니 국내 첫 이동통신 마케팅 브랜드였던 ‘디지털 011’은 조용히 자취를 감출 수 밖에 없었답니다.

‘디지털 011’ 광고

뒤를 이어 탄생한 것이 ‘스피드 011’이라는 서비스 브랜드.
‘스피드 011’이 태어나기까지 많은 고민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스피드 자체가 속도가 중시되는 기타 업종에서 많이 사용할 수 있는 흔한 표현이라 사람들의 이목을 잡아 끌지 못할 수도 있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그래도 역시 이동통신은 속도와 첨단성을 강조해야 한다는 의견이 모아졌고 이를 포괄하기에는 ‘스피드’가 가장 좋다는 결론이 났답니다. 그렇게 해서 탄생한 브랜드가 ‘스피드 011’이었습니다.


스피드 011의 BI

소비자에게 가장 가까이 있으면서도, 무형의 서비스란 속성으로 인해 스피드 011이란 브랜드를 고객들에게 인식시키는 데에는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고 합니다. 스피드 011을 SK텔레콤 대표 서비스 브랜드로 자리매김시키기 위해 광고, 월드컵 마케팅, 각종 멤버십 프로그램 등 다양한 방법의 커뮤니케이션 툴이 사용되었지요. 그러한 노력의 결과로 구축된 스피드011은 탄탄한 브랜드 파워를 구축할 수 있었고 이는 TTL, NATE, JUNE 등의 후속 서비스의 브랜드가 성공적으로 런칭하는 데 큰 역할을 해 주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한걸음 더 나아가 ‘스피드 011’은 ‘SK텔레콤’ 브랜드를 넘어서서 ‘이동통신’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동통신 시장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잡을 수 있었습니다.

스피드 011(우)과 스피드 012(좌)의 지면 광고

비비디바비디부 캠페인 : 신데렐라에 등장하는 요정이 호박을 마차로, 누더기 옷을 멋진 드레스로 바꾸는 마법주문인 ‘비비디바비디부’를 응용해 생각이 실현되는 최고의 순간을 경험할 수 있도록 T가 함께 격려하고 응원하겠다는 의미에서 SK텔레콤이 2009년에 시행하고 있는 캠페인.

FacebookTwitterNa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