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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이야기] 기억하시나요? ‘스무 살의 011, TTL’

2009.02.25 FacebookTwitterNaver

얼큰진지남 (SK텔레콤 블로그 에디터)

‘SK텔레콤=비즈니스용’ 공식을 깨라!
지난 번 [브랜드 이야기]에서는 이동통신의 브랜드화의 시초인 SPEED 011을 소개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어디에나 완벽한 것은 없는 법. SPEED 011이 SK텔레콤의 트레이드 마크로 자리 잡으면서 SK텔레콤 내부에서는 고민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SPEED 011이 신세대의 감성과는 어울리지 않는 서비스인 것처럼 인식되기 시작했기 때문이지요

‘어떻게 하면 신세대들이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까?’

SPEED 011이라는 브랜드 네이밍 자체가 ‘어른’의 이미지를 풍기는 것도 아니었고 더군다나 경쟁사들이 특별히 젊은 이미지를 갖고 있던 것 역시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SK텔레콤의 노력은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서 억지로 노력하기 보다는 젊은이들에게 맞는 서비스를 기획하는 방향으로 진행됐죠. 그 결과물이 바로 ‘젊은이들의 lifestyle에 맞춘 맞춤형 서비스인 TTL이었습니다.


TTL의 등장!!

아무 말도 없이 물 속에서 뻐끔거리던 단발머리 소녀 얼굴만 나오다가 갑자기 ‘스무살의 011, TTL’이란 문구가 나오는 광고. 이 광고는 사람들의 호기심을 발동시켰고 TTL 광고에 등장한 모델 역시 ‘저 소녀가 도대체 누구지?’ 하는 전국민적인 궁금증을 일으켰습니다. 심지어는 몰래 카메라까지 동원되는 등의 과열 취재 경쟁까지 일어났지요.

이렇듯 국내 이동전화 최초의 Teaser 광고로 선보인 TTL. 이후 TTL은 기존에 한국에서 볼 수 없었던 서비스들로 젊은이들의 사랑을 받기 시작합니다. 젊은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다양한 요금제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고 젊은이 들이 쉬면서 즐거움을 추구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서의 TTL Zone, 젊은이들이 자주 이용하는 시설에 대한 할인혜택을 주는 TTL Card까지. TTL은 그렇게 단순히 이통사의 브랜드가 아닌 복합적인 문화상품 패키지로서의 브랜드로 진화, 발전하게 됩니다.


이동통신 마케팅의 선구자, TTL

하지만 TTL은 단순히 문화상품 패키지로써의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국내 이동통신 시장에서 최초로 세그먼트 마케팅을 실시한 것은 앞으로 마케팅 업계 역사에 기리 남을 ‘세그먼트 마케팅의 시초’이기 때문이지요. TTL이 론칭한 이후 경쟁사들이 젊은이들을 타겟으로 한 ‘카이’ ‘나’등의 브랜드가 출시된 것이 이의 단적인 예. 이후 한동안 이동통신 업계에서는 SK텔레콤이 여성을 겨냥한 CARA를 출시하는 활발한 ‘맞춤형’ 서비스들의 전성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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