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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기타

‘에어본’ 전희철의 제2의 희망歌

2009.03.10 FacebookTwitterNaver

꿈머굼별머굼 (SK스포츠단 작가)

SK나이츠, 박태환 선수, 박인비 선수, T1 등 SK텔레콤에서 후원하고 있는 스포츠 선수들에 대해서 많이 궁금해 하셨죠? 오늘부터 SK스포츠단에 ‘꿈머굼별머굼’ 작가님께서 어디에서도 찾아보지 못하셨던 재미있는 이야기를 정기적으로 여러분께 ‘배달’ 드리겠습니다.^^ 많이 기대해 주세요~~

누구나 인생에 있어서 한 장을 마무리 짓고 다음 장으로 넘어가야 하는 법. 프로 운동선수들의 경우 한 장을 마무리 짓는 다는 것은 선수생활을 마무리짓는다는 것이겠죠? 은퇴하는 시기, 방법은 모두 다르지만 특히 작년 11월에 은퇴한 전희철 현 SK 2군 감독을 보면 그를 코트에서 조금 더 오랫동안 볼 수 있었으면 좋았을텐데…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전희철 감독에게 2008년 11월 2일은 잊지 못할 특별한 날이었습니다. 25년 선수생활의 마침표를 찍는 날이자 그의 등번호 13번이 영구결번 되는 날이었기 때문이죠. 은퇴식이 3달이 넘게 지나 전희철 선수를 만나봤습니다.

눈물의 은퇴식…
전희철 감독을 만나자마자 아내와 두 딸,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은퇴 석상에 서서 마지막으로 팬들을 향해 큰 절을 올리며 아쉬움의 눈물을 터뜨리던 장면이 기억났습니다. 코트 위를 날아다니던 늠름(?)한 전희철 감독의 모습에 익숙했던 팬들도 같이 눈시울을 적셨던 은퇴식. 그 이야기를 꺼내자 전희철 감독은 굉장히 쑥스러워 하더군요.


그렇게 눈물을 흘렸던 은퇴식에서 전희철 감독의 눈 앞에는 그의 농구대잔치 시절이 가장 먼져 스쳐가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전희철은 문경은, 이상민, 우지원과 더불어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농구계의 F4였기 때문이죠. 당시 농구대잔치를 주름잡으며 농구붐을 일으켰던 주역 중 한 명으로서 한국형 장신포워드의 모델을 제시하며 늘 중심에 있던 전희철 감독. 그가 가는 곳마다 소녀팬들이 줄을 이었고 방송매체 역시 그를 농구만 하게 놔두지 않았었지요. 인생에 또 하나의 장을 열기로 마음을 먹었지만 코트를 떠난다는 것은 스포츠 선수에게 그리 쉬운일 만은 아니었나 봅니다.


“전희철표 베트남 음식”
그는 지도자와 더불어 현재 외식업계 CEO로서도 활약하고 있습니다. 전희철 선수가 운영하는 음식점은 용인 수지구 주민들의 입맛을 단번에 사로잡은 베트남 음식점. 베트남 음식을 워낙 좋아하다 보니 음식점까지 내게 됐다고 하네요. 실질적으로 가게를 운영해 나가는 것은 현명하고 지혜로운 아내 몫이라며 또 와이프 칭찬을 늘어놓습니다.

이렇듯 외식업에도 발을 들여놓았지만 전희철 감독이 농구 코트를 떠나는 일은 없을 듯합니다. 코트에서 ‘지도자 전희철’이 필요한 선수들이 그의 옆에 있으니까요. 음에는 은퇴했다는 현실도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았고 지금 그의 위치가 낯설게 느껴졌다는 그. 이제 시작된 봄처럼 지도자의 길을 선택한 그에게도 따뜻한 봄날의 시대가 곧 찾아올 것으로 확신합니다.  /S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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