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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기타

SK 나이츠 선수단, 일일 엄마가 되다~!

2009.05.28 FacebookTwitterNaver

꿈머굼별버굼(스포츠단 작가)

김장훈, 박상민, 장나라, 문근영……혹시 여러분들은 이들의 공통점을 알고 계신가요? 네, 그렇습니다. 이들은 억대 기부금으로 화제를 모으며 ‘기부천사’로 불리고 있는 연예인들입니다. 특히 월세를 살면서 40억이 넘는 돈을 기부했다는 김장훈의 감동스토리는 이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많이 알려진 사실이죠. 그러나 이들의 공통점은 한 가지 더 있었습니다. 바로 억소리나는 기부금 액수에 앞서 행동으로 보여준 선행이 있었다는 것이죠.


지난 17일, SK 나이츠팀도 이런 선행대열에 합류했습니다. 그들이 선택한 곳은 경기도 녹양동에 위치한 ‘의정부 영아원’으로 이곳에서 선수단은 청소와 영아원 아이들을 돌보며 일일 엄마체험에 나섰습니다.


  첫 번째 미션: 영아원을 빛나게 하라~!

나이츠팀의 첫 번째 임무는 차 안에 실려있는 후원물품을 영아원 안으로 옮기는 작업이었습니다. 선수단이 준비한 후원 물품은 영아원에서 가장 실용적으로 쓸 수 있는 기저귀. 일정 금액으로 아이들을 후원해주는 것도 좋지만 실질적으로 영아원에 필요한 용품을 후원해주는 것이 좋을 것 같아 ‘기저귀’를 선택하게 되었답니다.^^


영아원 건물은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총 4층으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특히 깨끗하고 넓은 실내를 보면서 선수들은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이 달콤한 낮잠을 청하는 사이 선수들에게는 영아원 청소 미션이 주어졌는데 김기만, 이병석 선수가 먼저 청소기를 들고 앞장서자 나머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들은 강당, 세탁실, 창고 등이 있는 지하 1층으로 내려가 아이들의 장난감과 유리창을 닦는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선수들의 신체조건은 천장과 높은 유리창을 닦는데 정말 안성맞춤이었습니다. 프런트가 가세한 장난감팀은 추가된 인원으로 속도가 붙었는지 산더미 같이 쌓여있던 장난감들은 금새 반짝반짝 거릴 정도로 윤이 나더라고요!!


  두 번째 미션: 아이들을 웃게 만들어라~!

나이츠 엄마들의 두 번째 미션은 바로 영아원의 아이들을 돌보는 일이었습니다. 혹시나 아이들이 덩치가 큰 선수들을 보고 겁을 먹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아이들은 의외로 선수들을 잘 따랐습니다. 무서워하기는커녕 넓은 어깨에 폭 안기며 잠시도 떨어지려 하지 않더라고요. 그 중에서도 문경은, 이병석 선수 등 유부남 선수들이 능숙하게 아이들을 돌보며 경험의 중요성이 얼마나 큰지를 느끼게 해주었는데요, 이병석 선수는 베스트 엄마상 후보답게 능숙하게 아이에게 이유식을 먹이며 여자스태프들을 기죽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아직 결혼을 안 한 총각 선수들은 그들만의 방법으로 아이들의 환심을 샀는데 특히 핸드폰은 우는 아이를 달래는 특효약이었습니다.


업어 주고 안아주고 손 잡아 주는 스킨십을 통해 선수들과 아이들은 점점 한 마음이 되가는 듯 보였는데요, 그들을 지켜보면서 진정 아이들이 무서워 하는 것은 키 큰 사람이 아니라 정을 주지 않는 덩치만 큰 어른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짧은 만남이었지만 선수들과 영아원의 아이들은 금새 정이 든 듯 헤어짐을 안타까워했습니다. 무엇보다 잡고 있던 손을 떼자마자 울음을 터뜨리는 아이들을 두고 나오는 것이 마음 아팠던 선수들은 가정이란 울타리 안에서 우리가 누릴 수 있는 행복이 얼마나 큰지를 새삼 깨달으며 봉사활동을 의미 있게 마쳤습니다.

돈으로도 살 수 없는 인생의 행복처럼 물질적인 선행만이 우리의 이웃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은 아니겠죠. 시작이 있으면 언제나 끝이 있기 마련이지만 나누고 베푸는 마음에는 그 끝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의정부 영아원은……
의정부 영아원은 사회의 보호를 필요로 하는 아동 중 만 3세 미만 영아들을 전문보호 하는 곳입니다. 2000년 10월 개원한 뒤로 꾸준한 자원봉사 신청과 지속적인 후원 덕에 영아원의 아이들은 가족처럼 안락한 환경에서 상처를 치유 받으며 행복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었는데요, 이날도 ‘좋은 사람 좋은 글’ 단체에서 봉사활동에 함께 참여해 아이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갔습니다.
또한 영아원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은 좋은 가정으로 위탁 받는 순간까지 아이들에게 가정에서 느낄 수 있는 최대 행복을 선사하는데 있는 듯합니다. 그 일환으로 가정체험 및 외출 프로그램도 진행되고 있다고 하니 영아원 아이들과 평소 아이 돌보는 일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의미 있는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의정부 영아원 후원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의정부 영아원 홈페이지를 참조해 주세요.^^
홈페이지: www.swskg.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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