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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기타

내 폰이 더 즐거워지는 곳, 모바일 앱스토어

2009.07.30 FacebookTwitterNaver

우리 게임 하나 할까?? 친구들과 오랫만에 모인 술자리가 조금 지루해지는 듯 하자, 평소 술 잘 먹기로 소문난 K가 난데 없이 게임을 제안합니다. 뭔데? 또 술 먹기? 그런 거 안해. 설왕 설래 말들이 많은데 K가 조용히 휴대폰을 치켜 드는군요. 너 휴대폰 바꿨니?? 아니, 하지만 이건 평소에 하던 거하고 좀 다른 거야.


휴대폰에 뭔가 재미있는게 들어 있다 싶은 생각이 들자 누가 남자들 아니랄까봐 다들 관심을 보입니다. 뭔데, 어디 한 번 보자. 그리 새것 같아 보이지도 않는 K의 휴대폰인데 뭔가 좀 다르군요. K가 버튼을 누르니 네모난 아이콘들이 일렬로 줄을 섭니다. 버튼을 열심히 누르던 K가 드디어 말합니다. 바로 이거야 폭탄주 게임!


다들 그럴 줄 알았다는 반응이었지만, 휴대폰에 담긴 폭탄주 게임에 호기심이 쏠리는 건 모두가 술 한 잔 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는 친구들이었기 때문일 겁니다. 자, 여기 이걸 누르면 메뉴가 빠르게 돌지? 다시 이걸 누르면 멈추는 거야. 한 사람씩 돌아가면서 하고 멈출 때 나온 술을 마시는 거지. 요즘 유행하는 복불복이기도 하고. 자 어때? 내가 먼저 돌린다~


대답을 듣기도 전에 K가 돌립니다. 촤라락~ K에게 나온 폭탄주는 비아그라주. 이름만 보고 다들 박수를 치고 웃습니다. 어떻게 만들어? OK 버튼을 누르니 사용법도 나옵니다. 빈 맥주잔에 양주잔을 넣고 양주잔에 양주를 채운 후 맥주를 부어 양주잔을 띄운 채 마시는 폭탄주로군요. 이름도 웃기지만 이를 마시는 폼이 웃겨 술자리가 순간 시끌벅적해졌습니다. 다음은 제 차례, 오 마이 갓, 저는 껄떡주가 걸렸네요…

  재미난 휴대폰 앱들이 쏟아진다!

그런데 이게 뭐냐?? 한 바탕 폭탄주가 돈 후, 친구들이 쏟아내는 질문에 K의 대답이 이어집니다. SK텔레콤에서 시험 운영 중인 모바일 오픈마켓에서 받은 콘텐츠야. 폭탄주 종류 뿐 아니라 제조법도 나와 있고 게임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술자리에서 꼭 한 번 써 먹어 보려 했던 건데 오늘 딱 걸린 거지. 재밌지 않니? 그나저나 모바일 오픈마켓은 또 뭐냐??


SK텔레콤 모바일 앱스토어로도 알려진 모바일 오픈마켓이 한창 테스트 중입니다. 위에서 소개한 폭탄주 게임은 물론 고스톱이나 포커 같은 보드 게임을 비롯해서 퍼즐 게임,  RPG 게임 등 다양한 게임들이 제공되고, 영어단어나 화장실 에티켓 같은 생활 정보들도 구경할 수 있습니다. 특히 화장실 에티켓은 화장실에 들어갔을 때 세면대 물 내리는 소리나 손 말리는 소리를 휴대폰으로 내어 민망한 소리를 감춰준다는 아주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담은 프로그램입니다. 휴대폰 볼륨이 작은 경우에는 별 효용이 없긴 하지만요.


지금까지 휴대폰에 들어가는 어떤 기능을 개발한다는 것은 아주 특정한 사람들이나 하는 일이었고, 또 그것을 서비스하는 과정도 복잡하고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누구나 휴대폰에 들어가는 게임을 개발하고, 누구나 쉽게 거래할 수 있는 모바일 오픈마켓이 완성되면 폭탄주나 화장실 에티켓 같은 프로그램들이 꽤 많이 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술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휴대폰 게임도 아마 수십, 수백 가지가 나올지 모르지요. 모바일 오픈마켓으로 즐기는 즐거운 휴대폰 생활, 무척이나 기대되는 걸요? / S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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