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닫기
H기타

SK텔레콤 면접, 난 어떻게 붙은걸까?

2009.09.04 FacebookTwitterNaver

채용 시즌을 맞이하여 SKTstory채용 담당자 및 2009년 신입 매니저 인터뷰를 통해 SK텔레콤채용관, 인재관, ’09년 채용 방안을 연재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 채용 관련 자세한 사항은 SK Talent Portal http://www.skcareers.com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작년 10월. 아직도 그 때 일이 눈앞에 선하다. SK 텔레콤 서류 전형과 인적성 검사를 무사히(!) 통과한 나는 면접을 보기 위해 밤기차를 타고 이른 새벽에 서울에 도착했다. 시간적 여유가 있길래 조금이라도 뽀송뽀송(?)한 모습으로 면접장에 가기 위해서 근처에 있는 찜질방에 가서 씻고 잠시 눈을 붙이고 도착한 SK텔레콤 본사. 7시 즈음에 수많은 면접 대상자들을 태운 버스는 면접 장소인 이천 FMI(SK텔레콤 연수원)로 출발했다.

2008년 SK텔레콤 신입매니저 면접 현장


  ‘연극’을 할 수 없었던 면접

그리고 한 시간 좀 넘게 이동한 끝에 도착한 면접장. 잠도 얼마 못 잤고 밤새 기차를 타고 이동했음에도 피곤하다는 느낌보다는 면접을 앞둔 긴장감이 나를 휘어감았다. 그래도 이때만 해도 취업카페를 통해 SK텔레콤 면접에 대한 정보를 많이 접했던 터라 특별히 어려울 것이 없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었던 것이 사실. 그런데 이게 어찌된 일인가, 막상 산더미 같은 과제를 부여 받고 본격적으로 면접이 시작되니 내가 집에서 생각해 온 시나리오가 본격적으로 엉크러지기 시작했다.

‘이거, 예상했던 거랑 너무 다르잖아…ㅠ.ㅠ’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 팀원들은 모두 마음이 급해지기 시작했다. 아니, 솔직히 말하면 면접이 끝나고 나서 ‘우리가 마음이 정말 급했구나…’ 싶었던 것이지 면접 당시에는 마음이 급해지는 줄도 몰랐다. 그만큼 뭔가가 정신 없이 돌아갔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어느 정도는 ‘연극’을 하려던 나의 ‘시나리오’는 모두 수포로 돌아가 버렸다. 본래는 남을 배려하는 모습을 연출하려고 했었는데 나는 어느새 평소의 직설적인 화법으로 토론에 임하고 있었던 것이다…

‘나, 이제 떨어지는건가? ㅠ.ㅠ’



  이젠 득도(?)한 기분으로

그래도 다행(?)인 것은 나와 같은 조에 있는 사람들도 비슷한 느낌을 받고 있었다는 것이다. 식사를 하면서 다들 ‘면접비 받고 맛있는 밥 먹었으니까 억울하지는 않잖아요 하하하하하.’라며 득도한 듯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그 순간 깨달았다. ‘아, 여기는 우리의 본 모습이 나올 수 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어서 그것을 보고 사람을 뽑으려고 하는구나.’

이 생각이 들자 그 때부터 나도 득도한 사람처럼 편안하게 면접에 임했다. 최선을 다했지만 내 자신을 특별히 가공하려는 노력은 하지 않기로 했다. 그래서일까? 사실 토론 면접 때 내가 너무 직설적으로 말했던 탓인지 한 면접관은 나한테 대놓고 “성격이 좀 직설적이죠?” 라고 물어왔다. SK텔레콤 면접에 대한 깨달음(?)을 얻기 전이었다면 이런 질문에 많이 긴장했겠지만 이미 경지(?)에 이른 나는 담담하게 그 사실을 그대로 인정하기까지 했다. 원래 시나리오 대로였더라면 아니라고 우기면서 “저 이렇게까지 부드러웠어요!!”라며 어필 했겠지만 아무래도 이틀 동안 나를 봐 온 면접관이 말 몇 마디에 생각을 바꿀 것 같지는 않았다. 아 물론 변명 대신 직설적이라 부딪힐 때도 있지만 항상 그 이후에는 먼저 찾아가고 화해한다고 살짝 ‘첨부’하는 것을 잊지는 않았다. ^^

2008년 SK텔레콤 신입매니저 면접 현장


  자장면 한 그릇 사드릴게요!

토론면접은 물론 팀장면접에서도 내게 가장 큰 힘이 되어줬던 것은 상황과 주제에 따라 나를 대변해 줄 수 있었던 경험들이었던 것 같다. 예를 들면 자신의 도전적인 모습에 설명하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나는 당당하게 호주에서 바나나 농장에서 일한 것과 사람들과 같이 여행하면서 겪었던 에피소드에 대해서 설명했다. 면접이 진행되면 될수록 나는 이렇게 내가 갖고 있는 모습들을 그대로 드러내려고 노력했다. 그래야만 면접을 마치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아쉬움이 남지 않을 것 같았다.

그렇게 1박 2일간의 모든 면접은 끝나고 면접관이 마지막으로 할 말이 없냐고 물어봤다. 그리고 난 오늘 면접이 참 좋았고 그래서 꼭 임원 면접을 보고 싶다고… 그리고 면접에 최종 합격하여 SK Telecom에 입사해서 첫 월급을 받으면 면접관들에게 자장면 한 그릇씩 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런데 그 때 긴장했던 탓인지 그 분들 얼굴이 잘 기억이 나지 않아 아직까지도 대접하지 못하고 있다. ^^

2008년 SK텔레콤 신입매니저 면접 현장


  SK텔레콤 면접은?

모든 면접을 마치고 돌아오는 KTX 안에서 난 다행히도 아쉬움이 남지 않았다. 내 부족한 모습도 많이 보여줬지만 그만큼 내가 갖고 있는 장점도 모두 다 보여줬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면접을 많이 본 친구들은 ‘면접이 끝나면 아쉽고 허무하다.’고 많이 하던데…우리 회사 면접은 최소한 그렇지는 않았던 것 같다. 내 모든 것을 다 보여줄 수 있는 기회는 충분히 있기에…그리고 나는 감사하게도 1, 2차 면접에 합격하여 지금은 SK텔레콤에서 일하고 있다.^^

올해 SK텔레콤에 지원하고 면접까지 보게 되는 지원자들에게는 “어차피 연극할 수 없으니까 연기할 생각하다가 면접장에서 실수하지 말고 자신의 장.단점을 솔직하게 다 보여주라.”고 말하고 싶다. 나 역시 수많은 단점들을 면접관들에게 노출(?)했음에도 불구하고 합격했으니 말이다.^^


임현숙 (PM 디바이스 담당. 2009년 입사)

※ 본 글은 SK텔레콤의 채용방향과 무관하며 2009년에 SK텔레콤에 입사한  매니저의 개인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한 에세이입니다.

SK텔레콤 채용 과정, 규모, 방법이 궁금하시다고요?
직접 채용담당자에게 물어보고 싶은게 많으시다고요?

걱정하지 마세요. ^^
SK텔레콤 채용 담당자들은 채용설명회를 통해 여러분을 직접 만날 예정이랍니다.
채용설명회 시간과 장소는 아래 표를 참조해 주세요.

<SK텔레콤 채용설명회 일정>



<2008년 SK텔레콤 신입매니저 면접 현장>

FacebookTwitterNa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