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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T Wireless 2009 현장 취재] 중국은 3G 중

2009.09.21 FacebookTwitterNaver

전세계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태를 반영하듯 P&T Wireless 2009 전시회에는 예년에 비해서 외국 기업들이 많이 참가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전시된 아이템들도 그 자체만 놓고 보면 너무나 이동통신 기술과 서비스들이 잘 발달되어 있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신기한’ 서비스가 그렇게 많지도 않았지요.

놀랍도록 빨리 발전하는 나라, 중국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번 전시가 아무 의미도 갖지 않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 보여준 중국 기업들의 발전은 실로 놀라웠기 때문이죠. 참가 기업이 훨씬 많았던 작년 ‘P/T Expo Comm. 2008’ 당시만 해도 전시회장 내에 3G 관련 서비스를 전시한 기업은 SK텔레콤이 유일했을 정도로 중국 기업들은 기술적으로 많이 뒤져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올해 전시에서는 모든 중국 기업들이 ‘3G’를 컨셉으로 잡고 있었습니다. 이제 2G에서 본격적인 3G로 넘어가고 있는 전환기에 있는 중국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었던 것이지요.

이에 대한 중국인들의 관심은 놀라울 정도였습니다. 디카를 갖고 사진을 찍는 것은 기본. 중국 사람들은 모바일 게임, 모바일 인터넷 등을 정말 신기한 듯이 체험하고 있었죠. 더욱 더 놀라운 것은 많은 방문객들이 단순히 3G 서비스들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아닌 중국형 3G 기술이라 할 수 있는 TD-SCDMA라는 기술 자체에도 관심을 가졌다는 것입니다. 다탕과 SK텔레콤이 손잡고 세계 최초로 통화 시연에 성공했던 TD-SCDMA. 중국기업이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3G 기술을 만들어냈다는 사실을 자랑스러워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것을 예측이라도 했을까요? 중국 기업들은 자신들의 기술력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전시관에 올려 놓은 경우도 굉장히 많았습니다.


  ‘이런게 한국에서 가능한가요?

이렇듯 중국의 발전하는 모습을 한 눈에 찾아볼 수 있었던 이번 전시회에서 SK텔레콤은 한 발 앞선 기술로 많은 중국인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습니다. 한국에서는 이제 ‘의례 그러려니…’하고 받아들여지는 T-Cash가 특히 일반 중국인들은 물론 많은 중국 언론의 발길을 사로잡기도 했는데요. 한 중국 기자는 T-Cash에 대한 취재만 한 시간이 넘도록 진행해 해외 언론을 담당하는 매니저는 비행기를 놓칠까 봐 뒤에서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을 정도였습니다.


이외에도 휴대폰으로 자동차의 기능을 다 제어할 수 있는 MIV, 골프를 칠 때 실제로 필드에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주는 T-map Golf 등도 중국 사람들이 호기심을 갖고 체험해 보고 설명을 들었습니다. 이러한 서비스들 중에서도 사람들의 이목을 가장 많이 잡아 끈 것은 전자펜이 아닐까 싶습니다. 펜으로 글씨를 쓰면 그 내용이 그대로 휴대폰 단말기에 실시간으로 써지는 것이 전자펜의 핵심. 한 중국인 관람객은 설명을 듣고 직접 시연을 해 보고도 다시 고개를 갸웃거리며 돌아와서 신기하다는 듯 연신 낙서를 하다가 진지하게 물어보더군요. “이 종이 얼마 정도 해요? 휴대폰 보다 종이가 비싸죠?”라고 말이죠.^^

이번 전시회에서는 이렇듯 무섭도록 짧은 시간 안에 중국 통신 기업들의 무한한 발전 가능성과 함께 세계 속에서 여전히 한 걸음 앞서 나가고 있는 ICT강국으로써 우리나라의 입지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서로 선의의 경쟁을 하며 자신들만의 기술력을 세계의 무대에서 뽐내고 있는 이동통신사들의 모습을 보니 2년 후 P&T Wireless Comm. 전시회에서는 어떤 기술과 서비스들을 선보일 지가 기대됩니다. / SKT

얼큰진지남(SK텔레콤 블로그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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